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책 감상문입니다~ 사실 출근 거리가 짧아지면서, 책 읽는 시간도 무지 줄은데다.. 하도 오랫동안 같은 책을 읽다보니 다 읽고 나면 감흥이 떨어져서 잘 안 쓰게 되네요 흐흐; 생각나는대로 하나씩 써 봐야겠습니다~ 오늘의 책은 《베트남 10000일의 전쟁》입니다. 상구님의 추천으로 사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이거 출퇴근 시간이 무지 즐거워졌습니다. ^^^;;
이 책은, 베트남 전쟁의 실질적인 시작인 호치민과 패티 소령의 1944년 첫 만남부터 1974년 미군의 철수까지 30년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뭐 베트남전 이후 세대는 대체로 베트남전을 피상적으로 그냥 전쟁으로 알고 있을 뿐이지, 그게 구체적으로 왜 일어났는지 어떤 규모인지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모르고 누가 먼저 싸움을 걸었는지도 모르고 뭐 그런 편이죠 으흐흐.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것인데, 이 책의 앞 부분에서는 베트남전이 미국의 권력 다툼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뭐 그런 엉뚱하고 쓸데없는 이유로 한 것이라고 전적으로 쓰고 있는데.. 이 책만 봐서는 정말 미국이 쌩 나쁜놈이 되는군요.. 흐흐 나중에 혹시나 모르니 미국의 변을 다룬 책도 한 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대충 생각해 보면, 아프가니스탄도 그렇고 이라크도 그렇고 베트남도 그렇고 항상 미국은 뭔가 자기가 다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원조하던 세력이 나중에 독립한다고 간섭하지 마라고 하면, 나쁜 놈을 만들어서 공격을 하고 쌩쑈를 하는데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흐흐.. 과연 한국전쟁은 진짜로 북한에서 먼저 공격한 것인지 의심이 들 지경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북한이 먼저 공격했다에 한표;; )
아.. 드골, 처칠 등 나름대로 서방 세계에서는 자유 수호로 유명한 사람들도 알고보면 베트남 독립을 반대하고 막 수십만명 갖다가 싸움시킨 나쁜 놈들이고.. 흐흐 아이고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군요 ;_;
한국 전쟁의 국제사 라는 책도 있는데
여태까지 한국 입장에서 한국 전쟁을 다른 책들만 보다가
완전히 제3자 입장으로 쓴 책을 보니까 참 충격이더군요 ^^
꺅
우앙
컥 어떻게 하신 건가요
짱이네요;;
ㅎㅎ 꺄오
나도 퍼키님처럼 블로그를 내가 만들고 싶은 욕구가 -_-;(참아야한다)
진짜 좋아 보이네요.~
좋군요. 생각하던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즐거움이가.
우와~~
꺅
멋진데요~ -0-
어떻게 붙여요?
저도 django 로 블로그 바꾼 기념으로 한번 섞어볼까~
우오우~ 멋지다~
소심해서 격하게 섞지는 못하고 그냥 sidebar 에 붙여버렸다;;; [글보러가기]
멋지당
와, 이거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