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쯤에 미리 알려졌던 대로 lang/python15 와 lang/python20 을 포트에서 삭제했습니다. 혹시나 깔고 쓰시던 분들은 업데이트하시면 포트에서 없어졌다고 지울 것이냐 물어볼 것 같습니다.
그동안 포트에 없으면서도 Mk/bsd.python.mk 에서 지원되고 있었던 python 1.6 포트에 대한 것도 덩달아 삭제했기 때문에, 이제 포트에서는 2.1 이상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혜식이의 열고 보는 세상
3달 전쯤에 미리 알려졌던 대로 lang/python15 와 lang/python20 을 포트에서 삭제했습니다. 혹시나 깔고 쓰시던 분들은 업데이트하시면 포트에서 없어졌다고 지울 것이냐 물어볼 것 같습니다.
그동안 포트에 없으면서도 Mk/bsd.python.mk 에서 지원되고 있었던 python 1.6 포트에 대한 것도 덩달아 삭제했기 때문에, 이제 포트에서는 2.1 이상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파이썬 2.4의 첫 알파 릴리스가 곧 임박했기에, 그 후에는 크게 변화가 있는 작업을 하기가 힘들어서, 우선 급한 JIS X 0213:2004 지원과 CNS 11643 (euc-tw, iso-2022-cn) 지원을 넣고, 좀 하는 김에, 용량도 줄이고 모듈 개수도 팍팍 줄이기 위해서, 기존에 파이썬 코덱 1개당, C 코덱 1개씩으로 나뉘어 있던 구조에서, 팍 줄여서 각 국가별 1 코덱 모듈로 모두 합쳐버리는 방식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한국어의 경우에 euc-kr과 cp949를 분리하고, 일본어의 경우에는 JIS X 0208, JIS X 0212로 해결되는 묶음 하나, JIS X 0213을 쓰는 묶음 하나 이렇게 또 분리를 할 계획이었는데, 엊그제의 python-dev에서의 토론에서 Marc-Andre가 아무래도 그냥 합치는게 근래의 OS에서는 훨씬 낫겠다 해서, 그냥 합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CJKCodecs 관련 모듈로 2.4에 최종적으로 들어가는 C 모듈은 현재 24개에서 _codecs_{cn,jp,kr,tw}와 _multibytecodec 이렇게 5개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우선, 모듈 간에 합치는 것은 ISO-2022-JP 계열 인코딩을 제외하고는 작업이 완료되었고, ISO-2022-JP 계열 인코딩 간에, 같은 모듈로 들어가는 경우 난감한 게 좀 있어서, 그것과 JIS X 0213:2004, CNS 11643 지원을 주말에 넣어서 다음 주 초에 CJKCodecs 1.1 베타1을 릴리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파이썬에 머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테스트를 좀 하자면 월말은 되어야 될 것 같군요~
최근에 CJKCodecs에서 JIS X 0213:2004를 언제 지원할 거냐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찾아 봤더니, 원래 CJKCodecs에서 쓰던 JIS X 0213:2000이후에 2004년 2월에 개정판이 나왔네요.
