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되기 위한 파이썬 책

Expert Python Programming

나와 있는 파이썬 책은 대부분 “파이썬 1주일 만에 배우세요!” 아니면 “파이썬으로 뭐시기 하기” 두 부류였습니다. 아무래도 파이썬이 배우기 쉬운 언어처럼 보이는게 주요 마케팅 요소다 보니까, 쉽게 배워서 어디다가 써 먹는 것 밖에 없었는데요. 얼마 전에 전문가 파이썬 프로그래밍(Expert Python Programming)이라는 책의 출간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그동안 파이썬 자체를 주제로 하면서 초보서적이 아닌 것은 거의 Python Essential Reference밖에 없었기에 무척 기대가 되어서 당장 내용을 살펴 봤습니다. ? 아직 출간이 안 돼서 내용은 못 봤는데 목차가 공개되어 있네요~

다루고 있는 내용은 패키지 관리, 빌드, 네이밍, 테스트 주도 개발, 지속적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클, 최적화 등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파이썬 문법이나 내부 구조에 대한 것 보다는, 오랫동안 파이썬 개발을 하다보면 얻을 수 있는 경험적 지식이 들어 있습니다. 대충 파이썬 고급서가 나오면 아무래도 파이썬 내부구조나 VM자체, 개념 같은 것을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일이 찾아서 배울 수는 있지만 처음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을 그런대로 잘 모아놓은 것 같네요~

파이썬을 쓰다보면 언제든 한 번은 만날 만한 것들을 빨리 배울 수 있게 잘 모아놓긴 했지만, 제목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공정에 관련된 것들만 듬성듬성 다룬 것 같은 느낌이 약간 나긴합니다. 그래도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반갑네요. ?

가격은 $40인데 여러 권 사면 할인도 해 준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한국도 무료배송 지역이군요. -ㅇ-;film xXx: Return of Xander Cage streaming

파이썬 페차쿠차를 마치고~

파이썬 페차쿠차를 마치고 막 대전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비도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주말 저녁이기도 해서 걱정이 좀 됐었는데, 90%를 훨씬 넘는 완벽한 출석률로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이번 페차쿠차는 12장으로 줄이고 첫 장, 마지막 장의 시간 제한을 없애는 약간의 변형을 거쳤는데, 원래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다들 준비를 많이 해 오셔서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압축적인 경험 전달이 된 것 같습니다. 다들 어쩜 말씀을 잘 하시는지 그냥 말 하셔도 20초에 딱 맞을 것 같은 분들도 있고.. 🙂 — 사실 중간에 잠시 생각했던 대로 50명 이상이 참가하는 행사로 키웠으면 발표하는 분들에게 부담감이 좀 가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페차쿠차 경험을 좀 쌓았으니 다음에는 더 크게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우선 정말 다양한 (하나도 겹치는 분야가 없었어요!) 분야에서 파이썬을 쓰시는 분들이 모여서 얘기하다보니 쓰이는 곳을 알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누구한테 물어봐야할 지 알았다는 것도 참 유익했습니다. 회사에서 파이썬을 도입한 과정이나 문제해결 과정을 조금씩 엿볼 수 있었던 것도 다른 곳에서 파이썬을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전해주기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형식적으로는, 20초는 매우 적절한 시간이라는 느낌을 받았고요, 보통 20초면 시간이 좀 모자라거나 남을 때도 쉽게 따라잡거나 약간 덧붙여서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간격인 것 같네요. 그리고 시간 제약이 정확히 있다보니 지나치게 구체적인 설명은 아무래도 피하게 돼서, 대부분이 집중해서 관심있게 들을 수 있고, 질문할 시간이 잊기 전에 오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하는 역할까지도 하게 돼서 좋았습니다. 12장도 이번 주제에서는 적절했던 것 같은데, 기술적인 내용 같은 경우에는 어떨지 아직 잘 감은 안 오네요.

