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에 나온 PowerPC 스냅샷을 이용해서 iBook에 설치해봤습니다. 흐흐 뭐 이제 iBook도 G4시대가 왔으니 구닥다리 G3 500에는 FreeBSD나 설치해서 써야죠 -_-;
아직 FreeBSD/powerpc는 Tier-2로 개발 중인 상태입니다. 처음에 열심히 작업하던 Benno Rice씨와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 Peter Grehan씨 둘이서 거의 모든 작업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요즘은 커널 작업은 거의 다 끝나가는 듯 합니다. 아직 약간의 완성도 문제는 있지만 말이죠
우선, Peter가 공개한 tarball을 Peter가 쓴 설치방법에 있는 대로, 우선 CD를 구운 다음에 (NFS와 TFTP로 설치하는 방법은 DHCP서버를 통해 옵션을 주는 거라, DHCP를 따로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이 있지 않으면 쓰기 힘듭니다.) 설치방법에 쓰여 있는대로 거의 젠투 깔듯이(-.-;;) 깔면 됩니다. 흐흐.. 그래도 NetBSD에 비하면 훨씬 간편한 것 같네요. 근데, 제 경우에는 iBook이 구형모델이라 그런지, 키보드가 오픈펌웨어에서는 잘 잡히다가, FreeBSD 콘솔만 뜨면 안 잡히게 됩니다. 실제 dmesg해보면 키보드가 전혀 안 잡혔는 것을 볼 수 있는데 Peter가 USB키보드 지원만 넣어놨다고 합니다 -.-; 그래서 USB키보드를 끼우고 부팅해보니 잘 되더군요. (ofw에서도 잘 됩니당.)
그런데, 좀 이상한게 하드에서 부팅할 때는 boot -s를 아무리 열심히 붙여줘도 싱글 부트가 안되고 바로 멀티 유저 모드로 들어가버리는데, 기본으로 깔면 pwdb가 리틀엔디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로그인을 못하니까, 아까 CD로 부팅했을 때 pwd_mkdb까지 한번 해 주고 리붓하는 게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성은 지금 screen, vim, python, perl, gnuls 같은 것 깔고 하고 있는데 대체로 잘 되는 듯합니다. 콘솔도 NetBSD/ppc보다는 훨씬 빠른 편이고. 마음에 듭니다! 아직 X는 안 해봤는데 한번 해봐야겠군요~ 글고, powerpc로 cvsup이 아직 포팅이 안 돼서 cvsup이 안되니 cvs로 삽질을~;;;
이대로 가면 5.3이나 5.4에서는 Tier-1으로 올라올 수 있을 듯 한데, 기대가 됩니다! 크크
osaka.openlook.org, 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