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2.4의 두번째 버그픽스 릴리스인 2.4.2가 나왔습니다.
이번 릴리스에서는 60개 정도의 버그를 수정하였으며
HP-UX와 AIX 호환성이 향상된 것이 주요 변경 사항이군요.
이번 HP-UX와 AIX 호환성은 독특하게도 귀도가 직접
올렸는데, 귀도가 일하는 엘러먼털 시큐리티사에서 필요해서
작업한 것이라는군요.
그 외의 사소한 버그 중에 중요한 것을 몇개 뽑아 보자면,
- 64비트 플랫폼에서 len()이 C의 int타입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오버플로우 에러를 냄. (내부적으로 long이기 때문에 타입이 다름)
- 소스코드 디코딩 도중에 UnicodeDecodeError가 나더라도 SyntaxError로 바꾸도록 변경
- set.discard와 set.remove가 상속된 클래스에서 __hash__를 정의한 경우 동작하지 않는 문제점 해결
- set 타입 가비지 컬렉션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 해결
- 서브 쓰레드에서 raw_input 하는 도중에 ctrl-c 누르면 크래시 나는 문제 해결
- 이제 윈도우에서 os.startfile함수에 유니코드 사용 가능.
- locale 모듈에서 로캘 결정하는 순서를 POSIX 표준에 맞게 환경변수를 순서대로 찾도록 변경
- UCS-4 빌드에서 unicode-internal 코덱이 이제 잘못된 코드 포인트를 보면 에러를 냄
- 윈도우 바이너리 배포에 포함된 zlib을 1.2.3으로 업그레이드
포트는 벌써 PR이 올라오긴 했는데, (이번엔 덴마크 사람이..) 2.4.2 올리면서 머지해야 할 버그픽스가 몇개 있어서 오늘 시험 치고 내일 숙제하고 주말쯤이나 해야할 것 같네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