이번에는 발표가 모두 13분이 하셨기 때문에 미리 짜면 아무래도 페차쿠차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할 것 같아서 아예 순서를 알 수 없게 파이썬의 random.shuffle()을 써서 순간순간 자동으로 슬라이드가 열리게 했습니다. 🙂

중간에라도 온 사람 이름을 입력한 다음에, 엔터를 치면 “누구님 하세요!” 하면서 그 사람의 슬라이드를 열어줍니다. ^^; 다음에 누가 할 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뒤에 남은 분들은 약간 -ㅇ-)

슬라이드는 이번에 파워포인트, 키노트, 임프레스 세가지 포맷 중 하나로 미리 이틀 전에 제출받았는데, 동영상 출력 기능이 가장 적절한 키노트로 모두 변환한 다음 키노트에서 20초 자동넘김 지정을 해서 QuickTime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미리 변환을 동영상으로 주우욱 해 뒀던 건 아무래도 4분이 짧기 때문에 발표자가 바뀔 때 빨리 바뀔 수 있게 한 것인데 괜찮았던 것 같네요.

이번에 발표 동영상은 미지리서치의 도움으로 촬영을 하기는 했지만, 테이프에 문제가 좀 있어서 앞부분 반 정도만 촬영이 제대로 되었구요. 발표자분들이 요청하신 기업기밀보호(^^;)를 위해 편집한 다음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파이썬 뿐만 아니라 분야별, 기술별, 모임주제별 다양한 페차쿠차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비슷한 글에는 비슷한 친구들이 댓글을 달까?

인터넷에서 글을 쓰다보면 “왠지 이 글에는 누구 누구가 댓글을 달겠구나.”하고 느낌이 강하게 올 때가 있습니다. 글 올리고 나서 열심히 10분마다 리프레시 하다가 (;;;) 누가 댓글을 딱 달면 “역시 낚였구나!” 하기도 하고.. -ㅇ-; 그렇다면 댓글을 누가 썼는지만 봐도 대략 글 내용을 추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미투데이에서 댓글 쓴 친구 목록만 가지고 비슷한 글끼리 묶고 각 친구들의 성향을 분석해 봤습니다. (이제 점점 무슨 인터넷통계 블로그로 변신을 –;)

분석대상은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할 볼 겨를도 없이 그냥 한국 IT블로그계의 여왕벌 이지님의 최근 2달 글로 했습니다. ? (미리 이지님과 댓글을 쓰신 친구분들께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분석 과정

우선 가설은 “비슷한 글에는 비슷한 친구들이 댓글을 단다.”로 세웠습니다. 그 후의 분석과정은 생략하고 Orange의 플로우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최초 입력은 친구가 각각 해당 글에 댓글을 썼는지 여부를 0/1로 표시한 큰 행렬에서 몇 종류의 노이즈를 제거했습니다.

댓글 경향 분석 과정 (Orange)

비슷한 댓글을 다는 친구 묶음

이렇게 해서 나온 결과로 각 친구들끼리 얼마나 비슷한 글에 댓글을 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음 그림이 나왔습니다.

비슷한 댓글을 다는 친구 클러스터
큰 그림

비슷한 경향의 친구들끼리 같은 클러스터(색깔)로 묶였는데, 파란색(1) 묶음은 다른 묶음에 비해 다양한 친구들이 묶여있고, 다른 묶음들은 각기 독특한 경향이 있습니다. 위 그림은 7가지 글에서 댓글을 달았는지 여부를 가지고 각 친구들 경향을 눈으로 잘 보이게 그림으로 그린 것인데요. 각 글(회색점, 글 내용은 흰색 네모)에 댓글을 쓴 경우에 점에 가깝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14, 39번 글에 파란색 친구들이 많이 몰려있고, 83번 글에는 빨간색 친구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파란색 친구들은 대체로 누구나 쉽게 글을 달 수 있는 글에 댓글을 단 경우가 많았고요, 빨간색, 초록색 친구들은 각기 독특한 성향이 있었는데, 윗 그림에서는 잘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빨간색은 학술적인 글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초록색은 친한 친구들이 댓글을 달 만한 글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비슷한 친구들이 댓글을 다는 글들의 묶음

실제 위에서 나타난 친구묶음들의 분포를 기준으로 다시 글의 분포를 구성해 보면

비슷한 친구들이 댓글을 다는 기준으로 글을 분류

그림이 글을 표시하기는 좀 빽빽해서 각 친구묶음들이 선호하는 글의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뽑으면 이렇습니다. (전체 텍스트 목록)

