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읽는 몸의 구조

[ISBN-8953295254] 므흣. 유치원 다닐 적에 집에 있던 원색 생물도감을 보며 헉~ 사람 내장이 너무 징그러워서 무섭당~ 하면서도 궁금한 나머지 슬쩍 슬쩍 들춰서 보던 기억이 나네요.

«3일만에 읽는 몸의 구조» (타노이 마사오 지음, 윤소영 옮김)은 아주 얇은 상식 의학서입니다. 뭔가 “몸의 구조”래서 생물학적으로 접근했다기 보다는 실용의학적으로 무슨 병에는–무슨 이유 이런 식으로 써 놓은 것이 많습니다. 유전자가 모두 병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Matt Ridley의 주장이 생각나는군요. 으흐~ 근데 이 책에 보면 뭐 온몸이 병을 위해서 존재하는 듯 써놓긴 했는데.. 뭐 탈나면 고쳐야 하니까.. -ㅇ-; 왜 고장났는 줄은 알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쓱~ 읽었습니다. 흐흐

전체적인 책의 구조는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 머리와 얼굴의 구조

  • 심장과 폐의 구조

  • 소화기관의 구조

  • 이자의 구조

  • 면역과 내분비계의 구조

  • 뼈, 관절의 구조

  • 생식구조

  • 혈액과 혈관의 구조

  • 뇌의 구조

–의 구조 라고들 되어있지만, 실은 진짜로 구조를 설명한다기 보다는 단편적인 몇가지 상식들을 짤막하게 소개 하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소화기관의 구조에서는 소화불량, 속쓰림, 소화성 궤양, 소화기능 이상, 설사, 변비, 식중독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사람이 그렇듯.. 병 안 걸리면 그 기관이 어디있는지 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걸 반영이라도 한 걸까요..

흐흐 뭐 하여간 대충 책에서 머리카락이 어떤 식으로 나는지, 나트륨과 칼륨이 어떻게 작용해서 혈압이 유지되는지 콜레스테롤이 어떻게 해서 혈관벽에 쌓이게 되는지 같은 진짜 상식들을 친절한 그림들과 함께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책 내용은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너무 두꺼운 책에 익숙해져서인지 7500원짜리가 246페이지라서 좀 허무 흐흐흐흐 -ㅁ-; 혹시 도서관에서 보면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좋을 것 같네요.

음.. 병을 기준으로 한 구조가 아니라 어디 진짜 몸의 메카니즘을 설명한 교양서는 없을까요~

8 thoughts on “3일 만에 읽는 몸의 구조”

  1. 으흐 의학으로 옮긴다기보다는..
    가전제품 구입하면 설명서를 읽듯.. 일단 생물로 태어났으니 생물에 관심이.. 🙂

  2. 맞아요!~~ 가전 제품이 자신이나 다른 가전 제품에 관심이 있을리가~~ 매뉴얼 읽을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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