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

지금은 제주도에 와 있습니다. ^^; 처음으로 제주도에 왔는데
나무도 다르고 바닷가 바위들도 희한하고 정말 신기하네요 ㅎㅎ;
올해 처음 개설된 제주대 컴퓨터공학전공의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
과목에 초청받아
버그, 패치, 스타일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작년에 했던 KLDP 10주년 행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내용과 비슷하게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일어나는 여러 과정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수업에서 쓸 수 있게 좀 정상적인 포맷으로 바꿨습니다. [강의자료 받기]
저작권이 있는 그림들은 pdf에서 제거해서 좀 썰렁한 것은 양해 바랍니다;

제주대에는 처음 들어가면서도 우람한 나무들이 엄청나게 심겨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 학생들의 열의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수업시간에 그렇게 열심히 듣는 학생들을 본 건
학부, 대학원 다닌 경험 합해도 없었던 것 같아요. 거의 다른학교들에서
2000년대 들어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공대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말로는
열의있는 학생들만 듣는 과목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더군요 ^^;)
졸업한 청강생도 있고 출석률도 늦게 수강신청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체 인원이 25명인데도 100%! 이 과목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오픈소스에 뛰어들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

10 thoughts on “제주대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

  1. 혜식씨.. 고생많았습니다. 앞에 앉아서 좋은 강의 듣게 되어 저도 좋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오픈 소스에 대한 아주 좋은 베스트 프랙티스를 알게 되었던 것 같네요. 오늘 제주에서 오전에 잘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JCO OSS 컨퍼런스 마치고 지금 제주도 가는 비행기 기다리고 있어요. 또 뵈여~

  2. Channy님: 흑돼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 토요일엔 수목원 갔었는데 아주 좋더군요 ㅎㅎ;

    랑진님: 애플의 (상용 프로그램인) Keynote입니다. 🙂

  3.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오셔서 좋은곳 많이 돌아다녀보아요 ^^ 조만간에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오셔서 좋은곳 많이 돌아다녀보아요 ^^ 조만간에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다른학교들에서 2000년대 들어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공대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은 퍼키옹이 그 이전 학번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96학번쯤 되는 사람들은 98년부터 그런 분위기를 감지했을지도;

  6. 안녕하세요. 그날 강의를 들었던 3학년 황현석이라고 합니다.
    그 날 강의는 정말 좋았었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거든요. 파이썬도 배워볼까 말까 하던 차에 이번에 다녀가신 덕분에(?) 손을 대보기 시작했네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좋은 말씀 꼭 듣고 싶습니다. ^^

  7. 안녕하세요 제주 다녀오신지 좀 됬는데 이제야 찾아뵙네요~
    그 날 저녁 같이 저녁 먹었언 김명성이라는 학생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뵙고 싶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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