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픈소스에 뛰어들기“를 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뛰어다니면서 후다닥 했더니 피곤해서 거의 10시간을 잤군요;; 행사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강사, 자봉 분들과 추운 날씨에도 오셔서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신 참가자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
이번 행사를 하면서 느꼈던 점과 설문에 적어주신 내용을 토대로 몇 가지 더 좋은 행사를 위한 개선 사항을 기록해 둡니다.
- 약도와 익숙한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오는 길 때문에, 대부분 장소에 찾아오기가 너무 힘들었다 -> 다음엔 사진을 포함한 상세한 오는 길 표시를 해야겠습니다. +_+
- 시간이 너무 모자란다. – 각 세션이 대부분 실습 수업이라 초기에 세팅하는 데 드는 시간 때문에, 대부분 시간이 모자라서 문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실습의 경우에 세팅에 드는 시간을 예측하거나, 조교를 대량으로 투입하던지 좀 더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겠네요.
- 실습 환경 준비를 위한 노트북 세팅이 아슬아슬.. – 노트북에 무선랜도 안 잡히는 부여리눅스가 깔려있어서 다들 그걸 우분투로 엎느라고 힘들었는데, 우분투 씨디를 충분히 준비해서 세팅 시간을 절약해야겠습니다. -o-
- 선입금 덕분에 날씨에 크게 참가자 수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 – 아무래도 추운 날씨에도 참여할 의지가 있는 분들을 선별하기 위한 첫번째 필터로 작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바로 전날 있었던 다른 행사에서 2/3가 불참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번에 선입금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 학생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 의외로 소식을 들은 곳을 묻는 질문에, 학교 홈페이지라고 대답한 사람이 많았고, KLDP도 모른다는 사람도 제법 있었습니다. 홍보 채널을 다양화하는 것이 새로운 사람들을 커뮤니티로 끌어들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행사의 달인 조성재님이 없었으면 이번 행사 준비가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행사도 잘 부탁해요 -ㅇ-; 다음에도 컨텐트가 준비되면 한 번 또~ 🙂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나온 참가비는 예정대로 플랜 한국위원회에 기부해서 세계의 기아들을 돕는데 쓸 예정이고, 아마도 52만원인가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머지는 행사 비용으로 사용) 기부자 이름은 참가자 모두의 이름을 쓸 수 없으니 일단 sha1 해시 16진법으로 표기한 이름으로 써달라고 해 볼 예정인데, 안 되면 그냥 행사 이름으로 ^^;
CN님께서 끝날 무렵에, 좋은 제안을 하나 하셨는데, 학생들을 위해서 모든 오픈소스 관련 행사에 대한 안내를 해 주는 RSS/모듬 사이트를 하나 운영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홍보를 하려면 오픈소스 사이트 들에도 일일이 다 돌아다니면서 해야 하는 형편이니, 그런 사이트가 마련되면 많은 분들이 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겠네요.
이제 이번 겨울에는 가능하다면 RuPy 도 한 번 하고, Framework2.2도 한 번 하고 골고루 해보려고 하는데,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_^
음 홈페이지의 오는길 관련 문구가 사라졌더군요 -_-;;;
흐음 다음에는 올때의 최적화 대중 교통 수단을 명시해야겠군요..
절대 힘들여 오지 않아도 되는 곳이긴 헌데.. 정문에서 걸어오면.. 무척이나 힘든 곳이죠…
다음번 모임이 있을때는 좀 더 상세한 위치 안내를 하겠습니다.
오픈소스에 뛰어들기 행사같이 참여해서 직접 배우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screencast로 언제나 쉽게 보고 따라하는 식의 온라인 오픈소스에 뛰어들기도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문단의 RuPy 말인데요 1. Ruby + Python 2. OnePiece 3. other 입니까?
요즘같은 세상이라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행사장까지 걸어가면서 동영상을 찍어서 올려도 되지 않을까요..?
우드스톡 / 저도 궁금했는데.. 루비의 오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구글검색해보니깐 python 하고 ruby 하고 머 커뮤니케이션이 어쩌구 ;; 궁금하네요 – -a
RuPy는 Ruby+Python입니다.
아침에 갈 때는 정문으로 갔다가 저녁에 나올 때는 세브란스 병원 쪽으로 나왔는데 세브란스 병원 쪽이 좀 더 가까운 것 같더군요. ^^
길안내는 바닥에 화살표시 붙이는 것도 괜찮긴 한데 나중에 처리할때가 ㄷㄷ
아무튼~ 수고하셨네요. 나중에 한국갔을때 이런 행사가 있다면 관람이라고 가고 싶네요^^;
kall님의 의견도 괜찮군요. 다른 모임이 있다면 시도해볼까요? youtube나 다음에 올리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디카로 동문부터 오는 길을 찍어둘까 생각중입니다.
절대.. 정문에서 오시면 안됩니다. 연세대학교 동문, 동문회관, 이대 후문… 이쪽에서 오셔야 합니다.
만들어 두면 나중에도 사용될테니 한번 하긴 해야겠군요.
가면 안되나요? T_T
저 백양로 걷는걸 좋아하는데 ;;
노트북 문제가 정말 후덜덜이었죠. 별생각없이 들고간 대퍼 시디 두장 덕분에 어찌어찌 설치되긴 했지만.. 만약에 다음에도 노트북을 지원받을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세팅되어 오는지를 미리 확인해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미리 시디를 왕창 준비해 가던가요.
어쨌건 행사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