Python 2.3 이상 치명적인 gc/weakref 버그 발견

Python 2.3에 weakref와 gc에 관련된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되어 방금 고쳐졌습니다. 발생하는 경우는 이렇게 그냥 간단한 코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I -> I.wr -> I.acallback -(strong ref) -> I 이런 식으로 J와 II사이에 사이클릭 레퍼런스가 일어나는 데 중간에 몇개가 weakref로 되어있지만, 파이썬 2.3에서 완전히 도입된 new style class의 gc에서 weakref를 전혀 처리를 하지 않고 있어서 죽어버린다는군요.

[FreshPorts]lang/python 포트에는 이 패치를 넣기 위해서 portmgr에게 허락을 요청해 놓았습니다. (어제부터 프리즈 -.-;;) 그리고, [WWW]Tim Peters는 메일에서 올해 안에 2.3.3 릴리즈를 하자고 하고 있네요. 파이썬 개발자들은 세그폴트 정도는 신경 안 쓰는 줄 알았더니 -ㅁ-;;;

서울 시민의 자존심

출근하는 데 신촌역에서 웬 배불뚝이 아저씨들이 양복입고 잔뜩 서가지고는 확성기로

“나라 망하는 수도 이전 절대 안 됩니다. 서명 운동에 모두 동참하여 서울 시민의 자존심을 지킵시다.” (텔레토비처럼 계속 반복)

…. 나라는 왜 망하고 서울 시민의 자존심이 거기서 왜 나오냐 -ㅁ-;

www.naokis.net

오늘 정말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해서 몇시간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흐뭇~ http://www.naokis.net/

서버 설정이 잘못되어있어서, HTTP헤더에 EUC-KR로 들어오는 바람에 UTF-8로 된 본문이 깨져버리는데, 강제로 UTF-8로 지정하고 보면 됩니다;;

완전 일본인인데,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태국, 뉴질랜드, 한국을 돌아다니면서 겪은 일들을 얘기해주는데, 한국어로도 직접 쓴 것도 있고 표현이 정말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네요.. 뭔가 여행하면 즐거운 사람이 되는가 봅니다. (솔깃~)

예를 들면, 한국에 처음 와서는 전화가 공짜인 까페에 가서 한국인의 “여보세요”를 들어보고 싶어서, 장난전화를 하다가

땔랠랠래~

땔랠랠랠랠랠래~

찰칵

「여보세요」

ヾ(≧▽≦)ノ”

여보세요다!

생여보세요다!

이것이 산지직송의 여보세요인가!!

이 죄악감과 호기심이 복잡하게 서로 섞인 상태로, 직접 들은 여보세요. 그 소리가 낳는 긴장감과 기쁨이…정신 연령 초등학생의 최저 일본인(22세)이 장난 전화를 계속하는 것을 조장 했다.

아버지도「여보세요」

엄마도「여보세요」

할아버지도「여보세요」

할머니도「여보세요」

(앗. 글꼴 크기를 조절 못해서 원문의 분위기를 못 살려서 죄송~;;) 크크크~ :)

심심하실 때 꼭 들러 보세요.~ :)

utf8locale 업데이트

[FreshPorts]misc/utf8locale 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이전 버전은 2002년 12월 31일 스냅샷 기준이었는데, 이번에는 2003년 11월 18일 스냅샷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변동사항은:

  • hy_AM.UTF-8 지원 추가

  • it_IT.UTF-8 요일 철자 표시 이탈리아식(with diacritics)으로 고침 (Venerdi -> Venerdì)

  • zh_CN.UTF-8 짧은 요일 표시 진짜로 짧게 수정 (周日/周一/… -> 日/一/…)

6.0 브랜치가 떨어져 나가고 나서는 베이스에 머지될 예정입니다. 으흐 (아직 멀었;;;)
CVS는 http://openlook.org/cvs/utf8locale/mklocale/Makefile?graph=1.7

서민정

0311-seominjeong.jpg

아아 퍼키가 좋아하는 여자연예인(.. 늙어서 주책;;) 단연 1위 서민정!의 명곡이 요즘 IRC에서 떠다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까페 회원 3500명 기념으로 한 것 같은데 지금 가보면 66000명이 넘은 것 보면, 꽤 오래전의 것 같군요~ 뭐 그래도 이제 들었으니까;; (TV가 없어서 -.-)

http://openlook.org/distfiles/smj.mp3

애송이야~~ 아아~~ 흐흐.. 두 번 듣지 마세요. 두 번 들으면 중독돼서 헤어나기 힘듭니다; (퍼키채널 분들 중독돼서 모두 혼란 중.. =3)

Openlook.org 접속자 에이전트 통계

[WWW]kldp의 글에서 브라우저 독립성 사이트를 늘이자는 얘기에서 브라우저와 OS의 점유율 얘기가 있길래, 과연 Openlook에서는 각각의 점유율이 얼마나 될지 통계를 내 보았습니다. 7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의 자료를 기반으로 되어있고, 블로그 페이지에 뜨는 이미지 1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점유율”은 같은 IP에서 온 요청을 1개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1명이 1로 계산되었다고 볼 수 있고, “요청점유율”은 누르는 회수를 모두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자주 오는 사람이 더 많이 계산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별 비율

브라우저별 비율

생각보다는 MSIE와 윈도우의 비중이 적네요 ;; 한 90% 될 것 같았는데 -ㅁ-;; 앞으로 모질라 파여버드가 많이 발전해서 모질라 파여버드가 50% 넘기는 그날까지! (불끈!)

