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도 그랬듯, 여름만 되면 FreeBSD와 Python 양쪽에서 활발한 릴리스 엔지니어링이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유럽사람들의 무진장 긴 (보통 1달) 휴가가 대체로 여름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흐흐
하여간 이번에 FreeBSD는 5.3 베타에 이미 들어가서 곧 베타 2가 나올 예정이고, 빠르게 베타가 속속 나와서 결국 9월 3일에 포트 프리즈, 9월 17일에 RC 패키지 빌드, RELENG_5_3 브랜칭이 됩니다. 현재 남은 문제 중에서는 우선 어제 디폴트로 네트웍 드라이버에서 자이언트 락이 빠진 것과, 몇달 전에 들어왔던 preemptive mode를 켜는 경우에 아무데서나 막 행돼버리는 문제 같은 것이 아무래도 결정적이 될 듯하지만, 5.3이 전반적으로 수개월동안 꽤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10월에 5.3-RELEASE와 동시에 5.3-STABLE 브랜치가 나올 수 있을 듯 합니다. 포트에서는 xorg가 들어온 지 꽤 지나서, 처음 나왔던 문제들은 대체로 다 해결된 편이고, 5 브랜치가 워낙 오래된 브랜치라서 포트에서도 마찬가지로 큰 이슈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Python 2.4 final이 적어도 10월은 되어야 나올 수 있을 예정이라, FreeBSD 5.3에 Python 2.4가 포함되지는 못할 것 같네요. (작년에 5.1에 2.3이 못 들어갔던 것과 같은 상황 Y.Y)
파이썬은 2.4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알파 릴리스인 2.4a3이 9월 3일 릴리스 예정입니다. 2.4a3에서는 cjkcodecs와 관련되어서는 옛날 C 컴파일러들에서 돌아가는 문제가 수정되었고, 그 외에는 별 국제화 이슈에서 수정된 것은 없을 예정입니다. (u’한글’이 IDLE에서 되게 해야하는 문제가 있는데.. –; 이거 마비노기 때문에.. ;;) 그 외에는 데코레이터가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지만 아무래도 귀도는 그냥 밀어붙일 태세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버그 패치만 들어갔으며 부가적으로 지원된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FreeBSD 6 지원도 들어갔습니다. ) 2.4a3이후에는 베타 릴리스가 2개정도 나오고 RC 릴리스 1개 이후에 바로 파이널 릴리스가 나와서 최종적으로는 10월중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다음엔 2.5, 2.6.. (다음엔 3.0? =3 -O-)
부러워요
전 중학교 때부터 질리던데 -0-;
‘어려 보인다’ 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으면 늙었다는 반증..!
윗분에게 미투
-_-; 저보다 어려보이신다고 하던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