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OME 2.8 on Vaio!

바이오에 어제 들어온 GNOME 2.8.1을 깔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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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흐흐. 이상하게도 1280×768이 안 잡혀서 한참 고생하긴 했는데, 웹을 좀 뒤져 보니 카드 자체의 문제라서 펌웨어 패치를 해 줘야한다는군요 -.- 그래서 패치를 해서 띄워줬더니 계속 1024×768로 나오다가 1280×768로 나오니 어찌나 멋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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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OME 2.8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빨리 실행 아이콘을 만들 때 인터페이스가 무척 친절해 졌고, 웹브라우저에서 압축파일을 다운 받으면 바로 fileroller가 떠서 압축파일 안에 들은 파일들을 다른데다 끌어다 놓을 수 있다는 점! +_+ 아 정말 좋네요!

Zope X3 릴리스!

거의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WWW]Zope X3가 드디어 릴리스 됐습니다! 구경을 약간 해 보니, Zope X3는 인터페이스 상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어서, 관리 화면이 완전히 바뀌어서 CMF처럼 일반 화면이랑 구분이 딱히 안 되게 되었는데, 한달 전쯤에 subversion에서 받은 것은 엄청 자주 익셉션이 떴었는데.. 요즘은 괜찮을라나 모르겠군용~:)독특한 점은 Wiki가 아예 디폴트로 들어있어서 위키 페이지를 기본으로 쓸 수 있는데, ZWiki보다 더 간단한 녀석이라;; -O-

아직은 Zope X3를 지원하는 프러덕트들이 거의 없어서, 금방 도입하기는 좀 힘들지만, 이번에 멋지게 변신을 완료 했으니 기대가 됩니다~ +_+

클럽 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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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갔던 찻집 건너편에 있던 클럽 젠투.. 여기서는.. 맥주 재료를 다 따로 따로 준 다음 자기가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는 소문이… (으스스~~) =3

엄청나게 빨라진 그놈 터미날

[WWW]크리스나 님의 블로그[WWW]상구님의 글에서 소개된[FreshPorts]x11/gnometerminal고속 패치를 한 번 적용해 봤습니다. 오랜만에 집 데스크탑을 6-CURRENT로 올리고 산뜻한 기분으로.. 흐흐 무슨 내용인지 내용을 봤더니 ISO-2022와 wcwidth쪽처럼 페이지 렌더링에서 컨텍스트가 필요한 부분을 컨텍스트를 건너띌 수 있도록 패치를 한 다음에, 페이지가 스크롤될 때 렌더링이 아직 덜 된 내용은 쭉쭉 출력한 다음에 스크롤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마구 올려버리는 것이군요.. 그러니까.. 넘어가지만 안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그래서.. 한번 해 본 결과.. 진짜로 체감 속도가 한 10배가 빨라집니다! jot 10000 정도 돌려가지고는 그냥 씽~ 지나가 버립니다. 흐흐 그놈 터미날도 느리기만 한 것은 아니군! 그동안 뭔가 로그 올라가면 괴로워 하며 기다리던 시절은 지나간 듯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딱히 진짜 성능이 개선된 것은 아니라서 반응 속도에서는 약간의 향상은 있지만 크게 좋은 편은 아닌 듯 합니다. 스크롤에서만 엄청난 향상을.. 흐흐. 뭐 이정도만 해도 그런대로 만족입니다. -O- 그런데, 옛날에 머드할 때 초당 5~6페이지 올라가는 것 정도는 글자 안 빠지고 거의 다 봤는데 (사실은 메시지를 다 아니까;;) 이거 그놈 터미날로 머드하다가는 누가 때리는 메시지 못 보고 지나가서 낭패 보는 수도 있겠군요..:)

[WWW]현재 포트에 대한 임시 패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게 뭐 별로 정석이 아니라서.. 옵션으로 안 들어가고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겠지마는;;

마비노기의 추억

이제 마비노기 하는 시간도 1주일에 10분 이하로 줄어서, 정상인 생활로 어느 정도 돌아갔는데.. 예전에 그래도 한창 했던 게임 추억을 정리하는 의미로, 찍어 뒀던 스크린 샷을 갤러리에 정리해 봤습니다. –;

