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동글 “파라니”

작년에 가공매출로 인한 우루루 연쇄 도산사건으로 유명했던 한국RF로직에서 만든 (제품보다 사기로 유명인가 -ㅁ-;;) “파라니”를 샀습니다. ^.^;; 10월 말에 있는 사발통문 전시회겸 EE Festival(전기전자축제)에 블루 투스 관련된 뭔가를 내야 하기에.. -.-;;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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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걸로 PC와 ARM보드에 1개씩 끼워서 serial over bluetooth로 만든 다음에, diameter over serial/tls로 무선 홈 네트뭐크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CD롬에 소유진이 웃으면서 파라니를 들고 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듯 진짜로 쪼끄맣고 가볍습니다. 꺄아~ 윈도우에서는 따로 드라이버를 깔아야 동작하고, FreeBSD-current와 MacOS X 10.2에서는 전혀 뭔가 안 깔아도 잘 잡힙니다. 므흐흐 (혼자 뿌듯해 한다~ ;;)

FreeBSD에서는 좀 이상하게 그냥 끼우면 ugen으로 잡히는데, ng_ubt 모듈을 미리 올리고 끼우면 제대로 잡히더군요. vid 힌트를 제대로 안 준 모양.. MacOS X에서 제공해주는 기본 블루투스 도구들로 간단히 시험해보니까 속도도 그런대로 쓸만하고 한 15미터까지는 괜찮네요 (장애물이 없을 때)

가격도 2개에 8만원이니, 802.11카드보다 싸고 해서, 근거리 저속 무선 네트워크용으로는 앞으로 쓸모가 많을 듯 합니다. 앞으로 PDA랑 디카랑 핸드폰이랑 냉장고랑 전자렌지랑… 다 블루투스로 척척 붙으면 재미있겠네요 흐흣..

하드웨어 펌웨어상의 버그인지, 자세히 디바이스 정보를 잡아보면 self-powered로 잡힙니다. 근데, 거의 500mA 먹던 801.11 카드들을 생각해 보면 절대 블루투스 장치가 태양열 발전을 안 한들, self-powered로 동작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아무래도 버그인 듯 합니다. 자가 전원 공급이 가능한 장치에 직접 끼우지 않으면 아무래도 전원 설정이 제대로 안 되서 정상동작이 안 될지도 모르겠군요.

가격도 싸고 크기도 쪼그맣고해서 다른 분들께도 추천~ 아.. 안에 인터넷 공유 프로그램도 들어있습니다. 물론 윈도우용인데, FreeBSD나 MacOS X에서도 쉽게 ppp로 인터넷 공유를 설정할 수 있더군요~ ^.^

빵집에서도 망고 만들다.

이제 망고 유행은 음료업계를 지나 빵집에서도 망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ㅇ-; 빵 먹으면서 같이 마시면 좋다는 것인지; “we bake goodness!” 슬로건을 당당히 망고 캔에 붙였네요 흐흐;; 바로 운동회 단골 빵집 “샤니~”에서 만든 “스위트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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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용량은 180ml이고 가격은 편의점마다 다른데, 600~800원선입니다. 델몬트 망고 180ml에 결코 뒤지지 않는 가격! 맛에 자신이 있다는 것일까요. (-o-);

그런데, 지난 번 정통 망고 음료간의 진검 승부를 다루었던 Blog0309/DelzMango 편을 참고하시면 딱 눈치채실 수 있듯, 전혀 성분이 비교가 안 됩니다.

상품명

망고 과즙

망고 퓨레

단것

첨가제

비타민

기타

샤니 스위트 망고

없음

태국산 5%

정백당, 액상과당

구연산

비타민C

망고향

아니! 망고 퓨레를 5%밖에 안 넣고, “망고향”을 첨가하는 것으로 망고인 척 하고 있는 것입니다. 덕분에 실제로 마셔 보면 향기는 크게 차이가 안 나는데 혀를 달콤하게 감싸는 그 망고음료 특유의 착 달라 붙는 맛이 영 약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적으로는 델츠 망고와 가야 망고농장이 가장 괜찮은 것 같군요. 단, 포장은 예뻐서 그런대로 봐줍니다. 으흐흐 ~.~;; 하나 좀 마음에 걸리는 것은 포장이 온통 영어로만 되어있군요 해외 수출용인지 -_-; 으흐;;

  • <참고> 어제 책을 읽다가 본 것인데, 망고 열매는 원래 박쥐 먹이로 진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ㅇ-; 우리는 박쥐소년들이게 되는 것인가요~.~ 배트맨~~~

  • <참고2> 망고 “만들다”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사실 샤니는 판매원일 뿐이고, 제조원은 태양식품이라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오픈소스하기

