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 TV~

지지난주에 갑자기 TV를 보고싶어져서, 시그마 TV라는 TV 카드를 샀습니다. 흐흐 덕분에 거의 TV 중독증세가 슬슬 –;

그런데, 기본 프로그램을 좀 써보니 이게 원래 쓰던 사람과셈틀 것 보다 몇개가 상당히 불편한 것입니다. 항상 맨위에가 볼륨조절만 하면 풀리고 (정확히는 OSD 윈도우를 메인 윈도우 위로 임시로 올리고 내리다가 풀림) 리모콘으로 컴퓨터를 못 꺼서, 꼭 누워서 TV보다가 컴퓨터 끄러 와야해서.. 어찌나 불편한지.. 흐흐; 그리고 채널 돌릴때도 채널이 수십개 되다보니 돌리려면 참;;

그래서, 필요함은 삽질의 어머니.. [WWW]마그마TV를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주요 기능은

  • 리모콘으로 리부팅, 윈도우 끄기 가능

  • 리모콘으로 채널 메모리 가능 (바로가기)

  • 리모콘으로 프로그램 실행 가능 (외부 스크립트 연결)

  • 시그마TV 항상 맨위에 풀림 방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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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흐흐. 일단 1.0에서는 이정도로 하고, 나중에 시간날 때 다음 버전에서는 SigmaTV를 안 띄우고도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훌륭한 오픈소스 TV프로그램인 DScale 지원, 메신저창 임시로 확대해서 보여주기 등 기능을 넣어볼까 합니다. 므흐흐~;

BSD Tar!

오랜만에 make world를 했더니 전에 한달 전쯤인가 프리뷰가 나왔듯이, BSD Tar가 들어왔네요! 꺄아아아. 이히히 고생하신 Tim Kientzie씨에게 찬사를~

옵션은 GNU tar과 거의 호환되는군요. 그동안 꽤 오랫동안 GNU tar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하위호환성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런데, 아직은 GNU tar를 완전히 몰아낸 것은 아니고 /usr/bin/bsdtar로 깔려서 당분간은 호환성 테스트를 좀 거칠 것 같습니다. 적당히 내부에서 사용되는 툴들의 GNU tar 의존적인 옵션들 제거가 끝나면 GNU tar대신 BSD tar이 들어갈 수 있겠지요~

/etc/make.conf에 TAR=/usr/bin/bsdtar 을 넣고 포트 몇개를 다운받아 봤는데, 잘 풀리는군요. 사실 뭐 큰 아카이브는 안 풀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GNU tar과의 주요 차이점은, -l와 -o옵션이 GNU tar과는 다르게 동작하는데, 이것은 GNU tar의 버그이고, BSD tar는 POSIX를 따른다는군요. 그리고, bzip2와 gzip이 외부로 호출되는 GNU tar과는 달리 BSD tar은 라이브러리로 불러버리기 때문에 파이프 오버헤드가 줄어들어서 더 빠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grep과 sort도 어서 BSDL 기반으로 바뀌기를 기대해 봅니다. +_+

Mozex에서 한글 TextArea 고치기

[WWW]Zope코드를 웹에서 좀 고치다 보니까 textarea에서 코딩하기가 너무 번거로워서 [WWW]Mozilla의 URL 클릭이나 textarea 수정을 외부 에디터로 빼주는 장난감인 [WWW]Mozex로 한번 써 봤습니다. 와와 gvim이 뜨고 아주 좋군! 하는데 한글이 우루루 다 깨지는 것.. 그러니까.. “한글”은 바이너리로 5C 00 이 되는데 즉, D55C AE00이 lower 8bit로 짤린 것이지요. 흐흐흑. 그래서, 모질라 자바 스크립트를 한참 삽질을 할까 해보다가, 역시 구글님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WWW]벌써 해결한 사람이 있군요.. 으흐흐.. 저기 있는 대로 해보니 한글이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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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고치는 김에 mozex 서브 메뉴로 안 내려가고 바로 메뉴가 뜨게 XUL도 좀 고쳐서 jar를 묶어 봤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써보세용~

  • [WWW]X11용 (인코딩은 UTF-8로 되어있음)

  • [WWW]Win32용 (인코딩은 EUC-KR로 되어있음)

Valgrind on FreeBSD 공개

리눅스에 있는 최고로 탐나는 소프트웨어라면 단연 [WWW]valgrind! BSD 개발자라면 누구나 질투를~~ 흐흐.. BSD에 valgrind가 있으면 효율이 100배 올라갈거야!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ㅠ.ㅠ

그런데, 한 2달 전쯤에 cvs에서 Doug Rabson씨가 libc의 버그 하나를 valgrind로 잡았다는 것입니다. 헛~~ valgrind로 디버깅했다니! 그래서 일제히 사람들이 눈치를 채고 벌떼처럼 일어나서 와와~ 공개하라~ 했었는데, 드디어 공개되었네요!! http://www.rabson.org/#valgrind

정말 괜찮네요. 어느정도 실행도 되고 잘 되는 것 같네요. 근데 아직 포팅이 안 끝났다는데~~ 얼른 업스트림됐으면 싶은.. 흐흐..

케헤헤~

인텔 자존심을 버리다.