[WWW]마비노기 시작

[WWW]테스트 서버의 파페

[WWW]하이틴 퍼키냥

http://openlook.org/albums/mabinogi-newbie/mabinogi_2004_07_29_004.highlight.jpg

http://openlook.org/albums/mabinogi-pape/mabinogi_2004_08_03_001.highlight.jpg

http://openlook.org/albums/mabinogi-perkynyan-teen/mabinogi_2004_08_22_001.highlight.jpg

[WWW]환생한 퍼키냥

[WWW]요구르트군

[WWW]이멘 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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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penlook.org/albums/mabinogi-yogurt/mabinogi_2004_10_03_017.highlight.jpg

http://openlook.org/albums/mabinogi-season4/mabinogi_2004_11_06_002.highlight.jpg

흐흐..^^*

최종 스킬은 퍼키냥 스매시 9, 아이스볼트 9, 윈드밀 9, 크리티컬 히트 9, 인챈트 D, 컴뱃 마스터리 D, 휴식 E, 낚시 E. 요구르트군 레인지드 마스터리 C, 매그넘 샷 C, 크리티컬 히트 B. 이었.. –;;

원격 업그레이드 하다가 뻑난 시스템 복구하기

흐흐.. 여전히 야근하고 바로 외근갔다가 또 집에서 잠자고 출근해서 야근하고 또 외근가는 루프를 돌고 있는 중이라 블로그를 계속 쓸 여유가 잘 안 나네요;; 흐흐

바이오에 프비를~

오늘은 이번에 산 랩탑에다가 윈도우쪽 세팅은 완료하고, 프비를 인스톨했습니다~ 그런데, 갖고 있는 프비 씨디가 4.0 4.1 4.8 4.9 5.1 뭐 이런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5.1을 깔았습니다. -o- 일단 설치는 깔끔하게 잘 되고 속도도 빨랐습니다~ (역시 바이오! … ;;) 다 깔고 나서, 5-STABLE로 올리려고 빌드를 해 놓고 놀러 나갔다 그냥 퇴근 해서는.. 이제 집에서 월드와 커널을 인스톨하고 그놈 빌드하려고 들어가서.. 무심코make installkernel installworld… 하고서는 TV에서 하는 이종격투기를 보고 있었는데, 흘끗 터미날을 봤더니으아아앗!!!Bus error.. 헉. 5.1과 5.3은 바이너리 호환성이 없다는 것을 깜빡하고 그냥 설치를 해 버렸군요. 우어.

=.= 바이너리 비호환의 위력

덕분에, 덮여 씌워진 libc, libutil등 기본 라이브러리와 /bin /sbin등으로 인해 ls, sh, cat, ftp, fetch 를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바이너리가 안 되는 상황..;; ls도 안 되는 상황이라echo /usr/bin/*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대충 실행을 해 보니.. 되는 것이라고는 gzip, cc, gunzip, tar 정도 밖에.. uudecode나 cat도 없었기에 다른데서 바이너리를 터미널에 붙여넣기 해서 써 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혹시나 해서 sysinstall에서 바이너리 재인스톨을 해 보았지만, 1메가를 읽은 뒤에 write error가.. =.=;;

그래 복구엔 고양이!

  • 그래서, 일단 네트워크 접근이 가능한 가장 작은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netcat을 돌릴 방법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소스를 붙여넣어서 cc로 컴파일을 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 그런데! netcat조차도 소스가 2000라인이 넘기 때문에 echo”소스”> netcat.c 해서 붙여넣기엔 제법 압박이..; 그래서 우선 cat를 복구하기로 했는데, cat도 소스가 한 300라인 되는데”랑’가 있어서 여러모로 echo로 붙여넣기엔 불편했;;

  • 결국은 우선은 4줄 정도로 20000바이트를 stdin에서 읽어서 stdout으로 뿌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echo로 붙여 넣은 다음에 (나름대로 minicat;;) cat을 컴파일해 넣었습니다.

