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na0 시작

프로젝트 [WWW]“수정”에서 동기를 얻어, 프로젝트 [WWW]“나영”을 시작했습니다. (우히히히) “나영”은 “수정”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넘쳐나는 블로그 시스템 중의 하나로, 파이썬 기반의 MT클론을 목표로 느슨하게 벽돌쌓기식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아직은 구조 및 기능 디자인 중이고, 회사에서 휴일에 놀게 해 주면 진행이 좀 더 빨리 될 예정입니다.

시작 기념 인터뷰~

질문

왜 굳이 MT나 수정같은 좋은 블로그가 많이 있는데 또 파이썬으로 만들려고 그러나요?

그냥 만들고 싶어서요. -ㅇ-

질문

그것 참.. 뭐 하고 싶어 하는 일이니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그런데 왜 프로젝트를 BerliOS에 열으셨나요? Sourceforge도 있고 KLDP.net도 있고 좋은 곳이 많은데요.

그것은!! 그것은!!! BerliOS가 현재 대형 프로젝트 사이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SVN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svn mv에 맛들린 사람은 아무래도 CVS로 돌아가기가 곤란하죠? ㅋㅋ

질문

아.. 그렇다면, 프론트엔드 구조는 어떤 식으로 갈 건가요? 혹시 Zope로 만들어서 자기 혼자 쓰려는 건 아닌가요?

프론트엔드 계층 뒤에 Quixote를 붙일 예정입니다. Quixote는 프론트 엔드에 mod_python, twisted, cgi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당근 “나영”도 다 지원을~ 이히힝

질문

오.. 쌈빡하군요. 그럼 데이터베이스는 어디에 저장되는 건가요? 기존에 하던 대로 파일에 다 저장해버릴 심산인가요?

흐흐흐. 아.. 최근에 PostgreSQL을 해 보면서 RDBMS에 필을 받았습니다.;; 그래 사람들이 이런거 쓰는 이유가 있었군! :) 그래서, MT처럼 퍼시스턴스 계층을 추상화해서 파일DB뿐만 아니라 PostgreSQL과 MySQL, 그리고 요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SQLite도 지원할 작정입니다.

질문

아아.. 당신도 이제 성격이 많이 죽었군요. 그렇다면 페이지 테마는 어떤 식으로 지원할 예정인가요? pyblosxom이나 MT처럼 간단한 치환 정도로?

아뇨. 원래는 ZPT로 밀어붙일 계획이었는데, Quixote를 프론트엔드로 쓰자면 아무래도 위젯 기반으로 가게 될 것 같아서. Quixote를 쓰는 다른 프로젝트를 좀 더 연구해 본 다음에 그냥 대세를 따를 작정입니다. 흐흐흐

질문

역시 별 수 없군요 ㅎㅎㅎ. 블로그 시스템들은 대충 정적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녀석들과 동적으로 서비스하는 걸로 나뉘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동적으로 서비스하는 게 우세인 듯 하죠? “나영”은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요?

얼마전에 MT를 깔아보고 참 감동 받은 것이 정적 페이지 제너레이션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만 해도 스팸 메일 주소 긁어가는 봇들이 한번 닥치면 아주 거의 서버가 죽을 지경으로 CGI가 뜨는데.. ㅠ.ㅠ 정적 페이지라면 이런 문제가 없어질텐데 말이죠 흑흑.. 가급적이면 정적페이지로도 웬만한 기능은 동작하도록 하고, 전부 동적으로 생성할 수도 있는 MT방식 그대로를 따를 작정입니다.

질문

아아.. 대단하군요. 지금까지 들은 말을 종합해 보면 아무래도 10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것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당신의 전적으로 과연 릴리스나 한 번 할 수 있을지 걱정 되는데요?

하하하.. 네.. (.. 다소곳 –;)

질문

그나저나 왜 프로젝트의 unix name이 na0입니까? 나-제로라고 읽으라는 뜻인가요?

nayeong 하면 아무래도 좀 길어서 mt같이 짧은 애칭을 써보자 하고 na0로 했습니다. 앞으로 홈페이지에 열심히 써 놓아야죠. 흐흐 “How to pronunciate na0?”: Say, “Nah-Young”! You must remember that it’s not pronunciated “Nah-Zero”. …. (문법이 맞는지는 모른다 –;)

질문

예. 부디 아무쪼록 10년 안에 프로젝트를 꼭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_ _)

17 thoughts on “프로젝트 na0 시작”

  1. 정적 페이지에서 Comment를 달면 대기 시간이 주금입니다. 또한 Article 이 많은 경우 페이지가 많은 경우 Rebuild 는 세월아 내월아~ 🙂
    암튼 프로젝트 기대 되는데요~ 멋진 네이밍~

  2. 또다시 “제로보드:적수보드=테터툴즈:나영(혹은 수정)”이런 관계가 되는건가요?
    테터툴즈처럼, 대중성있는 블로그툴이 되길 바랍니다. ^^
    수고하세요

  3. 요구르트는… (또다른 10년을;;;)
    Passion님: 아아. 역시 그런 문제가 있군요. 흐흐 여러가지로 테스트해 봐야곘네요~
    창준님: Roundup 프로젝트에 TAL, PageTemplate가 떨어져 나와있길래 그걸 임포트 했었는데, SimpleTAL로 바꿔야겠네요~ 고맙습니다. (_ _)

  4. 전체페이지를 Rebuild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스킨변경등이 해당하는데 이는 연중행사이므로 큰 문제는 되지않습니다. 실제로는 글을쓸때마다 인덱스페이지만 매번 생성해주면됩니다. 하지만 MT 최신버전의 경우처럼 php 파일자체를 생성하여 조금은 dynamic 한 형태로 시도해보는것도 괜찮을것같네요.

  5. 오.. 역시 전체 리빌드를 매번 해야하는 건 아니었군요.
    PHP를 쓰는 블로그는 현재도 충분히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PHP를 쓰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

  6. 오호. 드뎌 Python으로 제대로 된 블로그 툴이 하나 나오나요? 예전에 pyblogxsom 비추하셔서 안쓰고 있는데 나영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7. Q: How do I pronounce na0?

    <strong>A:</storng> (Contrary to the popular belief) It’s not Nah-Zero' but Nah-Young‘.  It’s a Korean pun — 0 (zero) is pronounced as `young,’ and Nah-Young (mostly written as Na-Young or Na-Yeong) is a Korean female name. (Think of a cute anime-style character when using na0… ^_^a)

  8. 적응되면 괜찮으실 거예요… ㅎㅎㅎ 실험하면 머리가 안 돌 때 몸 좀 써 주면 개운해지는 맛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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