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키.kr 등록

표준 IDNA에 의해 지원되는 자국어 도메인인 한글.kr을 전에 1등록증 1도메인 등록때 예약신청을 했는데, 당첨되었네요 크크. 퍼키.kr 등록했습니다. 아직 등록이 완료는 안 돼서, 나중에 언젠가는 되겠죠~. 사파리와 콩쿼러를 제외한 주요 브라자들 (Moz, Firebird, IE, Opera)은 모두 지원하고 있는 듯 한데, 앞으로 .kr을 자동으로 붙여주는 뭔가 기발한 방법만 생긴다면야 한글 도메인도 그럭저럭 좋지 않을까 싶군요. 단, 넷피아식의 비표준 무대뽀 한글 도메인 서비스는 정말 싫음 -_-…

10월 27일부터 자유 예약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니, 가까운 레지스트라에서 신청해보세용~

FreeBSD 4.9 릴리즈

FreeBSD 4.9가 릴리즈되었습니다. 거의 2달동안 별의 별 릴리즈 엔지니어링을 다 거쳤는데.. 뭐 이제는 4.x쓰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사실 관심 있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테스트가 좀 느렸던 것 같군요 으흐~

이번 버전의 차이점은, 몇몇 sendmail, arp, openssh 같은 보안버그를 수정한 것 외에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몇개 추가되고 별로 볼 것 없습니다. 그냥 마일스톤 성격의 릴리즈군요~ 앞으로 릴리즈될 4.10은 더욱 더 바뀔 게 없을 거라고 합니다. :) (과연 FreeBSDMall이 이래서 먹고 살 수 있을지~)

그리고, FreeBSD의 다음 릴리즈는 11월말~12월사이에 릴리즈될 5.2입니다. 5.2 이후에도 계속 5는 CURRENT로 가다가 5.3릴리즈 즈음에 -STABLE로 포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 Apache 1.3.28과 2.0.47 (각각 엊그제까지는 최신버전)의 보안 픽스 릴리즈인 1.3.29와 2.0.48이 나왔습니다. 포트에는 아직 커밋은 안 되었고 PR은 올라와 있습니다. 있다가 안 졸리면 커밋해 볼까 생각을;;

C# 2.0의 Generics

[WWW]C# 2.0 스펙을 보다가, 말로만 듣던 .NET 2.0의 Generic의 실체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흐흐 .NET 2.0 스펙만 봐서는 이거 해서 뭐가 좋은지 몰랐는데 -ㅁ-;

C# 2.0의 generics는 파이썬이나 루비같은 객체지향 스크립트 언어에서 아무 객체나 마구 같은 방법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정적인 언어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MFC에서 CWnd나 CObject로 거기서에서 virtual을 무지하게 써서 상속된 MFC 클래스들 거의 대부분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결국 MS가 그렇게도 꿈꾸던 것을 드디어 이룬 것이 아닐까 싶군요;; 하여간, 그동안 동적 타이핑 언어들의 .NET 구현에 가장 큰 걸림돌이 해결된 것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드네요! 그나저나, C++의 템플릿같은 타입을 인자로 받는 짓을 지원하느라, C++처럼 <type>을 쓰는데.. 이건 C++ 템플릿에 데인 기억이 있어서 꺼림칙 -O-; 좀 더 예쁜 기호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하필이면 ㅡ.ㅜ

기본적인 사용은 object객체를 쓰면 템플릿처럼 안 쓰고도 된답니다.

그리고, 타입을 인자로 받을 때는

이렇게 해서 쓸 때는..

얼른 모노에서도 구현되었으면 좋겠네요~~ 크크;;

그리고, 참고로 Brian Lloyd의 Python.NET 1.0 Beta1이 나왔습니다. 별로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은데.. 이제 generics도 나왔으니 브릿지 필요 없이 직접 .NET CLR 언어로 구현하는 편이 나을 것 같군요 크~

이틀간의 접속 장애

서버에서 불의의 사고로 (make.conf 잘못 설정 -.-) 공유 라이브러리가 다 지워지는 바람에, ssh를 비롯한 cgi까지 전부 먹통이 돼서..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etc/make.conf 에는 타겟을 쓰지 맙시다 -ㅁ-;;;;

복구를 도와주신 몽고님 감샤 흐흐 =3

불황 모르는 20대?

매일 Firebird로 ctrl누르고 주루루룩 링크 누르고 한꺼번에 탭닫으면서 보기로 즐겁게 보고 있는 한겨레 신문을 보다가 이상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음.. 요 내용만 보면 이상하지 않지만.. 불과 며칠전에

라고 나온 것이 번뜩하고 스쳐지나갔는데.. 전의 것은 롯데백화점카드의 자료이고, 이후 것은 BC카드 자료인데.. 뭔가 뒤의 기사에서 앞의 것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한겨레 신문 기자들은 자기 신문도 다 안 보나 보네요 -.-

매킨토시 사용자들의 충성심

Macintosh users are known for their loyalty, but that loyalty is not blind.

– Apple의 《UNIX Porting Guide》 중에서

최근 개정판에서 사라진 이 문구는, 애플이 그렇게도 계속 비싸게 팔아 먹는 것은 사용자들이 다 충성스럽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사실이지만;;;) 10월 17일자 개정판에서는 이 문장이 들어간 문단이 사라지고 바로 다음 문단이 나옵니다.

Macintosh users are willing to spend their money on great applications because they know that Apple strives to give them a high-quality user environment. Apple developers are known for providing great applications for that environment.

