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2.4.2 릴리스

파이썬 2.4의 두번째 버그픽스 릴리스인 2.4.2가 나왔습니다.
이번 릴리스에서는 60개 정도의 버그를 수정하였으며
HP-UX와 AIX 호환성이 향상된 것이 주요 변경 사항이군요.

이번 HP-UX와 AIX 호환성은 독특하게도 귀도가 직접
올렸는데, 귀도가 일하는 엘러먼털 시큐리티사에서 필요해서
작업한 것이라는군요.
그 외의 사소한 버그 중에 중요한 것을 몇개 뽑아 보자면,

  • 64비트 플랫폼에서 len()이 C의 int타입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오버플로우 에러를 냄. (내부적으로 long이기 때문에 타입이 다름)
  • 소스코드 디코딩 도중에 UnicodeDecodeError가 나더라도 SyntaxError로 바꾸도록 변경
  • set.discard와 set.remove가 상속된 클래스에서 __hash__를 정의한 경우 동작하지 않는 문제점 해결
  • set 타입 가비지 컬렉션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 해결
  • 서브 쓰레드에서 raw_input 하는 도중에 ctrl-c 누르면 크래시 나는 문제 해결
  • 이제 윈도우에서 os.startfile함수에 유니코드 사용 가능.
  • locale 모듈에서 로캘 결정하는 순서를 POSIX 표준에 맞게 환경변수를 순서대로 찾도록 변경
  • UCS-4 빌드에서 unicode-internal 코덱이 이제 잘못된 코드 포인트를 보면 에러를 냄
  • 윈도우 바이너리 배포에 포함된 zlib을 1.2.3으로 업그레이드

포트는 벌써 PR이 올라오긴 했는데, (이번엔 덴마크 사람이..) 2.4.2 올리면서 머지해야 할 버그픽스가 몇개 있어서 오늘 시험 치고 내일 숙제하고 주말쯤이나 해야할 것 같네요.. 흐.~

경범죄처벌법

뉴스에서 “경범죄처벌법”이 시대에 안 맞아서 개정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뭔가 정말 궁금해져서 국회 법률정보시스템을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진짜로 허어억~ 크크크크;;;;;

그중에 재미있었던 것 몇개를 뽑아 봤습니다. –;;

경범죄처벌법에서 인용

  • 제 1조 (경범죄의 종류)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벌한다. <개정 1988.12.31, 1994.12.22, 1996.8.8>
  • 1항 (빈집등에의 잠복) 다른 사람이 살고 있지 아니하고 또한 지키지 아니하는 집 또는 그 울타리안이나 건조물ㆍ배ㆍ자동차안에 정당한 이유없이 숨어 들어간 사람 -ㅇ-;;
  • 12항 (업무방해) 다른 사람 또는 단체의 업무에 관하여 못된 장난등으로 이를 방해한 사람
  • 18항 (의식방해) 공공기관 그 밖의 단체 또는 개인이 베푸는 행사나 의식에 대하여 못된 장난등으로 이를 방해하거나 행사나 의식을 베푸는 자 또는 그 밖의 관계있는 사람이 말리는데도 듣지 아니하고 이를 방해할 우려가 뚜렷한 물건을 가지고 들어간 사람
  • 19항 (단체가입강청) 싫다고 하는데도 되풀이하여 단체가입을 억지로 청한 사람
  • 34항 (무단소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켜놓은 등불이나 다른 사람 또는 단체가 표시가 되게 하기 위하여 켜놓은 등불을 함부로 끈 사람
  • 41항 (과다노출) 여러 사람의 눈에 뜨이는 곳에서 함부로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속까지 들여다 보이는 옷을 입거나 또는 가려야 할 곳을 내어 놓아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
  • 46항 (비밀춤교습 및 장소제공) 공연하지 아니한 곳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춤을 가르치거나 그 장소를 사용하도록 한 사람
  • 52항 (뱀등 진열행위)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뱀이나 끔찍한 벌레등을 팔거나 또는 팔기 위하여 늘어놓아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 사람

으음..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것은 경범죄처벌법의 발음이 [경범쬐처벌뻡]이 맞을까요 [경범죄처벌뻡]이 맞을까요.. 아까 뉴스에서는 [경범쬐처벌뻡]으로 발음하던데.. 아리송~

