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문법 발견하기 (실습용 자료)

대안언어축제 2006Io 튜토리얼 세션에서 진행했던 자료를 올립니다. 진행 도중에 발견 되었던 2가지 오류는 수정했습니다. ^^;

Io 문법 발견하기 자료

일상이 지루하고 새로운 언어를 한번 보고는 싶은데, 튜토리얼 보기는 따분하다 싶으실 때, 친구 6명 또는 3명을 모아서 한 번 해 보세요. -O-; 나름대로 미지의 문법이나 잘 모르는 소스를 볼 때 대처해야 하는 능력이 길러질 지도 모릅니다.;;

대안언어축제의 Io 튜토리얼 세션에서 진행해 본 결과로는, 참가자의 실력차이가 많이 날 때 서로 경험하는 것의 차이가 심해서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한 팀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진행 방법에 대해서는 첫 페이지에 요약해 두었습니다. 해 보신 분들은 소감을.. ^^;

py-rrdtool 1.0b1 릴리스

거의 4년 만에 py-rrdtool 업데이트를 합니다. 원래 4년 전에 rrdtool의 무서운 인터페이스를 좀 더 파이썬 답게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보려고 시도는 했지만, 꿈을 너무 원대하게 품는 바람에, 제대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얼마 전에 RedHat에서 일하는 Mihai Ibanescu 씨가 굉장히 멋진 껍데기를 만들어 줘서, 오우! 바로 py-rrdtool 업데이트를 하게 만드네요. ^.^ 일단 베타버전인 py-rrdtool 1.0b1을 올렸습니다.

원래 이렇게 했던 것이

이런 식으로! ^.^

혹시 py-rrdtool을 원래 쓰시던 분들은 정식판을 릴리스하기 전에 한 번 맛 보시고 개선할 부분이 있을지 소감 같은 것 알려주세용.

대안 웹프레임워크 연합 세미나 (가칭)

지난 번에 잠깐 얘기를 꺼냈던 대로, 대안 웹프레임워크 연합 세미나(가칭)이 거의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NCsoft의 도움으로 장소가 마련되었고, 이제 곧 참가자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재활용 패턴을 강조하는 여러 웹 프레임워크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처음인 만큼 다음 4가지 프레임워크가 참여합니다.

음.. 저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그냥 구경만.. =3=3 날짜는 9월 23일 (토) 오후 중에 4~5시간 정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형식은 일반적인 튜토리얼 형식은 아니고, 대안언어축제에 참가하신 분들이면 쉽게 적응하실 수 있는 굉장히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것들이 좀 더 결정되면 다시 알려드리고 광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으로써는 아마도 파이썬마을한국루비사용자포럼에서 각각 15명, 스퀵사용자모임에서 10명 정도씩을 따로 모집하는 형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궁금하다, 이렇게 하면 좋겠다 등등 의견 있으신 분들은 답글 올려주시고용 +_+ 혹시 행사 당일 진행에 도움 주실 분들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마음 속에서 알을 키우자

오늘은 수업 대신 노벨포럼에 동원되어 다녀 왔습니다. 흑흑. 휴강 안 하는 수업이랑 시간이 안 겹쳐서 듣고 싶은 것도 못 듣고 엉뚱한 것을 듣고 있으려니 초등학교 때 운동회 연습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뭐 그래도 괜히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말을 많이 듣고 왔습니다.

출석체크용 도장 -o- (옆에 볼펜 빌려준 아저씨 고맙습니다;;)

오늘 들은 세션은 과학 교육에서의 정부, 산업계, 대학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물리학상을 받은 Murray Gell-Mann교수, 小柴 昌俊 (고시바 마사토시)교수, 화학상을 받은 Aaron Ciechanover교수가 참석하여 어릴 때 교육 받은 과정에서 겪은 멘터들의 도움이나 황씨사건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 앞으로 아시아에서 과학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해야할 일 같은 것들에 대해서 토론하였습니다. 그런데, 패널로 나온 질문자들이 질문을 너무 길게 동어반복을 해서 너무 지루하더군요. 듣는 사람 생각도 좀 해 줘야지.. 어디 정치연설하나.. 으흐.;

음 하여간 오늘 고시바 교수님의 말씀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거 어디다가 막 적어두고 싶었는데 마침 펜을 안 들고가서 -o-;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 의자에 앉아있기도 불편한 나이든 할아버지처럼 보였지만, 질문에 대답하면서 후배들에 대한 조언에서 배어나오는 그 뭔가의 포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음 속에서 알을 키우자” 이야기였습니다.