[WWW]GnomeKorea:자유소프트웨어와한국인을 보고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 (첫 트랙백을 보낼 절호의 기회인데 대상이 위키라 못 보내서 아쉽군요 -ㅁ-;)

그동안 크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2~3년 정도 오픈소스 개발을 접해 본 느낌으로는 위 글의 내용에 많이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 인터넷 강국이다, IT분야 4위 산업국이다 등등 화려한 수식어는 많지만 사실 오픈 소스 세상에서는, 한국 사람보다 오히려 훨씬 인구도 적고 정보망 수준도 열악한 우크라이나, 체코, 타이 같은 곳 사람들을 훨씬(적어도 100배 이상) 많이 보게 되는 것을 보면 우리의 문화에 확실히 오픈 소스와는 맞지 않는 특징이 있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한/중/일 동아시아 고유의 특징으로 몰아가기엔, 한국을 제외한 중국, 대만, 일본에서는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 충분히 많기에…

다른 문화적 특징들은 그놈한국위키의 글에 충분히 논의가 되었지만, 몇 가지는 정말 절실하게 느껴와서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네요~ 으흐흐;;

  • 불만을 얘기하지 않는다.

    • 오픈 소스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전담 테스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개발자가 주로 쓰는

      기능이 아니면 버그가 있더라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자들은 사용 시에 문제가 발견하더라도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만 불평을 한 뒤, 정작 개발자들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는 다음 버전이 나와도.. “또 버그네!” 하고 불평을…

  • 매뉴얼이 무용지물.. 고객센터로 변신…

    • 매뉴얼이나 README같은 문서를 아무리 열심히 작성해도 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영문으로 써서 안 읽나보다 하고, 한글로 썼는데도 여전하더군요.. 설치하던 도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을만 할 문제가 몇 개 생각나서 README에 써 주면, 여지없이 릴리즈 하자마자 수십~수백명의 사람이 사적인 접촉 경로(메일이나 IRC)로 그에 대해 물어옵니다. 그것도 사실은 프로그램과 관계있는 것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많은 수가 크론탭 고치는 방법, 압축 푸는 방법, 라이브러리 경로 주는 방법 같은 기초적인 질문들을 해 옵니다. 물론 매번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끔 원격쉘로 접속해서 직접 세팅해 주기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좋은데.. 새 프로그램을 만들 때마다 이런 질문과 지원에 답해야 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 새로 뭔가 만들 때 의욕을 꺾습니다. ㅠ.ㅠ

  • 패치를 보내주세요

    • 이 경우는 그래도 버그 레포트는 되는 경우라 1번 보다는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데요.. :)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10개가 넘고, 회사 일도 늘 있기 때문에 항상 특정 오픈소스 프로그램에 매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오픈소스 특성상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을 때나 다른 더 재미있는 것이 있을 때는 손이 안 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가끔 어떤 분들은 버그를 발견하고서는 계속 고쳐달라고(그것도 당장)합니다. 저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거나 지원을 약속한 적이 없는 데 말이죠.. 자꾸 재촉하시는 경우에는 서로 민망해서 제가 다른 것 하고 싶은 작업이 있어도, 그냥 어쩔 수 없이 고쳐드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켜서 하는 작업이 아니라 아무래도 코드 품질도 안 좋기 마련입니다. 패치를 보내주세요. 패치를 보내주시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문제를 빨리 고칠 수 있고, 어떻게 되는 것을 원하는 지 말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패치를 위해서 프로그램을 뜯어보는 동안, 개발자가 사용한 디자인이나 기법들도 훔쳐볼 수 있고 실력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덤! :)

    꼭 제 프로젝트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고 근처에서 지켜본 몇몇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점들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오픈 소스 사용자분들이 모두 이렇다는 건 아니구요~ 흐흐;; 사실 늘 좋은 버그 레포트 보내주시고 패치 보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안 좋은게 더 눈에 띄게 돼서, 그게 더 기억나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 주제넘게 투덜댄 느낌이 좀 있어서 찝찝하긴 한데요 이히.. 뭐 다 같이 잘 살아보세~ 차원에서 -o-;;

    • PuTTY로 유명한 Simon Tatham씨가 쓴 “버그 레포트 효과적으로 하기”입니다. 영어로 작성되어있는데, 이 내용 대로만 버그를 보고한다면, 안 고쳐줄 개발자가 없겠죠~ :) http://www.chiark.greenend.org.uk/~sgtatham/bugs.html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

    한겨레 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봤습니다. 크크.