그동안 인텔 뒤를 쫓아 2등으로 열심히 달려온 AMD, 드디어 인텔의 자존심을 꺾었군요! 인텔은 그동안 ia64를 개발하면서 워낙에 ia64가 가격에 비해 성능이 안 좋아서, ia32를 당분간은 데스크탑 환경으로 밀고 있었으나, amd64계열의 화끈한 성능, ia32와의 무난한 호환성 등에 점점 밀릴 태세가 되자 AMD에서 아직 발표하지 않은 문서를 참고로 해서 인텔 ia32에 64비트 확장을 넣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그 확장 인스트럭션은 amd64와 어느정도는 호환될 지경이라고 하는데.. 이제 AMD가 인텔 호환 CPU를 만드는 세상은 곧 끝나고 인텔이 AMD 호환 CPU를 만드는 세상이 올 것인가요. :)

http://www.theregister.co.uk/2004/04/07/intel_64bit/

스택리스 개발자 등록

므흐흐. [WWW]스택리스 파이썬 개발자로 등록되었습니다. 며칠전에 amd64로 포팅한 것 때문에 해볼텨라고 메일이 와서, 별로 스택리스 내부는 잘 모른다고 고사했는데, 티스머씨가 그냥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된다고 해서.. ^^;;

앞으로 스택리스 컨텍스트 스위처를 sparc64, ia64로 포팅하는 것같이 시시껄렁한 일을 일단은 주로 할 예정입니다.~ 아 근데 오리지널 파이썬과는 달리 쉘 계정도 주고 IMAP 계정도 주고 서비스는 짱이네요~ 므흐흐.. 근데 LC_ALL=C 로 바꿨는데도 자꾸 에러메시지가 독일어로 나오는 쉘이란 참;;;

KDLP.org/KLDP.org 콤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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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헤~ 갈 수록 열린우리당의 정책과 내부 문제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아 이제 남은 것은 민주노동당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덜컥 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사실은 노회찬씨에 반해서;;;;)

당비는 자유인데 월 10000원이상 내도록 추천하고, 의무는 당비내는 거랑 정책에 따르는 것, 교육받는 것 이런 것 밖에 없네요. 그리고 후원금을 내면 10만원까지 전액 세금 공제가 된다고 합니다~ 민주노동당 지지하는 분들은 후원금 같이 냅시다~ 으흐흐 만세~ 당의 정책에 사실 전부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맞는 것 같아서, 이번 총선이나 앞으로의 활동 정말 기대가 됩니다. ^_^

FreeBSD 4.10 코드 프리즈 시작

4-STABLE 브랜치의 마지막 릴리즈가 될 지도 모르는 4.10 릴리즈를 위한 코드 프리즈가 오늘(MDT기준 정오, 한국시간 목요일 오전 4시) 시작됩니다. 그리고 포트 프리즈는 4월 20일 (UTC기준 자정, 한국시간 4월 20일 오전 9시)에 1주일 정도 한다고 합니다.

4.10 릴리즈는 메인터넌스 릴리즈로 기능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USB랑 일부 드라이버들이 업데이트 되었고, [FreeBSDMan]libmap.conf 정도 바뀐 것 밖에 없지 않을까 싶군요. 으흐흐.

아직 구체적인 릴리즈 엔지니어링 일정은 잡히지 않았고, 아마도 5월초에 발표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릴리즈의 가장 bikeshed-prone 한 사항이었던 __FreeBSD_version은 아마도 그냥 49A… 정도로 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으음.. 결판이 나 봐야.. =3 =33

Microsoft의 첫 오픈소스 프로젝트!

그동안 haskell 분야 같은 약간은 구석진 부분에서 나름대로 숨어서 오픈소스에 참여하고 있던 Microsoft가 드디어 공식적인 첫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발표했군요! 딱 날자가 4월 5일인 걸로 봐서는 왠지 4월 1일 근처에 발표하면 거짓말이라고 그럴까봐 좀 늦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흐흐;

그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바로 [WWW]WiX 입니다. [WWW]WiX는 XML을 기반으로해서 MSI SDK기반 인스톨러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은데, [WWW]NSISInnoSetup같은 기존 오픈소스 윈도우기반 인스톨러 프로젝트들이 엄청 위협을 받겠네용~ 라이센스는 GPL과는 호환되지 않지만 OSI 인증 라이센스인 CPL을 사용하는데, CPL은 거의 MPL과 비슷해서 크게 쓰는데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 처음 시작하자 마자 바로 CVS에 소스도 다 넣어놓고 완전한 소스포지 스타일을 소화하고 있는 걸 봐서는 그동안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가 짐작이 가는군요~~

그나저나, 아무래도 이것은 MS 경영진들의 허락을 충분히 받았을 터인데, 작년부터 Mono팀과 MS .NET/Indigo팀이 상당히 친한 것을 과시한데다 OSCON까지 참여할 정도이니 MS가 설마 SCO 자금대면서 앞으로는 GPL죽이기를 시도하면서 뒷구멍으로는 오픈소스에 슬금슬금 다가오는 것인지.. 으음 의중을 잘 모르겠군요~ 흐흐. 하여간 오픈소스들에 MS가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아주 반갑습니다. :)

(링크 제공 fender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