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E 디폴트로!

드디어 어제 CURRENT에서 KSE가 디폴트 pthread 라이브러리로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libkse로 임시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는데, 어느정도 안정성이 인정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5-STABLE로 들어가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 최종적으로 5 브랜치에 들어갈 것들을 모두 디폴트로 바꾸고 있는 과정의 일환입니다. (ULE 스케줄러와 KSE, USE_KQUEUE 등) 아직 포트가 KSE 지원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포트에서 libpthread를 적용하지 않은 프로그램들은 libc_r을 링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FreeBSDMan]libmap.conf 에 c_r을 pthread로 연결토록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FreeBSDMan]cc 에서도 -pthread 옵션이 곧 없어질 계획이기 때문에, FreeBSD 5 지원을 위해서라면 -pthread옵션을 빼고 라이브러리를 -lpthread를 링크해 주시면 됩니다. ULE와 KSE를 같이 쓰면 HTT에서 성능 향상이 꽤 나온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HTT켜면 오히려 더 느려졌었지만 -.-) 참고로 아직 KSE는 i386, ia64, amd64에서만 정상동작하기 때문에, Tier-1 플랫폼 중에서도 sparc64와 alpha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libc_r을 쓰고 있게 되는데, Tier-1 플랫폼 기준을 위반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프비가 그럼 그렇지~ ;;; -ㅇ-

여하간 KSE 만세! :)

아아 조류독감은 아니다.

어제 갑자기 온몸이 나른하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설사 만발에 구토 증상까지 있어서 이게 뭔가 조류독감인가하고 지난 주에 먹은 조류를 한번 떠올렸더니 치킨무슨 스파게티를 먹었던 기억에 흑흑~ 나도 이제 조류독감 걸렸나보다~ 하고 하루종일 빌빌대면서 거의 잠만 잤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까 좀 괜찮아졌네용~ 이제 머리도 안 아프고 흐흐.. 조류독감은 아닌가베;; 여러분들도 감기조심하세요~ ㅡ.ㅜ

오늘의 프비 내부 뉴스~

프비 최근 동향을 몇가지 알려드립니다~

  • FreeBSD 5.2.1이 곧 릴리즈될 계획입니다. 5.2에서 발견된 몇몇 랜카드와 몇몇 ata카드와의 비호환성을 고치고 포트에서도 몇가지 치명적인 버그를 고친 릴리즈입니다. CD 벤더들도 5.2는 판매하지 않고 5.2.1을 바로 판매할 것이라고 합니다.

  • POSIX를 man으로 인용하는 계획이 추진 중입니다. 최근 리눅스쪽에서 POSIX의 man을 인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는데, 프비에서도 POSIX man을 쓸 수 있도록 추진중입니다. 앞으로 양질의 manpage를 많이 얻을 수 있겠군요~

  • [FreshPorts]security/portaudit 와 VuXML. NetBSD의 pkgsrc에서 사용되는 보안 감사툴 pkg-vulnerabilities를 차용한 portaudit와 그 유사한 기능을 하는 XML기반의 프레임웍인 VuXML이 포트팀에서 토론되고 있습니다. 곧 포트에서도 보안 문제가 있는 버전이 깔려있는지 바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생길 듯 합니다. :)

  • (좀 묵은 소식) HanIRC의 blue^님이 올리신 bsd.port.mk의 security-check 타겟 가속 패치가 얼마 전에 드디어 들어가서 이제 포트 인스톨할 때 좀 빨라진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

  • 최근 security-officer 팀의 보안 정책 변경으로 [FreeBSDMan]cvs 가 더이상 root권한으로 pserver를 띄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발견된 CVS 보안 취약점의 영향으로.. :)

아파치 라이센스 2 업데이트

httpd, mod_python, mod_perl, jakarta, avalon, tomcat, resin 등으로 유명한 오픈소스 웹계의 최대 그룹 아파치 파운데이션에서 사용하는 라이센스가 2월 1일자로 2.0으로 업데이트된다고 합니다. ==> [WWW]Apache License 2.0