FreeBSD 새로운 한국 미러~

오픈룩 서버는 올해 초에 옵테론으로 바뀌었고,
얼마 전에 추석 기념으로 동생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집 데스크탑도 셈프론64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이제 명실공히
amd64 유저가 되었는데! (이히히)
amd64를 쓰자니 가장 불편한게, 한국에 FreeBSD/amd64 미러가
하나도 없어서 항상 메인 사이트에서 땡겨와야 돼서 무지
느리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계로 나아가는 티이님의 스토리지 원조를 받아
amd64 미러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주소는 openlook.org 입니다.
바이너리류 파일은 amd64 플랫폼 것만 들어있고, 바이너리가
아닌 것은 모두 미러되어 있습니다.
사실 엊그제 미러링을 시작했는데, 아직도 싱크중이라, ISO이미지는
아직도 덜 되었네요.. 으흐흐.. 아무래도 다 하면 80GB는 넘을
것 같은….

한국에 사는 amd64 유저분들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으흐흐;

SSH 공격이 대거 발생하는 중

주변의 C모님이 서버가 상당수 뚫려서 복구하느라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다가, 요새 sshd에 대한 공격이 굉장히 유행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픈룩 서버에서도 로그를 검사해 본 결과,

요새 같은 IP에서 초 단위로 유저를 계속 바꿔가면서 자동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자를 계속 바꿔가면서 시도하는 걸로 봐서는, 사용자로 전환이 일어난 이후에 발생하는 버그를 노린 것이거나, 취약한 패스워드를 그냥 찔러 보는 것 같네요. 하여간, 뚫린 분의 말씀으로는, sshd가 honeypot 데몬으로 교체돼버리기 때문에, 사용자가 다음부터 접속하더라도 완전 바보짓을 하게 돼서 결국은 콘솔로 가서 뒤엎고 복구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으흐흐..

공격이 하루에 수천건이 들어오니,
sshd 버전 최신 버전인가 꼭 확인하고, 사용자 패스워드 간단한 것 안 쓰는지 보고, 1111, 7777 같은 것 쓰는 사람들 계정은 다 정지시켜
버려서 괜히 고생하지 말도록 합시다~

새로운 파이썬->C++ 컴파일러

shedskin이라는 Python->C++ 컴파일러가 등장했습니다. 9개월간 혼자 열심히 만들었다고 하는데, 인내력이 굉장하군요;; -O- 일부는 구글의 Summer of Code 지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shedskin은 PyPy와 Pyrex와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독립적인
C++ 코드로 변환할 수 있는데, Pyrex나 PyPy처럼 파이썬 VM이
실행하듯 그냥 그대로 변환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C레벨 코드로
바꿔버립니다. 즉, print 1+2를 하면 1+2를 계산해서 sys.stdout에다가 PyObject_Print를 호출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printf(“%d\n”, 1+2);로 바꿔버립니다. 게다가 파이썬 라이브러리도 물고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그냥 독립적인 프로그램이 돼 버립니다.

결과적으로 파이썬 라이브러리도 필요없고 속도도 빠르다는 면은 있지만, 파이썬 소스와 100% 호환이 안 된다는 것이 치명적이라고 하겠습니다. sys.stdout이 치환된 경우도 있을 수도 있고, 덧셈 연산이 오버플로우 처리나, 음수의 라운딩에 있어서 C와 파이썬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getattr, hasattr, obj.__dict__ 등의 동적 프로그래밍이 지원되는 부분이 전혀 지원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PyPy나 Pyrex와는 달리 파이썬 고유의 특징을 모두 무시하고 컴파일러를 만든 덕에 속도는 빠르게 됐지만 사실상 기존의 파이썬 코드들 대부분과 호환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쓸 데가 얼마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으음.. 하여간 나오긴 했으니 PyPy같은 곳에 포팅해서 쓸만한 코드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썬 코발트가 FreeBSD로 포팅

썬에서 파는 소형 웹서버용 시스템이자 웹서버 관리 UI인
코발트가 FreeBSD로 포팅 되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RAQdevil.
이번 작업은 지난번 FreeBSD v. Linux 테크TV 방송에 나왔던
매트 올랜더씨의 회사인 OffMyServer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코발트 하드웨어가 크게 성능이 좋다거나 뭐 다른게 좋다기 보다는
그저 크기가 작고 관리 UI가 시스템을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어 왔는데, 리눅스 뿐만
아니라 FreeBSD에서도 코발트 UI를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용도가 많이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웹 호스팅 업체들이나
간단한 솔루션 판매 업체들도 관리 UI를 직접 다 만들 필요 없이
코발트 UI에다가 필요한 부분만 약간 수정해서 넣어줄 수도 있고..
오픈소스라서 아주 유용할 듯 합니다. 🙂

어느 것이 오픈소스가 아닐까요?

