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파이썬 2.5 릴리스 엔지니어링 시작이 임박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소식이 나오고 있어서 몇가지 전해 드립니다. 🙂
- 파이썬 홈페이지 디자인 변경: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 회사스럽게 바뀌었습니다. 아무래도 투박한 오픈소스 프로젝트형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경영진들에게도 신뢰감을 줄 수 있겠죠.. 🙂 보면서 하나 눈여겨 볼 수 있는 부분은 화면 아랫쪽의 구글광고입니다. 일반적인 구글 애드센스가 아니라, 구글 애드센스에서 곧 도입할 예정인 탭 광고를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한동안 저 자리에 MS Visual Basic 광고가 나왔던 적이.. 흐흐;
- 파이썬 3000 프로젝트 시작: 귀도가 드디어 svn 저장고에 파이썬 30000 브랜치를 만들었습니다. 이름이 py3k가 아니라 p3yk입니다. -O-;;; 아직은 활발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아니고, 구글에서 50% 자유시간의 대부분을 파이썬 3000에 쓴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는군요~ 지금 현재로써는 with문 future만 제거된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 PSF 블로그 개설: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의 블로그가 개설되었습니다. 재단에서 행사 조직과 관련해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amk가 주로 쓰게 될 것 같군요. 지금 현재는 PyCon관련 설문 같은 것이 올라와 있습니다. 🙂
- 파이썬 2.5 릴리스 일정: 파이썬 2.5 릴리스 코디네이터가 Neal Norwitz로 결정되었고, 4월 1일부터 알파 1 릴리스를 시작해서, 8월 19일에 최종 릴리스를 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2.4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것이 바뀌기 때문에, 아주 설레입니다. ^.^
- Coverity 체크: 최근에 스탠포드에서 나와서 별도의 회사가 된 Coverity에서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static analysis 결과를 제공해주었습니다. perl쪽에서는 처음에 coverity에서 경고한 버그 수가 적다고 그걸 기사로 쓰는 곳까지 있었는데, 파이썬 개발자들이 재빠르게 대응해서 곧 펄의 1/2 이하로 줄여서 최저 1000라인 코드당 0.01개의 버그 경고로 줄였습니다. (최근 ctypes 임포트 이후에 30개 정도가 새로 들어와서 좀 늘었습니다;;)
뭔가 친숙하지 않다고 느끼고 말았었는데, ‘회사스럽게’라 정확한 표현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