2.0에서 주로 바뀌는 점은 그동안 특허문제나 GPL 호환성 문제 등 라이센스에 명확히 표기되어있지 않았던 것들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파치 라이센스 2.0의 등장으로 이제 아파치 파운데이션의 프로그램들도 GPL 호환성을 갖추게 되어서, 이제 GPL 프로그램을 아파치에 링크하는 것이 합법적으로 허용됩니다. 그렇지만, OpenSSL이 GPL과 여전히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mod_ssl을 openssl로 올린 상태에서는 GPL 프로그램들을 링크하는 것은 여전히 법적으로 깨끗하지 않습니다. :)

퍼키만두

흐흐.. 설에 집에 가서 기념으로 만두를 빚었습니다. 만두 만드는 것 생각보다 쉽더군요 -ㅇ-; 앞으로 집에서도 자주 해 먹어야징;; 그래도 정형적인 모양은 영 재미 없어서 삼각형 만두와 사각형 만두, 상어 지느러미형 만두 등등 몇가지를 개발했는데, 다른건 거의 다 실패했고 삼각형 바람개비 만두는 그럭저럭 ;;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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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에 낯을 무지 가리던 집에 키우는 고양이 ‘둥’이는 마지막 날 쯤에는 근처에 가도 도망 안 갈 정도가 됐는데, 이녀석은 어찌나 변태적인지 소쿠리만 보면 막 들어가려고 애쓰고 봉지만 보면 넓은 방 놔두고 굳이 봉지에 들어가려고 막 버둥버둥을;; 그래서 봉지에 넣어서 밖에 들고댕길 때 아주 편할 듯 -.-; 전생에 본드라도 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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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사진은 정리해서 오늘 밤에~ :)

SCHED_ULE 디폴트 스케줄러로 편입~

작년 이맘때부터 CVS에 등장했던 Jeff Roberson (jeff@)의 ULE 스케줄러가 이제 CURRENT에서 기본 스케줄러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커널 설정을 그냥 쓰시는 분들은 영향을 안 받지만, GENERIC 커널 쓰시는 분들은 이제 cvsup 하면, SCHED_ULE가 기본으로 지정되게 되었습니다.

SCHED_ULE은 기존에 쓰이던 4BSD 스케줄러에 비해, nice를 좀 더 잘 지원하고 Hyper Thread와 SMP지원이 특별히 강화되었고, 스케줄 정책이 좀 더 반응성에 최적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작년에 아주 기괴하게 스케줄러가 미치는 현상때문에 ULE썼다가 금방 4BSD로 바꿨는데 이제는 제대로 될 지 모르겠군요 _-_

Happy New Year!

오픈룩 단골 손님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치트키 쓴 것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빕니다. (_ _) :)

저는 지금 대구에 와 있어서 주말까지는 특별히 로그를 못 쓸 것 같네요. 크흐; 온 가족이 모여서 콩심고 있습니다. ^.^ 집에 있는 고양이는 까만 녀석은 아직도 경계하느라 구석에 숨어있고, 좀 큰 갈색 흰색 줄 있는 녀석은 지 몸보다 작은 소쿠리에 들어가서 제 노트북을 껌뻑껌뻑하면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므흣;;

그럼,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길 조심 하세요~

체험 – 원전의 중요성

아.. 그동안 [NoSmoke]원전의중요성을 읽고도 아~ 그렇구냥~ 하고 피상적으로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원전이란 중요한 것이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난자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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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집에가서 가족들과 놀려고 보난자를 샀는데, 안에 룰 설명서 원전이! (-ㅇ-) 그동안 보드게임까페마다 도우미 설명이 다 달랐고 친구들도 다 룰이 아주 모호했던 “강제로 심어야 하는 상황에서 뭘 엎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있군요. 흑흑~~

When a player sells beans from a bean field, he may choose any bean field with two or more bean cards. A player may not sell beans from a bean field with a signle card unless all his bean fields have just one card. In this case, he may choose witch single card to sell.