K모 사이트에서 글을 읽다가 저자에게 당장 소스를 내놓지 않으면 오픈 소스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글을 보고서는 상당히 무서워서 오픈소스와 크게 관련 없는 일반인들이 다들 오픈소스가 그런 줄 알 것 같아서, OSI의 오픈소스 정의에 따른 퀴즈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다음 중 (일반적으로) 오픈소스에서 금지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답은 1개)

  1.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libxyz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저자가 소스를 약간 고쳐서 회사 내부 프로그램에 넣은 다음 소스를 공개하지 않았다.
  2. 굉장히 유용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sleep을 누가 이름만 살짝 바꿔서 dontsleep이라고 릴리스 했는데, 소스 안은 실수로 안 바꿨는지 원래 라이선스가 들어있었다.
  3. 일본의 어느 대학 연구소가 유전자 변형에 대한 극도의 알레르기가 있는 Eugene Dollison씨가 만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libmolly를 이용해서 획기적인 유전자 변형 연구를 해서 팝콘이 나는 옥수수 나무를 만들었다.
  4.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prettyplot는 굉장히 아름다운 그래프를 그리기 위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특허로 등록된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서, 저자가 README파일에 “이 프로그램을 진짜로 쓰려거든 특허는 별도 구매하시오”라고 써 놓았다.
  5.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자가 오픈소스이니까 소스를 달라고 했는데 남자라서 기분이 나빠서 씹어버렸다.
  6. 반국가 테러집단인 mujabi단이 오픈소스 OS와 컴파일러, 수학 라이브러리 등을 이용해서 정교한 대륙간미사일을 만들어서 미국을 공격했다.
  7. 자바가 재배포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썬에 반감을 갖고 있는 Mooney Lunar씨는 CLI 소프트웨어 하나를 오픈소스로 개발하면서 자바와 같이 배포하지 말라고 썼다.
  8. 태양계 전체를 구글어쓰처럼 보여주는 대단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나왔는데, 1980GB나 되면서도 느리디 느린 FTP로만 배포해서, 답답했던 사용자 한명이 Bittorrent로 자신의 배포 사이트를 구축해버렸다.
  9.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려고 만든 우주선에 지구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몇 개 가져다가 사용하였다.
  10. MS사를 매우 미워하는 개발자 Mike Row씨는 자기가 만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MS에서 못 받아가게 웹서버에서 IP로 막아두고, 접근하면 웹에 “MS 메롱”이라고 표시하게 해 두었는데, MS에서 그 프로그램을 다른 경로로 둘러서 입수해서 사용하였다.
  11. 화면에 오리가 돌아다니다가 마우스로 눌러주면 “꽥꽥!”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보고서는, 심혈을 기울여 소스를 분석해서 그 오리와 비슷하게 “꽥꽥!”하는 독점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팔았다.

답을 보여주세요

(이 글은 public domain으로 저작권 표시 없이도 어떤 목적으로든 자유롭게 쓰실 수 있습니다.)

헤드퍼스트 디자인 패턴

2005년 졸트상 서적분야에서 1위를 한 말이 필요없는 그 책! Head First Design Patterns가 드디어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예약신청을 해 놓았었는데, 예정 출간일보다 좀 이른 8월 31일에 배송해줬군요.

아.. 받아보는 순간부터 이 산뜻한 느낌.. 한빛미디어가 갈수록 책을 이상하게 좀 싸구려티나게 만들고 있었는데, 이번엔 신경을 좀 썼군요! 표지재질, 판형, 종이질, 종이무게 모든 것이 아주 좋습니다. 원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군요~ 글꼴셋도 괜찮은 편이고, 레이아웃도 전혀 안 깨졌네요~ 딱 하나 흠을 잡자면, 사람이 쓴 것 같이 표현하는 글꼴 중에 하나가 가독성이 지나치게 안 좋은 게 하나 있어서 그걸로 되어 있는 건 좀 읽기가 힘드네요. 은진체 같이 예쁘고 읽기 좋은 글꼴을 썼으면 좋았을걸.. 🙂



© 한빛미디어, 2005.