    국회 정무위의 29일 금감원 감사에선 대통령 주변문제와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강금원 창신섬유 대표가 의원들의 국감 자세를 질책'해 소란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 속개될 예정이었던 국감이 여야 의원들간 질의순서를 둘러싼 논란으로 1시간 가까이 열리지 못하자, 이를 보다 못한 강씨가 소신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증인석에서 일어선 강씨는 “집에 가도 되나? 이런 식으로 하니까 개혁하자는 것 아닌가”라고 운을 뗀 뒤 “증인을 불러놓고 6시간 동안 한 게 뭐야?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회가 되면 이런 말을 언제든 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마음을 다잡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고대! 오늘 뷁~!!

    해보나 마나 이기는 경기지만 그냥 재미로 하는 연고전이 올해도 열띠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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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제 나이도 나이고 학번도 학번인지라 -.- 가서 뛰기 민망하다…기보다는 회사 일이 월요일에 급한게 있어서 흑흑흑 ㅡ.ㅜ 내년엔 꼭 간다~~;;

    어제 스코어는 2:1이라고 하는데 뭐 오늘 합쳐서 넉넉하게 4:1로 이기지 않을까 싶군요~ 호홋;;;

    고대의 준우승을 미리 축하합니다~!

    CJKCodecs 1.0.1 릴리즈

    얼마전에 강태욱님께서 알려주신 빈 문자열을 str.decode 메소드를 이용해서 디코딩할 때 에러가 나는 문제를 수정한 CJKCodecs 1.0.1을 릴리즈했습니다. 그 외에, ISO-2022-JP-2 코덱이 G2에 할당되는 ISO-8859-1(서유럽알파벳), ISO-8859-7(그리스알파벳)을 처리하지 못하던 문제도 수정하였습니다.

    아마 이번 버그 픽스로 ninix-aya나 orange-slice에서 발생했던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국 ISP들은 로컬 캐쉬가 징하게 길기때문에 한국에서는 업데이트된 홈페이지를 보시는데 며칠 걸릴 수도 있습니다. (-.-;;)

    Marcus의 첫 커밋 송~

    Asami상이 있을 때 인기를 누렸던 ports/INDEX 커밋 송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흐흐.. Marcus씨의 작품~ (원곡 http://openlook.org/distfiles/portsfreezebaby.ogg 를 들으면서 같이 불러보세요~)

    CJKPython 2.3.1-RC

    CJKPython 2.3.1-RC를 [WWW]BerliOS에 올렸습니다. 많이들 테스트해 주시고, 문제점이 있으면 얼른 알려주세요 이히히.. 별 문제 없으면 3~4일 뒤에 RC를 떼고 2.3.1로 릴리즈할 계획입니다.

    (강태욱님께서 알려주신 빈 문자열 디코딩 버그는 릴리즈 막 하자 마자 읽는 바람에 2.3.1 정식판에서 고치려고 합니다~;;)

    다운로드: http://download.berlios.de/cjkpython/CJKPython2.3.1-RC.exe

    FreeBSD ARP 자원 고갈에 의한 DoS 약점 발견

    이더넷이나 802.11 네트워크에서 하위 레이어의 프로토콜 주소를 찾기 위해 사용되는 ARP의 구현에 문제점이 발견되어서 보안 권고가 발표되었습니다.

    http://lists.freebsd.org/pipermail/freebsd-security/2003-September/000989.html

    구체적인 문제점으로는, 같은 네트워크에 물려있는 악의의 공격자가 스푸핑을 하면서 계속 ARP를 엄청나게 많이 때리면 자원이 고갈되면서 커널 패닉이 나는 것인데, 벌써 10년도 넘은 소스에서 발견된 문제점이라, BSD계열 전체에 적용됩니다. (이번 버그는 Apple에서 발견하였습니다.)

    믿을 수 없는 공중 네트워크에서 혹시 사용하신다면 얼른 업데이트하세요~ 흐흐 패치할 수 없다면, static arp를 사용하거나 선을 뽑아버리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ㅁ-;;

    Python 2.3.1 릴리즈!

    Python 2.3 라인의 새로운 버그픽스 버전인 2.3.1이 릴리즈되었습니다. 이번 2.3.1 릴리즈는 2.3이 발표된 직후 발견된 몇가지 치명적인 버그들과 숨어있던 메모리 누수를 많이 잡았습니다.

    FreeBSD [FreshPorts]lang/python 의 업데이트는 지금 4.9 릴리즈를 위한 semi-frozen 상태이므로 업데이트가 어렵고, 한 1주일 안에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 컴퓨터에서는 일단 test도 모두 성공하고 있습니다. (i386) 그런데, sparc64에서는 몇개 실패하고 amd64에서는 크래쉬나는 게 몇개 보이네요.

    CJKPython은 어제 2.3.1-RC로 잠시 작업을 했는데, 내일 중으로 CJKPython 2.3.1을 릴리즈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