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LDP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라는 세션을 준비하면서, 말로만 하고 지나갔던 여러가지 것들을 대안언어축제에서처럼 시작을 딱 하고 끊어주는 그런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안언어축제에서 많이 느꼈던 것이, 많은 개발자분들이 회사와 각자의 공간에서 떨어져 계시다가, 딱 공간에 모여서 불을 당기니까 막 팟팟~ 하고 터지면서 폭발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그 결과 요새 인터넷 검색하다 보면 부쩍 대안언어 이야기과 대안적인 개발 방법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이 역시 우리나라에 개발자가 적지는 않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혼자 공부하기에는 심심하고, 근처에 같이 하자는 사람도 없고, 뭘 해야할 지도 막막해서 그냥 모르고 있었던, 여러가지 오픈소스 참가에 사용되는 기술들을 같이 모여서 시작에 대한 팁을 듣고 같이 해 보면, 오픈소스 개발자가 늘어날 수 있는 토양이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 Framework 2.1 처럼, 첫 행사는 조그맣게 4 세션 내외로 해서 간단하게 시작해봐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흐흐 ^^
일단은 다음과 같은 세션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이 중에 몇 개만 추려서..)
- cvs + svn 이것만 알면 된다
- sourceforge/kldp.net 프로젝트 등록/릴리스/기본적인 운영
- gettext po 메시지 번역, 유지하기
- 버그 추적하기: printf에서 gdb까지
- TeX 문서 번역, 유지, 인쇄하기
- autoconf/automake 프로젝트 시작하기
- 개발과정의 자동화를 위한 스크립팅과 빌드봇, 테스트봇, 스냅샷
- 오픈소스 개발자들을 위한 영어 메일 쓰기 -O-
각 과정은 1시간 정도로 아주 짧게 100% 실습형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고요~ 각 세션은 되도록 두 분이 진행하셔서 페어 티칭이 되면 좋을 것 같네요. 미리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좀 시간이 들 것 같군요. 흐흐. 관심 있는 분들의 코멘트 많이 부탁드립니다. -o- 특히 gana쪼꼬렛님은 꼭 gettext를 맡아 주셔야 =3=3
Dive into Open Source!
아침 블로거시고나.. 후후. 저도 :]
CVS SVN 이것만 알면 된다. 듣고시프용. 아앙
TeX동~~
엇. 개발과정의 자동화를 위한 것도!! 우웅…
듣는게 아니라 하는 세션 =3
미니 세션으로 실전 Trac, Wiki 사용법과 같은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 좋네요! 내용을 보니 다시 에너지가 샘솟는군요. 🙂 한번 준비해 봅시다.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면 연락 주세요~
딴 거 다 필요없습니다. automake, autoconf 딴 거 다 필요없습니다. automake, autoconf
automake, autoconf automake, autoconf
헉..
제가 쓰고자 했던것은 automake, autoconf 이거 두 개가 꼭 알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tarball 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였습니다.
< 이게 아마 문제를 일으킨듯 하네요 ^^ 지저분하게 죄송~
멋진 생각입니다.
참가 하고 싶어요^^
영어 메일 쓰기 재밌겠네요.
저도 automake/autoconf 강의 있으면 듣고 싶습니다! ^ㅂ^
영어메일쓰기가 가장 듣고싶네요…
병희도 영어메일쓰기가 땡기네요 – _-
그런데 사실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쌓는 게 문제이지 딱 하고 정리가 되는 게 아니라서요. 대안언어축제도 안 그렇겠냐마는..
autotools의 장벽은 제 생각에는 auto* 툴보다는 make, shell, toolchain에 관한 지식이 더 큰 장벽같아요. Unix Power Tools를 교재로 강의해 주는 사람이 있을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