아아 2장짜리 필드가 있는 경우에는 2장짜리를 엎어야한다는 클럽 앨리스 알바의 설명이 맞았군요. 츄르륵. 페이퍼이야기 신촌점과 강남점 알바들은 젤 비싼 걸 엎어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젤 많은 걸 엎어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원전을 읽으면 이렇게 해결될 것을! :) :) :)

예전에 Lost Cities랑 Munchikin도 룰을 처음에 몇개 빠뜨리고 배워서 무지 재미없게 했다가, 나중에 찾아보니 몇가지 치명적인 룰이 더 있는 것을 알고는 분개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이제 원전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불끈 해 봅니다.

보드게임비평 시간이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초보 때는 게임 해설집을 많이 읽지 마라. 아니, 아예 안 읽을 수록 좋다. 무슨 무슨 공략집이나 비법서도 되도록 읽지 마라. 테크닉만 늘고 말빨만 늘어서 4달쯤 하면 사기꾼 밖에 안된다. 제대로 아는 건 아무 것도 없으면서 사기만 친다는 얘기다. 카탄이 어쩌고, 루미큐브가 어쩌고, 레인보우 젠가가 어쩌고… 초보 때는 원판 설명서을 많이 접해라. 트레이딩 게임, 카드 게임, 워 게임, 블러핑 게임 등등 다방면에 걸친 원판 설명서을 많이 읽어라. 원판 설명서라고 외국 게임 것만 많이 읽으라는 게 아니라 게임 안에 들어있는 원판 설명서라면 뭐든 많이 접하라는 거다. 그래야 게이머가 클 수 있다.”

깊이 공감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알바 설명, 친구들 설명 등으로 규칙을 습득하잖아요. 덕분에 아는 건 많아서 어느 게임이건 간에 말빨은 세울 수 있죠. 하지만 제대로 깊이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게임이 얼마나 될까요? 어쩌면 자기 주 종목 게임에 대해서도 잘 얘기 못하잖아요? 누구나 카탄을 떠들지만 실제로 <카탄 룰 부클릿> 읽어본 사람은 얼마 안되잖아요. <보난자 룰 부클릿>도 마찬가지구요.

([NoSmoke]원전의중요성에서 응용 :) )

O(1) 파일 디스크립터 할당

얼마 전 Linux/*BSD 스켈러빌러티(우리말로는.. 으음;;;;) 벤치마크에서 참혹한 결과를 얻었던 OpenBSD쪽과 약간 딸리는 결과를 얻은 NetBSD쪽에서 불과 몇주일 만에 만회해보고자 스켈러빌러티 향상을 위한 코드 개선을 많이 집어 넣었는데, 그 결과 NetBSD의 네트워킹 쪽에서는 이제 FreeBSD보다도 약간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NetBSD가 앞지른 쪽이 파일 디스크립터 할당 루틴인데, 이게 IRC서버처럼 동시에 열린 fd 개수가 수만개씩 되는 머신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땜시, 엄청난 향상이라고 볼 수가 있겠네용.

흐흐. FreeBSD에서도 엊그제 Dag-Erling Smørgrav가 Tim J. Robbins의 원 패치를 다시 작업해서 커밋함으로써 O(1) fd 할당 루틴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편평한 그래프를 +_+

그래프 구경은 http://people.freebsd.org/~des/fdbench/ 입니다. 흐흐

CJKCodecs 파이썬 입성!

지난번에 공약했던 대로(;;;;) CJKCodecs를 드디어 파이썬에 집어넣었습니다! 꺄아~ 파일이 워낙에 많아서 커밋 로그 편집기만 2페이지가 넘고, 그놈터미날 버퍼 사이즈를 넘쳐서;; 뒤로도 못 돌아가는 엽기적인 사태가 흐흐;; 그리고 파이썬 커밋메시지 최초로 160KB짜리 메시지가 갔습니다. _-_

파이썬 속에 들어간 CJKCodecs: http://cvs.sourceforge.net/viewcvs.py/python/python/dist/src/Modules/cjkcodecs

여하간, 이제 파이썬 2.4에서는 더이상 한글 코덱을 따로 깔 필요가 없으며, 일본어나 중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 그러나, 앞으로도 당분간은 파이썬 2.1, 2.2, 2.3을 위한 써드파티 모듈 지원도 계속할 계획이고, 올해 말 안에 HKSCS(홍콩)과 EUC-TW(대만) 지원을 넣을 넣을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새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