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메일온 것에 하나 답변을 줬던 적이 있는데, 나중에 좋은 책이 출간됐다고 하나 보내줬는데 바로 이 《컨설팅의 비밀》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Programming Pearls 같은 책을 주로 번역 출판하던 회사라서 뭔가 싸구려 책은 아니겠지 했는데, 컴퓨터 관련 책도 아니라니 참 기대가 됐습니다.
회사에 택배를 우선 선불로 보내줘서 아주 좋은 인상을;; 그런데 아아 역시 이거 상당하군요. 페이퍼백이 14900원이라니 -ㅇ-; 그래 뭔가 읽을 게 있으니 그렇게 했겠지 하고;; 으음 그런데 뭔가 뒷면의 추천에 오우 김창준님이 추천하는 말 끝을 쓰셨군요. 뭔가 기대가 되면서.. 그런데 받고 한 3분쯤 있다가 갑자기 친구 승범이에게서 msnm메시지가 왔는데 앗 갑자기 웬 방금 받은 책의 표지가 있는 페이지의 URL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까! 아앗 내가 이 책 받은 걸 어떻게 알았지! 했는데 아이 이런 흐흐 승범이가 이 책의 일러스트를! 아 그림이 어디선가 본 그림체 같다 했더니~ 아 이제 책에 호감이 굉장히 생기면서 괜히 뿌듯하면서;;
그런데 그 이후로 책을 다 읽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우선 전에 읽던 《베트남 10000일의 전쟁》과 《전쟁의 역사》를 덜 읽어서 출퇴근할 때만 읽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내용은 주로 컨설턴트의 고객 다루는 방법, 자기 발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쓰고 있는데, 유명한 책이라서 그런지 역시 법칙이 상당히 많아서 뒤에 부록으로 법칙 목록이 정리되어있기도 합니다.; 각각의 법칙이 실제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 그런지 설명이 상당히 수긍이 가도록 되어 있어서 아아 그래 맞아 맞아~ 하며 맞장구를 치며 읽게 됩니다. 수긍이 갔던 부분 몇군데를 발췌해 보자면,,
돈이 필요하면, 일자리를 구하지 말라.
왜? 이상한가? 만약 돈이 절실하면 이 일자리 하나로 돈 문제를 해결하려고 몸값을 너무 높게 책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가격을 바탕으로 자신을 팔려서 가격을 너무 낮게 책정하던가. 이러한 경우 둘 다 컨설팅에서 몸값을 도구로 사용할 유용한 기회를 놓쳐 버린다. — 254 페이지, 금전에 대한 니드와 다섯 번째 법칙
뭔가를 잃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을 지키려고 애쓰는 것이다. — 201 페이지, 로머의 원칙
그 외에도 꼭 컨설턴트가 아니라도 누군가에게 뭔가 조언을 할 일이 생길만한 경우, 외부의 컨설턴트에게 대처하는 경우 등에서 이 책을 안 읽었더라면 여러번 시행착오를 거쳤을 만한 일들이 많이 적혀 있어서 “페이퍼백이 14900원”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치 있는 책으로 느껴집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다니..
주인장님 멋져~~ (원츄)
쿨럭.. 쿨럭..
트랙백으로 잘못 봤어요 으음..
사랑이 오면…올리가 없잖..ㅠ,.ㅠ;;=3=33
이히히
트랙백으로 잘못 봤어요 으음.. (2);;;
가슴 트래핑은 살짝 공을 떨어뜨리는게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