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릴리스 엔지니어인 앤써니 백스터씨에 따르면 이번 주 목요일에 파이썬 2.4a2를 릴리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4 브랜치의 첫 릴리스이자 MSI 인스톨러가 실제 사용이 가능할 지 알아보는 첫 알파 릴리스였던 2.4a1에 이어 이번 2.4a2에서는 2.4의 가장 큰 싸움터였던 318 메쏘드 데코레이터의 시험 무대가 됩니다.
메쏘드 데코레이터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최소한 +0 정도는 주고 있었지만, 공감을 얻어내는 깔끔한 문법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반발을 사는 안만 수십개가 난립하고 있었는데, 우선 2.4a2에서 귀도의 결정으로 앤써니가 자바 스타일 문법을 그대로 사용한 것을 우선 트렁크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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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icmethod ... def test(self): ... pass ... >>> test <staticmethod object at 0x816c8d4> |
지금까지 함수 끝에다가 test = staticmethod(test)했던 다른 언어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듯 한 문법상의 문제점을 해결을 해서 뭐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기는 하지만서도.. @라는 여태까지 파이썬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기호를 하나 더 사용하게 된 것은 조금 거부감이 듭니다. 뒤에 as붙이는 거나 []안에다 마구 써대는 것 보다는 그래도 훨씬 나은 것 같네요;;
그리고, 2.4a2에서는 CJKCodecs 1.1이 머지돼서 HKSCS와 JIS X 0213:2004지원이 원활해졌습니다. 또한, 인터랙티브 셸에서 sys.stdin.encoding을 존중하지 않던 문제가 해결되어, 이제 u”한글” 이런 식으로 인터랙티브 셸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고, 일본 사람들이 shift-jis 로캘에서 몇몇 글자를 입력하면 이스케이프때문에 에러가 나는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 외에 국제화와 관련이 없는 주요 문제들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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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임포트 중에 실패한 모듈들이 모듈 캐시에 남아서, 그 다음에 또 임포트하면 마치 에러가 안 난 것처럼 배시시 거리고 있는 현상이 이제 고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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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이 컴파일러에서 상수형으로 처리되어 더이상 None = 1 같은 처리가 불가능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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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 소켓을 넌블러킹 소켓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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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ading 모듈의 쓰레드 오브젝트에 local이라는 속성이 추가돼서 TLS(Thread-Local Storage) 사용이 가능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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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k이 1.5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_-)~ …펄처럼 다양한 non-latin 오퍼레이터를 파이썬에서 볼 날이 올것인가!!!!!(음?)
저는 <definition> @dec1 @dec2 @dec3: 뭐 이렇게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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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윈도처럼 리부팅 하라고 계속 강요하지는 않아서 다행이에요
아마 CoreImage인가 QuickTime과 연관해서 그런듯 싶네요. 걍 제 추측임.
저도 그거보고 황당했었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