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거의 베이퍼웨어 수준으로 뜸을 들이고 있던 OpenSolaris가 드디어 소스를 공개했군요. 타이틀 화면의 “열린”이 아주 멋있습니다. 🙂
bz2로 압축해서 44메가 정도되는 솔라리스 소스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부분인 iconv소스를 얼른 쳐다 봤습니다. 🙂 솔라리스의 iconv는 다른 iconv와는 달리, 변환 루틴부분을 위한 별도의 언어를 정의한 뒤에, 그 소스를 C로 컴파일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확장에 매우 유리하게 되어있는데, 현재 아주 구리구리한 구조로 되어있는 FreeBSD iconv를 고치는데 이런 방향으로 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스를 뒤져보니까 usr/src/cmd/geniconvtbl/ 안에 메타언어 컴파일러가 들어있고, libc 소스 안에 iconv가 들어있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소스 구성이나 레이아웃 등이 BSD와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라 앞으로 좋은 장난감이 될 것 같군요.
iconv외에도 gettext나 멀티바이트 API 같은 FreeBSD가 약한 부분들 뜯어다 쓰기에 요긴할 것 같은데.. 라이선스가 FreeBSD에서 섞일 수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될지 좀 두고 봐야겠네요..
근데 이거 기존의 ‘졸라리스’ 랑 다른 거야??
그건 그냥 Free 만 되는 건가?
야.. 메인 화면에 ‘열린’ 이거 무지 기분 좋다.
iconv를 기대하고 계셨다니… -_-)b
졸라리스(Zoularis)는 NetBSD의 패키징 시스템만 있었던 것이고.. OpenSolaris는 완전한 커널, 유저랜드 등 대부분의 소스가 포함..
darwin 은 어떻지요? darwin 의 l10N 과 I18N 이 꽤나 훌륭하게 만들어져있다는 풍문을 들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