주로 바뀐 점은, 한자 1개, 비한자 2개가 유니코드 매핑이 바뀌었고, 기존에 두글자 매핑이 안 되어 있던 25개의 유니코드 조합 도형이 이제 매핑이 표준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코딩도 바뀌었는데, 기존에 shift-jisx0213 euc-jisx0213 iso-2022-jp-3 같은 그나마 정상적인 이름을 써 왔는데, JIS X 0213:2004에서는 헉… shift-jis-2004 euc-jis-2004 iso-2022-jp-2004 라고 합니다. 이런 엽기적인 -_- 그동안 CJKCodecs는 1 C모듈 대 1 파이썬 모듈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인코딩이 늘어서 도저히 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이제 JIS X 0213지원을 위해서라도 한 C 모듈에서 여러 개의 코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될 판입니다. ㅡ.ㅜ
한자 적은 우리나라 만세~ ..;;
JIS X 0213:2004의 개정된 내용에 대해서는 카츠히로씨의 연재와 사다히로 도모유키씨의 보고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로컬 호스트를 “메롱메롱”으로, 등등 주로 쓰는 호스트들을 /etc/hosts 에 한글로 등록해서 쓰고 있었는데, 제 스크린샷 찍은 것을 보고 mith님께서 물어보셔서 앗. 이것도 팁으로 쓰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 봅니다. 에헤헤
짠~~ http://그놈/ 요건 시닉님의 도움으로 서버쪽에 버춰호스트까지 설정한 것이라 잘돌아갑니다~ 어떻게 등록하는가 하면, 우선 파이썬 2.3이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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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롱'.decode('utf-8').encode('idna') 'xn--op2bn8a' |
요렇게 파이썬 셸에서 idna로 인코딩하면 한글 도메인 인코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걸 /etc/hosts에 다음같이 등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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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0.1 localhost xn--op2bn8a 211.236.182.69 xn--2i0bp1e |
흐흐 이렇게 하면, http://메롱/ 하면 로컬호스트로, http://그놈/ 하면 그놈코리아에 접속이 됩니다~ 비록 자기 혼자만 쓸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URL에 한글 나오면 스크린샷에 뽀대가 나지 않겠어요? ;;; (GOK의 뽀대중심주의 -.-v)
포트를 올리다 보니 x11/gtkterm2 가 들어왔길래 한번 깔아봤습니다. gtk2를 너무나 좋아해서 gnome-terminal을 쓰기는 하지만, 이 상상을 초월하는 느린 속도와 가끔 얼고서는 2분동안 멎어 있는 게 무서워서 -.-;
아 일단 깔면서 느낀 것은 x11-toolkits/vte 를 쓴다는 것입니다. gnome-terminal이 vte때매 느린 것이 아니었던가! 하고 깜짝 놀라기는 했는데, 하여간 설치를 다 마치고 딱 띄워보니 아주 단촐한 메뉴에, 설정이 모두 .rc 파일에 들어가 있는.. 크크; 딱 필요한 만큼만 구현이 되어있고 속도가 gnome-terminal보다 한 10배는 빠르고 안 멎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한글도 잘 되구요.
그런데, 우선 발견한 몇개 문제는 screen에 들어갔을 때 백스페이스를 ? H 등등으로 다 바꿔봐도 전혀 안 먹고 gtk 클립보드 말고 X11 클립보드에만 오려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답답한 듯 합니다. 인코딩 설정도 없구요 -O-; 그래도, 안 쓰는 기능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탭도 지원하고.. 우선 속도가 빠른게 마음에 들긴 합니다. 앞으로 조금만 더 다듬어 지면 URL같은 것 때문에 리소스 낭비하는 gnome-terminal을 안 쓸 수 있게 되겠군요.
marcus의 커밋 메시지에 따르면 엊그제의 David Xu씨의 쓰레드 시그널 수정으로 이제 FreeBSD-CURRENT와 4.X에서도 mono를 쓸 수가 있게 됐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4.X에서만 돼서 mono 쓰고 싶으면 리눅스 에뮬레이션가지고 난리를 쳐야 했었는데, 정말 잘 됐네요~ (사실은 몇번 libgc를 고쳐 보려고 시도는 해 봤지만 쓰레드 시그널 버그는 코드를 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 )
그런데, 사실 해 보니까, marcus의 말과는 달리, 제 컴퓨터에서는 제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흑흑. 우선 6월 12일 이후의 current로 올린 다음에, 포트도 올리고, ~/.wapi도 지우고 새로 빌드했는데, 여전히 mono(mini)는 jit 코드에서 무한루프를 돌고, mint는 잘 돌아갑니다. 게다가, 설치하면서 install -s로 설치를 하는데, 이게 뭔가 이상한지 strip 되면 다음과 같은 에러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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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perky):~% mono /libexec/ld-elf.so.1: mono: Shared object has no run-time symbol table |
아이고 ;_;
그래서 일단은, strip 안 하도록 하고, mint를 mono에 symbolic link해서 쓰고 있는데 –; 하여간 그렇게라도 하니 잘 돼서 좋습니다;; 으흐흐.. 그래서 그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Don Box의 명저인 《Essential .NET, Volume I: The Common Language Runtime》[ISBN-0201734117]를 하나 덜컥 주문해 버렸습니다. 이히;; -O-;
지지난주에는 《네 멋대로 해라》를 하루만에 몰아서 보고, 그 다음 주에는 《상구야 학교가자》를 몰아서 보느라 참 힘들었는데, 공효진의 다음 드라마인 《눈사람》은 아무래도 퍼키가 좋아하는 타입의 드라마가 아니라, 이번에는 시원하기가 한이 없다는 영화 《투모로우》를 봤습니다.