역시 이미 다른 헤드퍼스트 씨리즈에서 어느정도 알려진 접근법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감탄을 할만 하군요. 🙂 앞의 꽥꽥대는 오리/로켓추진오리/고무오리 얘기는 원문에서는 모국어가 아니라 그런지 유머를 바로 느낄 수가 없었는데, 한국어로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막 버스에서 깔깔대며 읽었습니다.;; -O-



© 한빛미디어, 2005.

오픈룩에서도 가끔 쓰는 방법이지만, 원래 래쓰님 홈페이지에서의 셀프 인터뷰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설명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흥미로운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각 디자인 패턴들이 의인화돼서 자기 해명도 하고 그러는 것 아주 재미있네요. 🙂 이런 부분 번역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깔끔하게 원문의 유머를 잘 살려서 번역되어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 한빛미디어, 2005.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자바나 유사한 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밑에 “마케팅 팀에서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합니다.”라고 깜찍하게;;)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객체지향언어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봐야하는 책인 것 같군요. GoF 책을 깊이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보고 다시 본다면 순식간에 다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희망을 안겨줍니다. -0-

학교가 변했다

요새 무려 거의 5년만의 복학이라 학교에 적응도 참 힘들고,
심지어 학교 건물 이름이 바뀌어서 어딘가도 못 찾는 거의
신입생이나 다름 없는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학교가 어찌나 바뀌었는지
완전 다른 학교 같아요.. 한참 선배들이 와서는 “아아.. 우리 때하고는 완전 다르네~~” 하는 얘기가 현실이 되니 참 그것 생각이
이채롭군요;;

요새는 애들이 공부만 한다
90년대만 해도 대학생은 사회적으로 놀고 먹는 계층의 표상이었는데,
이제는 공부를 어찌나 열심히들 하는지.. 학점도 엄청나게 인플레되는
추세에다가, B를 재수강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지 몰랐습니다.
도서관엔 개강한지 며칠 안 됐는데도 사람들이 바그르바그르하고..
수업도 3번빠지면 F라는 과목도 있고.. 엉엉..
흑흑 고학생들은 어찌 살라고.. T-T
그리고 옛날에는 수강변경 기간이 끝나는 두째주까지는 수업도
안 하고 완전 놀았는데.. 어제와 오늘 수업 첫 시간부터 2시간을
꽉꽉 채워서 강의를 하는 교수들.. 무섭;;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다다음주에 선수과목의 전범위를 포함해서 퀴즈 본다는 수업이었습니다. 으흐;

영어 강의가 늘었다
예전에는 학부에는 영어 강의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전공
수업은 웬만하면 다 영어 강의로 바뀌었군요.. 그래서 영어
강의를 들어갔을 때 굉장히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수업 소개 하는 것와 출석 부르는 것은 한국어로 합니다. –;
컴과 수업은 어찌어찌 그래도 듣던 단어들이라 알아 듣긴 하겠는데..
생명공학 수업은 처음 듣는 단어가 많아서 도저히.. 우엑우엑.
대신에, 영어 강의는 절대평가가 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성적은 잘 나온다는군요~ (정말일까? ;;)

공대 여학생들이 변했다
90년대에는 공대 여학생들은 옷차림만 봐도 대충 공대생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입고 다녔습니다.;; 문과대에 있을 때 지나가는 여학생들 분위기와 공대에서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서 별로 연습하지 않아도 구분할 수 있었… 는데, 복학해 보니 이제 더이상 공대 여학생이 겉으로는 전혀 구분이 불가능해진 듯 합니다. 음~~ 아쉽군요. 저는 예전 공대풍 여학생도 좋았는데 =3=3

시설이 변했다
옛날의 그 꼬질꼬질한 온통 전자장, 전자기학 공식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던 책상들은 없어지고 이제 깔끔하고 글자도 안 쓰이는
걸로 바뀌는가 하면.. 생활과학대에는 뭔가 미래에서 온 듯한
책상이.. 흐흐 버스카드처럼 찍는 출석 체크는 아직도 신기해요 -O-;
리모콘 딱 누르니까 천장이 드르르륵 열리면서 프로젝터가 열리는 것도 신기하고;; -O-

책값이 변했다
이제는 책값이… 으흑흑. 지금까지 4권 샀는데 합이 벌써 20만원이군요.. 우어어어어어…

학교가 많이 현대화되어서 제법 이질감이 들기는 하지만.. 뭐 사실 복학생이 가는데가 도서관 말고.. 아하하;; 곧 적응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