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퍼스트 디자인 패턴

2005년 졸트상 서적분야에서 1위를 한 말이 필요없는 그 책! Head First Design Patterns가 드디어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예약신청을 해 놓았었는데, 예정 출간일보다 좀 이른 8월 31일에 배송해줬군요.

아.. 받아보는 순간부터 이 산뜻한 느낌.. 한빛미디어가 갈수록 책을 이상하게 좀 싸구려티나게 만들고 있었는데, 이번엔 신경을 좀 썼군요! 표지재질, 판형, 종이질, 종이무게 모든 것이 아주 좋습니다. 원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군요~ 글꼴셋도 괜찮은 편이고, 레이아웃도 전혀 안 깨졌네요~ 딱 하나 흠을 잡자면, 사람이 쓴 것 같이 표현하는 글꼴 중에 하나가 가독성이 지나치게 안 좋은 게 하나 있어서 그걸로 되어 있는 건 좀 읽기가 힘드네요. 은진체 같이 예쁘고 읽기 좋은 글꼴을 썼으면 좋았을걸.. 🙂



© 한빛미디어, 2005.

역시 이미 다른 헤드퍼스트 씨리즈에서 어느정도 알려진 접근법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감탄을 할만 하군요. 🙂 앞의 꽥꽥대는 오리/로켓추진오리/고무오리 얘기는 원문에서는 모국어가 아니라 그런지 유머를 바로 느낄 수가 없었는데, 한국어로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막 버스에서 깔깔대며 읽었습니다.;; -O-



© 한빛미디어, 2005.

오픈룩에서도 가끔 쓰는 방법이지만, 원래 래쓰님 홈페이지에서의 셀프 인터뷰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설명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흥미로운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각 디자인 패턴들이 의인화돼서 자기 해명도 하고 그러는 것 아주 재미있네요. 🙂 이런 부분 번역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깔끔하게 원문의 유머를 잘 살려서 번역되어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 한빛미디어, 2005.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자바나 유사한 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밑에 “마케팅 팀에서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합니다.”라고 깜찍하게;;)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객체지향언어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봐야하는 책인 것 같군요. GoF 책을 깊이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보고 다시 본다면 순식간에 다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희망을 안겨줍니다. -0-

6 thoughts on “헤드퍼스트 디자인 패턴”

  1. 아아아.. yes24에서 사려고 딱 했더니 예약판매라던.. ㅠㅠ
    다음달엔 꼭 사야지!
    회사에서 다달히 5마넌어치씩 책 사준다우~ ^^
    이번달껀 이미 다 써버렸다는 ㅠㅠ

  2. 같은 개발자 입장에서 자바 프로그래머들이 부러워요.
    풍부한 리소스와 객체지향언어의 표준이 되어버린듯한 분위기들.
    하지만 난 자바로 넘어가기엔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있고
    나이도 있고 먹고 살아야 하기때문에.. 부러워만 할뿐이죠.
    때론 헐뜯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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