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해라》

MBC 드라마 중에서 꼽히는 수작인 《네 멋대로 해라》를 주말 내내 봤습니다. (총 상영 24시간 30분 –;) — 처음엔 16회인 줄 알고 그래 보자! 하고 했는데.. 연장돼서 20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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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별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아 이것 첫회부터 심상치가 않은 것이.. 흐흐. 원래 TV에서 방영했던 2002년 8월에 역시 그때 봤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이 드네요~

특히 공효진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한 나머지, 감동받아서 같은 장면 막 반복해서 보기도 하고~~ (히히) 정말 이 작품은 아무래도 미니시리즈 드라마 사상 캐스팅 성공이라는 말에 의심을 못할 정도로 완벽한 신구씨, 윤여정씨에 재수없기가 한이 없는 이동건까지.. 배역이 어찌나.. 흐흐.

드라마들이 60분 할 때에는 16부작 드라마 보려면 16시간 남짓 밖에 안 걸렸는데, 이제 드라마들이 온통 70분을 하고 있어서 참 한꺼번에 몰아서 보기도 힘드네요.. 눈도 뻑뻑하고.. @.@ 어서 드라마들을 몰아서 보는 사람들을 위해 60분으로 줄여라~ 줄여라~

그나저나, 예전에 참 좋아했던 《상도》, 《대장금》은 참 시나리오는 대충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연출의 아쉬움이라던지.. 《상도》 42회 이후의 날림공사화나 《대장금》 53회 이후의 초고속의 정신없는 진행으로 대표되는 장기방영에 따른 폐해가 있었고, 요즘 방영되는 《불새》 5회 이후의 엉성한 인기몰이는 참 보면서 답답했는데, 다들 《네 멋대로 해라》를 보고 좀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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