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서핑의 진수를 보여주마!

;;;; (앗;;)

에고서핑([FOLDOC]egosurfing)을 늘 즐기는 퍼키군… (구글에서 자기 이름치고 낄낄낄거리는 ㅂㅌ모습을 상상하지 마세요;; ㅠ.ㅠ ) 급기야.. 자동으로 에고서프 검색 결과 개수를 그래프로 그릴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와중.. rrdtool을 붙잡고 해보기로!;; 결국 그렸습니다 으흐~; 6시간에 한번씩 크론이 떠서 검색하고 그래프를~

여기-> GoogleStatistics

소스도 올라가 있으니 심심하신 분 같이 해봅시다; -O-;

극단의 생명-

[ISBN-8975273636] 극단의 생명. 제목은 꼭 뭔가 소설같은.. 흐흐.. 이 책은 존 포스트게이트라는 미생물학자가 쓴 재미있는 미생물 이야기책입니다. 책 표지에도 “재미있는 미생물 이야기”라고 되어있는데, 정말로 완벽한 흥미위주의 책으로 교양과학 서적으로는 정말 알맞는 게 아닐까 싶네요. :)

제목대로 이 책에서는 공기가 없는데서 사는 미생물, 극고온에서 사는 호열성 미생물, 극저온에서 사는 미생물, 강산성에서 사는 미생물 등등 별의 별 희한한 미생물들을 각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데, 꼭 매트 리들리의 게놈 [ISBN-8934906502] 같은 구성입니다. 각각의 단원에서는 다른 미생물을 다루고 있어서 사실 그냥 이런 미생물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읽을 수도 있는데, 그동안 미생물학도 안 듣고 미생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던 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생태계의 질소순환이나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생명체에서 어떻게 생기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 여러 생명체들끼리 얽혀서 완벽한 사슬이 이루어지는 과정같은 대형 생물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자원의 순환에 대한 것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질소고정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도 처음 알았고.. 철광석 먹고 사는 미생물이 있는 지도 처음 알았고.. -.-;; 물만 있으면 유기물이 없는 곳에서 조차 미생물이 살 수 있다는 건 정말 흥미롭네요.

미생물에 대한 책을 아직 안 접해보셨다면 꼭 추천입니다~~

Anonfunc 모듈 발표

1달 전쯤에 있었던 python-dev에서 토론 중에 나왔던 바로 그 연산자를 받으면 전부 함수로 만들어버리는 걸 그냥 모듈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 사실은 operator모듈에 넣고 싶었지만, 선행 연산자에 변수가 있으면 발생하는 모호성이나 체이닝 콜 같은 게 너무 심각해서 표준에 넣었다가는 돌맞을 것 같아서 으흐~;;

[FreshPorts]devel/py-anonfunc 에서 Sources 클릭하면 타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사용법은 설치하고 파이썬을 띄우면 빌트인에 X, Y, Z, anonfunc가 들어가 있는데, X는 첫번째 인자, Y는 두번째 인자, Z는 세번째 인자, anonfunc는 얘네들의 클래스입니다.

CJKCodecs 1.0.3 릴리즈

한/중/일 파이썬 유니코드 코덱인 CJKCodecs 1.0.3이 릴리즈되었습니다. 1월 3일 맞추느라 좀 서둘러서 -O-;; (사소한 것에 집착;;)

변경사항은 대부분 일본어 지원에 관한 것이라 한국어 관련 인코딩에서는 iso-2022-kr 코덱이 MSB세팅된 글자에 대해 에러내게 바뀌었다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다운로드는 http://cjkpython.i18n.org/#CJKCodecs 입니다.

(_ _);

그래 우리는 도구를 쓰는 인간인게야!

어릴 때부터 이빨은 위아래로 슥슥 닦는 거라고 지겹게 배워왔던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 언제나 왜 그렇게 닦아야 하는 지에 대한 불만이 무척 많았습니다. 왜 왼쪽 오른쪽으로 닦으면 신나고 재미난데 지겹고 짜증나게 위아래로 닦아야만 하는 것인가! 아 그런데, 정말 오래산 보람이 (-.-) 있군요. 드디어 왼쪽 오른쪽으로 닦아도 되는 칫솔을 발견한 것입니다! 꺄아~

0401-teethbrush.jpg

질레트라는 면도날로 유명한 회사에서 만든 것을 수입한 Oral B 칫솔인데, 아예 기본으로 중간 솔들이 반반씩 반대로 누워있어서, 그냥 왼쪽 오른쪽으로만 닦아도 위아래로 닦는 효과가 나는 데다가 가운데 솔이 프라그를 녹여내는 역할 까지한다는 것입니다! 우와와~~ 역시 사람은 도구를 쓰는 거야 ㅡ.ㅜ 그래! 호모 에렉투스는 이빨을 굳이 위아래로 닦을 필요는 없는거야.. 감동의 물결이.. 흑흑~~

역시 2004년에도 불편을 극복하는 한해를 살아야겠습니다. 이것을 올해의 초칙으로 한다! (패러디;)

참고: 이 글에서는 대충 써버렸지만, 호모 에렉투스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이 아니라는 분석이 학계에서는 정설입니다.

FreeBSD 포트 10000개 돌파!

[WWW]FreshPorts 통계에 따르면 어제나 엊그제 포트가 10000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어느 포트가 10000번째인지 분석은 아직 나와있지 않고 몇 명이 분석 중인 듯 합니다. :) )

현재 바이너리 패키지 수로는 [WWW]Debian Linux가 가장 많지만, 데비안은 같은 프로그램이 여러 패키지로 나뉘어 있는 경우가 FreeBSD에 비해 아주 많고, 같은 프로그램의 여러 브랜치가 동시에 패키징 되어있는 빈도도 훨씬 높은 편이라, 사실상 10000개의 패키지를 제공하기로는 FreeBSD가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억지 1g ;;)

7000개부터 10000개가 될 때까지 많은 노력을 해 왔던 사람들 3명이게 Jordan K. Hubbard (jkh)가 전에 상을 주기로 했던 적이 있었는데, 과연 실제로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상황이라.. 😉 아무래도 끊임없이 엄청난 양의 빌드로그를 (직접 보는지는 몰라도) 메일로 보내서 메인테이너들을 괴롭혀서 포트 품질 유지에 큰 힘을 쓴 Kris Kennaway (kris), 불모의 포트 땅에 portupgrade라는 천혜의 도구를 만들어 준 Akinori MUSHA (knu), GTK/GNOME 계열의 포트 대부분을 거의 혼자 관리해 오면서 높은 품질의 좋은 GUI 포트들을 많이 제공해 준 Joe Marcus Clarke (marcus)가 되지 않을까.. 에 올인 =3 =33

(새해에는 모두 여자친구 생기시길~~ ;;; — 이미 있는 분은 말구요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