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자존심을 버리다.

그동안 인텔 뒤를 쫓아 2등으로 열심히 달려온 AMD, 드디어 인텔의 자존심을 꺾었군요! 인텔은 그동안 ia64를 개발하면서 워낙에 ia64가 가격에 비해 성능이 안 좋아서, ia32를 당분간은 데스크탑 환경으로 밀고 있었으나, amd64계열의 화끈한 성능, ia32와의 무난한 호환성 등에 점점 밀릴 태세가 되자 AMD에서 아직 발표하지 않은 문서를 참고로 해서 인텔 ia32에 64비트 확장을 넣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그 확장 인스트럭션은 amd64와 어느정도는 호환될 지경이라고 하는데.. 이제 AMD가 인텔 호환 CPU를 만드는 세상은 곧 끝나고 인텔이 AMD 호환 CPU를 만드는 세상이 올 것인가요. :)

http://www.theregister.co.uk/2004/04/07/intel_64bit/

11 thoughts on “인텔 자존심을 버리다.”

  1. 오호.. 그런 일이 있었군요. 특허 없이 서로 순수 구현 문제만 갖고 경쟁하게 되다니 바람직하군요 🙂

  2. 크로스 라이센싱이 불평등 조약에 가까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속으로 적자를 내던 AMD가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인텔에게 당하다 싶이 맺은 조약이라고 알고 있구요. 그래서 인텔에서 AMD 기술을 쓰는 것은 법적인 책임이 없고 AMD측에서 쓰는 것은 인텔이 막을 수는 없지만 로얄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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