  • 우선 cat을 복구했으니 그 다음엔 netcat을 붙여넣기 해서 netcat을 빌드했습니다.[FreshPorts]net/netcat에 있는 소스를 make patch한 다음에 netcat.c와 generic.h를 붙여넣어서.. 흐흐;

  • 그 다음에는 5.1-RELEASE의 바이너리를 풀어서 전송을 하려고 했는데, 이리저리 찾아보니 ftp.tw.freebsd.org 가 거의 유일한 5.1이 살아있는 미러군용.

  • 그래서 우선 복구할 바이오에서는nc -l -p 8888 | tar -C / -xzvf -하고, 보내는 호스트에서cat base.[ab]* | nc 호스트명 8888해서 /bin /sbin /usr/lib/ /usr/bin /usr/sbin을 복구했습니다.

  • 이제 정상으로 ㅠ.ㅠ

므흐흐. 5.3-RELEASE!

그래서 이제 복구된 곳에서 tar로 한꺼번에 복사하기 수법으로 installworld를 해서 이제 5.3-RELEASE가 됐습니다~ 흐흐흐 +_+

WebDAV 명령행 셸, cadaver

요즘OpenLook을 대폭 개편하려고 짬짬이 Zope위에서 이것 저것 고쳐보고 있습니다.:)coreblog는 꽤 잘 만들어져 있어서, 고치고 놀기에도 정말 재미있네요. 회사에서 하는 PHP노가다가 이렇게 재미있었으면 무지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흐. -o-

외부 에디터 없던 시절의 Zope질..

그런데, 아무래도 웹에서 textarea에서 dtml 길고 여러 파일에 나뉘어 있는 것을 고치려면 무리라서.. 일단은 mozex로 vim을 textarea로 불러다가 어느정도 하는 걸로 만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의 문제점은 꼭 저장을 하고 에디터 종료하고 또 textarea를 한 번 클릭해 주고 (안 하면 적용 안 됨;;) 그리고 Save를 눌러야 해서.. 한 번 테스트를 하려면 기나긴 여정이.. 게다가 동시에 에디터를 여러개 열어놓고 수정할 수도 없어서, 1줄 고치고 테스트하고 뭐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ㅠ.ㅠ

eclipse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WWW]eclipse! 요즘 가장 진보된 기술들을 가득 담아서 나왔다고 들어서.. 해 봤습니다. 역시나 WebDAV 플러그인도 있고! 그래서 잔뜩 기대를 하고 100메가 가까이 되는 걸 다 설치를 했는데. 으흐흑 Zope에서는 인증 안 된 사용자는 PROPFIND를 허용하지 않는데, eclipse에서는 인증 정보를 아무리 넣어 줘도 인증 정보 없이 PROPFIND를.. 그래서 이를 악물고그래 해볼테면 해보자!하고 Security에서 Anonymous의 WebDAV 접근을 허용하고 했는데.. 결국 돌아온 것은.. 두둥 ..Internal Error.. ⓞTL

HTMLKit

좀 더 검색을 하다보니, 윈도우 전용으로[WWW]HTMLKit이라는 것이 아주 좋다는 메일을 발견했습니다. 아 그래, 공짜인데 나쁠 것 없지~ 하고 다운 받아서 설치를 했는데, UI도 아주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DAV가 지원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FTP 지원이 상당히 좋아서, FTP 사이트를 연결해도 거의 로컬에서 에디트 하듯이 리스트도 보이고 좋았습니다. 탭 전략 조절도 아주 자유롭고.. 거의 이 정도면 완벽이 아닐까 싶었는데.. 헛!! 이런!! 인코딩 지원이.. 쏙 빠져 있는 것… 거의 20개에 달하는 환경 설정 탭 여기저기에 숨겨 놓음직도 한데.. 왜 인코딩 변경이 안 되는 것인가! … 웹에서 찾은 대답은.. 지역화 지원 패키지는 유료라는군요.. -o-;;;

자연으로 돌아가자 –; cadaver

그래.. 그냥 커맨드 라인이라도 편하기만 하면 괜찮지 하고 자연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윈도우는 왠지 아파트 같고, 유닉스는 숲속의 통나무집 같은 기분이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흐흐;;) 커맨드 라인으로 유명한 것이[WWW]cadaver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아무래도 webdav.org 사이트에서 직접 호스팅 되는거라 그런지 품질은 아주 좋은 느낌이.. 마침 포트에도[FreshPorts]www/cadaver로 등록이 되어있어서, 딱 좋군요~ 흐흐 그래서 딱 띄워 보니까, 오우!!