ganadist님의 말씀을 인용하면 “잡티 하나 없는” 화질을 자랑하는 코엑스 메가박스 1관에서..;;; -O-; 인상깊었던 것은 자막이 진짜로 한양굴림체로 바뀌었고. 게다가 구석탱이에 완전히 딱 붙어서, 제 자리가 약간 앞의 왼쪽이었는데 자막 보기가 힘들어서 거의 그냥 듣기만 했다는.. 앞으로 자막이 이대로 계속 나올거라면 전국민 영어듣기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
국내 출시 명칭은 “투모로우”라지만, 아무래도 찝찝한 것이, 외국어 한글 표기법으로 정확히 쓰자면 “터모로우”또는 “터마로우” 중의 하나로 써야하는데.. 그게 영 마음에 걸리긴 하는군요. 흐흐 (그래도 아예 “제5빙하기”라던지.. “지구온난화의 역습”(-ㅇ-)이라던지.. 아예 독창적인 한글 제목으로 했으면 더 나았을 듯.. 그냥 원제를 쓰던가.. 흐흐..)
전체적으로 여름에 에어콘 안 틀어도 시원할 정도로의 완벽한 스케일의 화면이 아주 좋았는데, 다른 평은 보통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기는 하지만, 덕분에 미국이 교토의정서랑 자꾸 거꾸로 가는 짓에 대한 앞으로의 대중의 인식이 약간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것만으로도 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게다가 Laura역으로 나오는 배우도 예쁘고….♡;;;; _-_;;
요즘 회사에서 회의를 아주 자주하면서, 막 4시간은 기본으로~~ 하니까.. 결국은 생각도 안 하면서 막 마구 말이 나가는 경우를 많이 겪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사람의 뇌와 입 사이에도 DMA (Direct Memory Access)를 어느 정도 지원하는 게 아닐까 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으음.. 그러니까.. 초당 4글자 정도를 말한다고 치면.. UCS4로 128bit/s.. =.=;
아 역시 90년대 중반에 사운드 카드와 디스크들이 인터럽트 전송에서 DMA로 바뀌던 생각을 해 보면, 80년산인 퍼키가 이미 DMA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역시 인간이 아직까지는 컴퓨터보다는 우위일까요? 으음 앞으로 DMA 연습을 좀 더 열심히 해서 생각 안 하고 말하기 신공을 뛰어넘어 자면서 말하기를 달성해 보겠.. ;;
(농담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O-; )
2년에 한 번씩 9명을 뽑는 FreeBSD 코어팀 선거가 이제 지난 주에 지원이 마감됐고 오늘부터 7월 6일까지 투표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투표하는 서버에 접속해 봤는데 23명이나 출마했군요~ 투표는 ssh로 투표 서버에 접속해서 각 후보들의 statement 글을 읽고 투표를 하는 식으로 이뤄지는데, 물론 커맨드 라인 방식으로 less 로 연설문을 읽고, vi 로 #로 주석처리된 후보자 목록에서 9명의 #를 빼 주면 그 사람한테 투표된 것으로 처리됩니다. (흐흐흐..)
후보자들 연설이 전부 1000라인이 넘어서.. 이것 다 읽을 생각하니 깜깜하군요~ 거의 광역단체장/시/군/구의회 선거할 때 시골 할머니 된 기분; 근데 아무래도 평소에 파이썬 쓴다고 판단되는 사람이랑 잘 생긴 사람한테 x가 가는군요.. (vi에서 #지우려는 x ..) -O-;;
이번 금요일인 6월 11일 오후 8시에 신촌에서 작은 세미나가 있습니다. => 공지 자료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참석해 주세요~ (11명 선착순이라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설득의 심리학에서 배운 것을 써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