3일 만에 읽는 몸의 구조

[ISBN-8953295254] 므흣. 유치원 다닐 적에 집에 있던 원색 생물도감을 보며 헉~ 사람 내장이 너무 징그러워서 무섭당~ 하면서도 궁금한 나머지 슬쩍 슬쩍 들춰서 보던 기억이 나네요.

«3일만에 읽는 몸의 구조» (타노이 마사오 지음, 윤소영 옮김)은 아주 얇은 상식 의학서입니다. 뭔가 “몸의 구조”래서 생물학적으로 접근했다기 보다는 실용의학적으로 무슨 병에는–무슨 이유 이런 식으로 써 놓은 것이 많습니다. 유전자가 모두 병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Matt Ridley의 주장이 생각나는군요. 으흐~ 근데 이 책에 보면 뭐 온몸이 병을 위해서 존재하는 듯 써놓긴 했는데.. 뭐 탈나면 고쳐야 하니까.. -ㅇ-; 왜 고장났는 줄은 알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쓱~ 읽었습니다. 흐흐

전체적인 책의 구조는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 머리와 얼굴의 구조

  • 심장과 폐의 구조

  • 소화기관의 구조

  • 이자의 구조

  • 면역과 내분비계의 구조

  • 뼈, 관절의 구조

  • 생식구조

  • 혈액과 혈관의 구조

  • 뇌의 구조

–의 구조 라고들 되어있지만, 실은 진짜로 구조를 설명한다기 보다는 단편적인 몇가지 상식들을 짤막하게 소개 하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소화기관의 구조에서는 소화불량, 속쓰림, 소화성 궤양, 소화기능 이상, 설사, 변비, 식중독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사람이 그렇듯.. 병 안 걸리면 그 기관이 어디있는지 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걸 반영이라도 한 걸까요..

흐흐 뭐 하여간 대충 책에서 머리카락이 어떤 식으로 나는지, 나트륨과 칼륨이 어떻게 작용해서 혈압이 유지되는지 콜레스테롤이 어떻게 해서 혈관벽에 쌓이게 되는지 같은 진짜 상식들을 친절한 그림들과 함께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책 내용은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너무 두꺼운 책에 익숙해져서인지 7500원짜리가 246페이지라서 좀 허무 흐흐흐흐 -ㅁ-; 혹시 도서관에서 보면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좋을 것 같네요.

음.. 병을 기준으로 한 구조가 아니라 어디 진짜 몸의 메카니즘을 설명한 교양서는 없을까요~

FreeBSD src/ 트리 프리즈

FreeBSD 5.2를 위한 src 트리 프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ports는 아직 프리즈되지 않았는데, 얼마나 오래 프리즈할 지는 portmgr들이 상의 중이라고 합니다. 4.9에서 상당히 오래 프리즈했기 때문에, 아마도 1주일 정도하고 끝내지 않을까 싶군요. (작년처럼 2달 내내 하면 정말 -.-;; )

방금 오늘자 소스트리로 업글했는데, install 바이너리가 installworld하다가 뻑나는 바람에 수동으로 install먼저 설치한 다음에 했네요 -.- 뭔가 이번 statfs 업데이트는 너무 거시기 한듯.. 흐흐;;

(그리고 오늘 [FreshPorts]korean/gdick 0.9.1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모기유감

그동안 한 2~3주동안 방에서 같이 살았던 모기가 웬일인지 엊그제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은 창문을 늘 닫아둬서 나가지도 못하고 계속 방안에서 한 2~3주를 같이 엥엥~~ 거리면서 살았는데, “그래 내 피를 너에게 다 주마” 심정으로 고이 키웠는데 아쉽네요.

으흑흑~ ;; 모기향을 1주일 내내 켜놔도 안 죽던 녀석인데 수명이 다 된 것일까요.. ㅡ.ㅜ 아니면 모기향 후유증이;;

The lyf…

The lyf so short, the craft so long to lerne. – Chaucer

The Parliament of Fowls: Prelude의 첫 문장.

“인생은 매우 짧고, 재주는 배우는데 오래 걸리는구나” 뭐 이런.. 으흐흐~;; (여기서 craft는 동양의 道와 통한다고들 보통 보는군요.)

(You need Python! =3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