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파이썬 소스 저장고가 CVS에서 Subversion으로
바뀌었습니다. 원래 소스포지의
CVS를 쓰고 있었지만, 소스포지 안정성에도 문제가 있고
소스포지가 subversion 지원한다고 한지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도
진척이 없어서 결국은 기존에 파이썬 호스팅을
지원해주던 네덜란드의 ISP인 XS4ALL이 svn.python.org을
새로 지원해 주어서 운영이 되게 되었습니다.
PEP-347에
얘기된 대로, 여러가지 조건들 중에서 공중 익명 접근으로는
보통 많이 쓰듯이 DAV를 통해서 지원해 주고, 개발자들은
svn+ssh로 접근하게 되긴 했는데, 보통 방식하고는 좀 달라서
공동의 계정을 하나 두고 간단한 wrapper가 인증된 키를 구분해서
누가 커밋했는지를 표시하게 됩니다. 좀 독특하긴 하지만 돌아가긴
하는군요..
그래서 변환된 스토리지를 보면 변환 직후의 리비전이
r41336이군요. 그리고, 원래 소스포지 CVS에서는 개발자의
전체 이름을 메일 데몬에서 알려주고, 소스포지 로그인ID를
개발자 ID로 해서 썼었는데, 이제 subversion으로 바뀌면서
풀네임을 소문자로 표기한 것을 로그인네임 겸 풀네임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틴 같은 경우에는 martin.v.loewis
로 표기하게 되었고, 저는 hyeshik.chang 이 되었습니다.
대문자로 안 쓰니 영 거시기 하네요. 흐흐 -O-;
그동안 디렉토리가 너무 많아서 cvs up이나 diff 하려면 꽤
힘들었는데 이제 svn 덕 좀 보게되어 기쁩니다. ^_^
commit 하거나 diff 할 일이 없는 저로써는 svn으로 옮긴 것보다 디렉토리 구조가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보기 좋군요. ^^
http://svn.python.org/projects/python/
잘 됐습니다. 어디 가서 서브버젼 추천하기도 더 좋아졌네요. :]
와 잘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