이렇게 히야.. 정말 명령도 DAV에 특화된 여러가지 명령들이 있고, 사실 유일한 필요한 기능인 ls랑 에디터가 바로 된다는 점이.. 으흐흐;; screen 안에서 cadaver로 에디터 4개 띄워놓으니 딱 편하네요. +_+ 게다가 명령행에서 readline도 먹어서 자동 완성도 됩니다~

이렇게 편하게 DAV에 들어있는 파일 수정을 하니까 어찌나 편하던지.. 웹 브라우저에서 mozex 쓰던 떄의 한 5배 속도로 작업을 할 수 있더군요;; 흐흐 진작~

이제 강태욱님 추천으로 zwiki도 깔고 이것 저것 해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곧 openlook 안에 있는 건 다 zope 기반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고.. 이제 슬슬 bbs.python.or.kr도 zope 기반으로 옮길 수 있도록 봐야겠습니다~

Vaio T70B 구입~!

므흐흐. 그동안 2.2kg 아이북 들고다니느라 어깨 아프고 허리 아프고, CPU는 오방 느리고.. 그래서 이제 가벼운 노트북으로 바꿨습니다. +_+ 오늘 도착![WWW]Vaio VGN-T70B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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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니 코리아에서는 출시가 안 된 모델이라 일본에서 발매된 것을 샀더니만 키보드도 일본어에 처음 뜨는 윈도우 설치 화면도 다 일본어라 한자 찾아보느라 좀 고생은 했지만 –; 다행히 제어판에서 언어 설정을 바꿔주니 한국어로 나오는군요. 흐흐. 키 매핑도 좀 고쳐야할 듯 하네용..

일단 처음 느낌은 아, 역시 가볍구나! 1.3kg와 2.2kg의 차이란.. 흐흐.. 다른 바이오 서브 노트북 시리즈에 비하면 디자인은 좀 딸리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뭐 상당히 뽀대 납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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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하드 파티션을 나눠서 프비를 깔아야할 텐데 잘 깔릴지 모르겠네요~ +_+

CoreBlog로 이사 준비 중

그동안 1년 반 오픈룩에서 사용해 왔던 블로그 스크립트인 pyblosxom을 떠나 이제 새로 떠오르는 블로그 엔진인[WWW]coreblog로 이사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pyblosxom은 심플하고 간단한 철학으로 만들어진 것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심플해서 그냥 편히 쓰기엔 좀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도 있고.. 글이 많아지니 속도도 장난이 아니고.. 크롤러가 한 번 훑고 지나가면 거의 서버가 죽어버리는 문제도 있고 해서 –;;

coreblog는 우선, Zope기반으로 되어있고 템플릿은 DTML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coreblog는 또한 일본 사람들이 주로 만든 것이라, UTF-8을 쓰는 것에도 크게 지장이 없어서, 별 문제 없이 한글은 쓸 수 있었습니다. (pyblosxom도 몇개의 패치가 필요했는데..) 그런데, 아직 완전히 국제화 된 것은 아니라서 메시지나 달력 같은 것을 지역화 하려면 스킨이나 소스를 일일이 패치해 줘야지만 가능한 듯이 보입니다. 조금씩 고치고는 있습니다. 흐흐