– Apple의 《UNIX Porting Guide》 중에서

으흐흐.. 그래도 애플 만세 -ㅁ-;;;

(그래도, 세벌식 사용자들의 충성심에 비하면 별 것 아닌 듯하군요~)

FreeBSD PowerPC

10월 23일에 나온 PowerPC 스냅샷을 이용해서 iBook에 설치해봤습니다. 흐흐 뭐 이제 iBook도 G4시대가 왔으니 구닥다리 G3 500에는 FreeBSD나 설치해서 써야죠 -_-;

아직 FreeBSD/powerpc는 Tier-2로 개발 중인 상태입니다. 처음에 열심히 작업하던 Benno Rice씨와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 Peter Grehan씨 둘이서 거의 모든 작업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요즘은 커널 작업은 거의 다 끝나가는 듯 합니다. 아직 약간의 완성도 문제는 있지만 말이죠 :)

우선, Peter가 공개한 tarball을 Peter가 쓴 [WWW]설치방법에 있는 대로, 우선 CD를 구운 다음에 (NFS와 TFTP로 설치하는 방법은 DHCP서버를 통해 옵션을 주는 거라, DHCP를 따로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이 있지 않으면 쓰기 힘듭니다.) 설치방법에 쓰여 있는대로 거의 젠투 깔듯이(-.-;;) 깔면 됩니다. 흐흐.. 그래도 NetBSD에 비하면 훨씬 간편한 것 같네요. 근데, 제 경우에는 iBook이 구형모델이라 그런지, 키보드가 오픈펌웨어에서는 잘 잡히다가, FreeBSD 콘솔만 뜨면 안 잡히게 됩니다. 실제 dmesg해보면 키보드가 전혀 안 잡혔는 것을 볼 수 있는데 Peter가 USB키보드 지원만 넣어놨다고 합니다 -.-; 그래서 USB키보드를 끼우고 부팅해보니 잘 되더군요. (ofw에서도 잘 됩니당.)

0310-freebsdppc.jpg

[WWW]전체 보기

그런데, 좀 이상한게 하드에서 부팅할 때는 boot -s를 아무리 열심히 붙여줘도 싱글 부트가 안되고 바로 멀티 유저 모드로 들어가버리는데, 기본으로 깔면 pwdb가 리틀엔디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로그인을 못하니까, 아까 CD로 부팅했을 때 pwd_mkdb까지 한번 해 주고 리붓하는 게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성은 지금 screen, vim, python, perl, gnuls 같은 것 깔고 하고 있는데 대체로 잘 되는 듯합니다. 콘솔도 NetBSD/ppc보다는 훨씬 빠른 편이고. 마음에 듭니다! 아직 X는 안 해봤는데 한번 해봐야겠군요~ 글고, powerpc로 cvsup이 아직 포팅이 안 돼서 cvsup이 안되니 cvs로 삽질을~;;;

이대로 가면 5.3이나 5.4에서는 Tier-1으로 올라올 수 있을 듯 한데, 기대가 됩니다! 크크

국어기본법

돌아다니다가, [WWW]“국어기본법”이라는 것이 문화관광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와!)

공공분야의 말글에서 국어를 널리 사용하자는 것이 주요 취지인 것 같은데, 문서가 무지 길어서 다 읽지는 못 했지만.. -.-; 앞으로 공용 문서나 방송, 공산품에서 한글 사용이 강제성을 띄게 되고, 진흥원의 설치나, 기금 조성같은 많은 국어 관련 사업이 펼쳐진다는군요. 아히히 좋아 좋아~

그런데, 이 문서의 현재 시행되고 있는 규범들이 조사된 곳이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제13조(광고물 등의 일반적 표시방법) ①광고물의 문자는 한글 맞춤법·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외래어 표기법 등에 맞추어 한글로 표시함을 원칙으로 하되, 외국문자로 표 시할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과 병기하여야 한다.

○ 방송광고 심의에 관한 규정

    제22조(언어) ①방송광고는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한글 맞춤법 및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②방송광고는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은어·저속한 조어를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③방송광고는 상품명, 기업명, 기업표어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외국어를 사용하여서는 아니되며(단, 외국어 방송채널의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외국인 어투 를 남용하여서는 아니된다.

      ④방송광고는 그 화면에 상품명, 기업명, 기업표어를 외국어로 표현할 때에는 한글로 병기하여야 한다. 다만 외국어 방송채널의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제23조(음악) ①방송광고에서는 외국어로 된 광고노래를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외국어 방송채널의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TV를 보거나 거리의 광고판을 보고 다니면 거의 80%는 규정을 어기고 있는 듯 하군요 -.-; 앞으로 국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불끈! 해 봅니다.

iBook G4 업그레이드

[WWW]iBook이 드디어 처음으로 G4를 달고 나왔군요. (풍덩~) 결코 iBook은 G3로 남을 것 같았는데.. 배신을 때리고 G4로.. 흑흑.. iBook G3 500은 이제 Finder 띄우는데 클릭하고 20초 기다리는 구닥다리 기계로 남는 것인가요 ㅡ.ㅜ

이번에는.. 기존 사용자들을 불쌍하게 만들었던, 저번 800때의 외형 업그레이드는 없는 듯 하고, 12인치 모델은 G4 800MHz에 256MB에 버스 속도 133MHz … (아니 내 아이북의 두배가 넘는! ㅡ.ㅜ)인데다, 14인치는 933MHz(40GB HDD), 1GHz(60GB HDD) 군요.. 이런.. 이번 아이북 G4 나오기 전에 얼른 중고 팔 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른 월급 모아서 애플에 상납해야겠다는 생각이 지배하다가, 몇달전에 봤던 『게으르게 사는 즐거움』에 나오는 “비싼 스포츠카, 노트북, TV, 오디오 같은 것을 사느라 부지런 하게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은 뭐 어쩌고 저쩌고~”가 생각나며 흠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