질문은 “요즘 인터넷 인구도 정말 많고, 정보도 쏟아지고 학문의 범위도 넓어져서 학생들은 무엇을 보고 듣고 익혀야할지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에 대해 고시바 교수님의 대답의 요지는 “과학자는 마음 속에 알을 세개, 네개 정도 품고 그 알을 키우는 마음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 알은 각각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판단한 것이죠. 너무 쉽게 이뤄질 만한 것이 아니면서도 원대하면서도 구체적이면 좋습니다. 쏟아지는 정보와 조언들,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기가 키우고 있는 알들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 생각을 해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관련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되면 그냥 버려도 되죠. 어차피 이미 세계에는 혼자서 다 읽을 수 있을 양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알을 키우다보면, 어느새 새가 되고 닭이되어서 깨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준 없이 뭐가 좋다더라 하는 얘기만 듣고 휩쓸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뒤를 따라 여기 저기 떠다니다가 뭔가 이뤄낼 수가 없어요.”

그리고, 고시바 교수님도 고등학교, 대학교 때 성적이 상당히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벨상을 받기 직전 모교에서 초청받은 졸업식 연설때도 성적이 그렇게 안 좋았는데, 졸업식 연설을 해도 되나 망설였다고 하네요. ^.^

그래서, 성적이 안 좋은 50%의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이렇게 말씀을.. “성적을 잘 받으려면 우선 교수님의 말을 잘 듣고, 책을 잘 읽고, 연습문제를 잘 풀고, 숙제를 잘 하고, 열심히 외워서, 시험을 잘 봐야합니다. 주로 수동적인 능력들이죠. 사람(the human being)의 능력은 이런 수동적인 것 말고도, 창의적인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실현하고, 동료들과 대화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등의 여러가지 능력이 더 많이 있습니다. 학교 성적이 안 좋다고 비관하지말고 자기가 잘 하는 다른 능력이 어떤 게 있는지 찾아서 더욱 키워 보세요. 그러면, 성적이 나빠도 저처럼 모교 졸업식 연설을 할 수 있답니다.”

킁킁. ^_^; (저를 포함한) 학점 나쁜 분들 힘냅시다. -ㅇ-;;;;;

수호신?

오늘 CVS 메일링 리스트를 보고 있다가 발견했는데,
security/php-suhosin
이라는 프로젝트가 있군요.. 이름이 반짝반짝해서.. 중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이
만들었나? 하고 검색을 해 봤는데, 글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붓글씨체로 “수호신”이라고!

개발자인 Stefan Esser는 독일 사람인 듯 한데, 한국과 무슨 인연이 있어서 프로그램 이름을 한국어로 따왔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한국인 아이라도 입양한 것일까요? 아아 궁금하네 -ㅇ-;

FreeBSD는 아시아에서 인기가 없는가?

최근에 BSD사용자들의 지역, 하드웨어, 버전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bsdstats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freebsd-advocacy 메일링리스트에

한국은 미국보다 (인터넷 호스트수가) 앞서려고 할 정도면서 왜 FreeBSD 기계가 1대도 없을까?
하는 의문이 올라왔습니다.

저도 귀찮아서 안 하고 있었는데 저걸 보니 돌려야겠군요. –;
BSD사용자들은 bsdstats 사이트에 가셔서 스크립트를 받으셔서 관리하는
기계에 등록시켜 주세요~

FreeBSD에서는 root권한으로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KLDP 10주년전 자료)

KLDP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의 자료입니다. 책자에 그냥 적을 게 있으시면 적을 수 있게 개략적인 틀을 요약한 것인데, 실제 세션에서는 전에도 그랬듯 타카하시 메쏘드로 할 예정입니다. ^.^;

유인물 자료 보기

다음 주 일요일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참석해 주세요. ^_^

버클리의 오픈소스에 대한 강의

항상 좋은 강의를 웹에 공개해 주는 UC버클리에서 Open Source Development and Distribution of Digital Information: Technical, Economic, Social, and Legal Perspectives라는 강좌를 공개했습니다.

