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OME 2.10

지난 주 목요일이던가에 릴리스된 GNOME 2.1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 포트에는 지난 주 토요일에 들어왔는데, 업그레이드하는데 그동안 갖고 있던 로컬 패치 여러개가 이리저리 뻑을 내서 4번 gnome_upgrade.sh를 돌린 끝에 20시간 걸려서 겨우 업그레이드 했군요..; 으흐 다음 부터는 커밋 안한 로컬 패치는 안 넣어둬야;;

gnome2.10
GNOME 2.10 (누르면 큰 그림)

전체적인 느낌은.. 2.8과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였;;; 2.6에서 2.8 올라가면서 UI가 많이 산뜻해진 느낌이 들었는데, 2.10은 딱히 크게 달라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없네요~ 속도는 CPU가 빨라서 그런지 (우하하) 별 차이 없어보이고;; -ㅇ- 그런데, 깔고 나서, 세팅하던 도중에 gstreamer-register에서 계속 segfault가 나면서 gstreamer를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문제를 ganadist님의 도움을 받아 추적해본 결과 libmodplug.so 였던가 .mod 를 담당하는 모듈에서 뭔가 문제가 생겨서, 그 파일을 제거하고 다시 gstreamer-register를 실행해 주니까 잘 되었습니다~

그래도 영 보람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이런 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 로그아웃 박스에 드디어 “컴퓨터 끄기”가! – 로그아웃 할 때 기존에 “현재 설정 저장”, “로그 아웃” 밖에 없어서 컴퓨터를 끄려면 밖에 나가서 gdm이나 셸에서 또 init 0 등의 명령으로 꺼야했었는데, 랩탑에서는 상당히 번거로웠던게, 드디어 이제 한방에 끌 수 있군요. 🙂
  • “프로그램-데스크탑” 애플릿이 “프로그램-위치-데스크탑”으로 – 그놈 기본 설정으로는 맨 왼쪽 아래에 위치하는 애플릿이 이제 중간에 “위치”가 끼여 들어가서, 위치를 등록해 놓고 자주 쓰는 디렉터리들에서 노틸러스를 바로 띄울 수 있게 되었네요.
  • $HOME/.xmodmap도 이제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 – 그동안 $HOME/.xmodmap이 있으면 부팅하면서 절대로 쓰지 말라고 협박조로 궁시렁궁시렁 댔었는데, 이제는 $HOME/.xmodmap도 로딩할 때 사용할거냐고 물어본 다음에, 다음 로그인부터는 로딩이 정상적으로 됩니다. 그래서 이제 한/영키 매핑을 위해서 따로 xmodmap 번거롭게 조절해 줄 필요가 없어졌네요. 🙂

사실은 FreeBSD도 4.9 이후로 나온 4.10과 4.11은 거의 바뀐 점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놈 2.10도 안정적인 릴리스 모드로 들어가 버린 걸까요? 뭐 하여간 이제 “컴퓨터 끄기”가 생긴 만큼, 불편한 것은 없어서 좋습니다. ㅋ~

4 thoughts on “GNOME 2.10”

  1. 1. 컴퓨터끄기는 예전에도 있었어요. 설정을 만지면 되는데…-.-;
    2. gdm을 쓰면 더 뽀대가 나요.. gdm설정에 보니깐 마지막 login시간을 login시체 표시해 주는게 있더구먼요

  2. 저기;; 질문이;;;
    사용한 폰트랑 ㅡ,.ㅡ; 테마 좀 알려주세요..
    너무 이뻐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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