우선 원래 있던 블로그의 데이터를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글 데이터, 첨부 데이터, 코멘트, 트랙백 중 글을 우선 간단한 스크립트를 짜서 이동해 봤습니다. Zope안으로 데이터를 들고 갈 방법도 묘연한데다, coreblog가 ZODB를 쓰다보니 따로 밖에서 접근할 만한 방법도 없고 해서 그냥 rss를 읽어와서 http 호출을 하는 방식으로 –;[WWW]모으는 스크립트[WWW]coreblog로 넣는 스크립트는<– 혹시 필요하시면 여기서 받아서 해 보세용. 흐흐;

그래서 일단 글을 채우기는 했는데, 첨부는 아무래도 손으로 옮겨야 할 것 같고, 코멘트와 트랙백을 슬슬 옮길 방법을 찾아 봐야 할 듯 합니다. –;; 흐흐.. 살짝 디자인도 바꿔서 빠르면 다음주 초에는 이제 미운 정이 듬뿍 든 pyblosxom을 떠나서 coreblog로~ 고고~~

현재 작업 중인 일부 사이트는http://openlook.org/blog.new/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아무거나 누르면 혹시 에러날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 –;)

3자 결투

얼마 전에 출퇴근 길에 읽었던 《쥐의 똥구멍을 꿰멘 여공》에 재미있는 수수께끼가 하나 있어서 그것을 이리저리 변형해 보면서 생각을 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으흐흐 이것 정말 오묘한.. ;;

원래 문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갑, 을, 병 세 사람이 탄알이 한 개씩 들어 있는 권총을 가지고 3자 결투를 벌인다고 하자.
병은 특급 사수라서 백발백중으로 과녁을 맞힌다. 을은 두번에 한 번 꼴로 과녁을 맞힌다.
갑은 셋 중에서 가장 사격 솜씨가 떨어져서 세 번에 한 번 꼴로 맞힌다. 이 3자 결투가 공정하게 이뤄
지기 위해서 갑이 가장 먼저 쏘고 그 다음에 을이 쏘고 그 다음에 병이 쏘기로 하면, 갑이 살아남을
확률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이 문제의 답은 “허공에 대고 쏜다.”인데, 아 그래 세상은 확률론적으로도 바보처럼 살아야 하는거야 하고 머리에 생각이 짠~ 하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킁;

그런데, 이걸 탄알이 많이 들어있고, 각각의 확률은 갑이 50%, 을이 75%, 병이 90% 로 하고 셋이 동시에 쏘게 되는 경우를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다면. 을의 첫번째 선택은 자기가 맞을 확률이 가장 높은 병을 쏘게 되는 것이 될 테고, 병의 선택은 아무래도 마찬가지 이유로 을을 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을이 1라운드에서 살아 남을 확률은 10%, 병은 25%가 되는데, 갑은 그럼 1라운드에서는 아무래도 병을 쏴야 겠지요. 그러면, 1라운드의 병이 살아남을 확률은 최종적으로는 25%*50%=12.5%가 되겠습니다. 이때 을은 죽고 병이 살아남았다고 하면, 병은 갑을 쏘고, 갑이 병을 쏘면 갑이 2라운드까지 죽을 확률은 12.5%*90%=11.25%이고, 을이 살고 병이 죽었을 때에는 10%*75%=7.5%가 돼서 둘 중 하나가 살아남았을 때를 모두 합치면 18.75%가 되고, 1라운드에서 둘 다 죽었을 때에는 90%*75%=67%가 돼서 갑이 2라운드까지 살 확률은 85.75%나 됩니다. 그렇지만, 병이나 을이 따로따로 살아남을 확률은 갑이 또 50%씩 쏘기 때문에 5%와 12.5%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흑흑. 아아 세상은 모나게 살면 안 되는 건가 -O-

이것 참 죄수의 딜레마 만큼이나 시뮬레이션을 해야 전략에 따른 결과가 나오겠지만.. 수가 적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그냥 묻혀 사는 것이 나은 듯도 합니다.. 하긴 로얄 럼블 같은 곳에서 보면 수가 많아도 항상 잘 하는 녀석들이 젤 먼저 협공 당하지만;; 음.. 아무래도 강자가 냉혹한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너그러운 마음과 원만한 사회 관계를 가져서 이런 상황을 안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