학정번호가 InfoSys, Law인 것을 봐서 개발의 깊숙한 부분이라기 보다는 사회/법적인 측면의 전반적인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실라버스의 주제들을 보면 Economics of Opensource, Open Source Business Models, Government Policy toward Open Source 같은 것들이 나와 있는 걸로 봐서는, 국내의 많은 오픈소스 진흥에 관련된 유관기관들에서도 공부를 좀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단순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고, PLOS위키백과같은 오픈소스 디지털컨텐트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오픈소스의 저작권법/특허권법적 특징들과 오픈소스 프로젝트안에 숨어있는 경제학적 측면들에 대해서 일반인들의 이해가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저 강의에 대한 자막을 만들어서 같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JKCodecs 오랜만에 버그 수정

오랜만에 CJKCodecs의 버그가 발견되어서 수정하였습니다. Oren Tirosh씨가 전체 코덱에 대해서 roundtrip 테스트를 해서 결과를 보내 줬는데, 그 중의 일부가 버그로 밝혀져서 -O-;;
이제 berlios에 있는 공간은 배포용으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에 커밋은 따로 하지 않았고, 파이썬 trunk로만 커밋했습니다. 2.5는 지금 브랜치가 갈라져 있어서 넣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릴리스 직전이다보니 넣을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고, 2.5.1에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수정된 버그의 목록은

  • gbk 인코딩에서 gb2312에서 U+30FB KATAKANA MIDDLE DOT이 먼저 매핑되는 바람에 에러가 나야하는 게 안 나던 버그가 수정.
  • gb18030 인코딩에서 마찬가지로 U+30FB가 gb2312 매핑에 가리는 바람에 유니코드 매핑이 아니라 다른 곳에 들어갔던 버그가 수정
  • iso2022-jp-2 에서 KS X 1001과 GB2312를 표준에서는 G0에 인코딩 해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G1에 인코딩하고 있었던 버그를 수정
  • iso2022-jp-3과 iso2022-jp-2004에서 JIS X 0213:2 영역을 인코딩하지 못하던 버그를 수정.

요약하면.. (대략) 한국사람과 관련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ㅇ-;;

근황

한동안 서버가 죽어있다가 이제는 글이 없으니 뭔가 사이트가 죽지는 않았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것 같아서, 근황 업데이트를 해 봅니다. ^^;

  • 전에 많은 분들의 정말 친절한 조언들을 듣고 대학원 지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대전에 내려가서 면접을 보고 왔는데, 과연 붙을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과 역사상 지원자 중에서 학점이 가장 낮다더군요. 하하하 ^^;;
  • 내일부터 대안언어축제 2006에 참가합니다. 제가 진행하는 세션은 토요일 마지막 시간에 들어가 있는데, Io 언어 문법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대안언어축제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저를 보시면 꼭 아는척 해 주세요 ^.^
  • 오랜만에 파이썬 마을에서 9월 15일~16일 중 하루에 작은 세미나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 신촌 토즈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번의 주제는 TurboGearsdjango입니다. 혹시 당일에 20명 내외가 2시간 정도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실 수 있는 분은 도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토즈에서 하면 참가비를 유료로 해야 해서..)
  • 파이썬 2.5는 공식적으로 9월 12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 해결되지 않은 이슈가 몇가지 있긴 한데, 대부분 2.5.1로 미루고 우선 그냥 릴리스를 할 것 같네요.
  • 저도 맥북을 샀습니다. ^^;; 그런데 원래 쓰던 Vaio T70을 팔아야 하는데 잘 안 팔리는군요;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 libgcrypt SVN (svn://cvs.gnupg.org/libgcrypt/trunk)에 드디어 SEED가 정식으로 들어갔습니다.
  • 드디어 학부 마지막 학기 개강입니다. 거의 10년 다녔네요..; 혹시 이번 학기 교과서 중에 쓰시던 책 필요 없으시면 싸게 중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