친구묶음 1(파란색)이 좋아하는 글
친구묶음1 친구묶음2 친구묶음3 친구묶음4 댓글수 내용
0.64 0.20 0.25 0.00 44 <다찌마와 리> 시사회 티켓 득템~♬ (근데 너무 바빠서 갈 수 있을지…)
0.43 0.20 0.00 0.00 87 (삼계탕 말고) 보양식으로 무엇이 있나요?! 몸이 좀 허해진 것 같아서… 내일 좀 챙겨먹으려구요.
0.36 0.20 0.00 0.00 27 (집에서는 커피 금지령이 내린 관계로) 밤샘 작업을 위해 할 수 없이 커피를 사왔는데,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야식 배달 전문점 말고, 밤샘 커피 배달 전문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0.14 0.00 0.00 0.00 46 이제 미투사무실 왔어요~♥
친구묶음 2(빨간색)이 좋아하는 글
친구묶음1 친구묶음2 친구묶음3 친구묶음4 댓글수 내용
0.00 1.00 0.00 0.17 40 미투데이 사례로 논문 쓰려니 힘들어요. 왜냐구요?! 자료가 너무 없어~ 조만간 미투 사무실 습격해야겠다~ 요구하는 정보 다 내놔라!
0.14 0.40 0.00 0.00 33 어떤 논문에서, “(…) frequent IM users tend to exchange shorter messages over a longer period of time, and they are more likely to engage in multitasking.”
0.07 0.40 0.00 0.17 24 어떤 논문을 보니, dodgeball 창업자는 자사 서비스에 대해 “facilitating serendipity”라고 말했더라. 이 대목에서 난 너무 웃었다. 이쯤되면, 만박 님도 한말씀 하셔야죠? 미투에 커플이 몇인데! ^-^
0.07 0.40 0.25 0.00 21 한국언론재단의 2008년도 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매체 영향력 및 매체신뢰도 조사 결과가… 1위 KBS, 2위 MBC, 3위 NAVER라고. (오늘 각각 1위부터 10위까지 봤는데 좀 놀라웠어요. 조사를 어떻게 했는지…)
친구묶음 3(초록색)이 좋아하는 글
친구묶음1 친구묶음2 친구묶음3 친구묶음4 댓글수 내용
0.14 0.00 0.75 0.17 48 어제 득템한 노트북~ 잘되네~♬
0.07 0.20 0.75 0.00 22 무언가를 반드시 쟁취하고자 하는 욕망, 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
0.14 0.20 0.75 0.00 37 A Grammar of the Multitude. 나에게는 이 책이 두 권 있다. 나머지 한 권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0.07 0.00 0.50 0.00 9 시간은 왜 항상 부족할까…
친구묶음 4(주황색)이 좋아하는 글
친구묶음1 친구묶음2 친구묶음3 친구묶음4 댓글수 내용
0.00 0.00 0.00 0.50 17 이 책을 편의점(!)에서 파는 것을 보고, “이 정도로 베스 트셀러야?!”하며 경악했던 적이 있는데. 정말 많이 팔렸구나. 울 엄마 말씀으로는, 외숙 모들도 다 읽으셨단다. (엄마도 요즘 읽고 계신다…)
0.00 0.00 0.00 0.50 19 1976년 생인 이 책의 저자는 도쿄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 후 자퇴”했다. 꾸준히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고 있고, 박사논문을 포기할 상황도 아니고, 후속 연구도 정했고, 다른 직장으로 외도한 적도 없고, 지도교수와의 관계도 좋은데… 왜?!
0.57 0.00 0.50 0.83 68 2년 동안 함께 만든 책인데,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어요!!! 글 쓰고, 편집하고, 섭외하고… 열심히 뛴 보람이 있구나~ㅠ_ㅜ ( “보람”이라는 단어는 이럴 때 쓰는 건가봐~)
0.14 0.00 0.25 0.50 24 이 책의 원제는 [불안형 내셔널리즘의 시대]. 그런데 역서 제목이 이렇게 뽑혀버려서~ 마치 가벼운(!) 시사평론집처럼 느껴진다. (사실은 그렇지 않 은데~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은 책인데~ 주위에서 이 책 구입한 사람 나밖에 없어~ㅠ_ㅜ)

각 친구묶음의 각 글에 대한 경향

위 결과에서 보면, 2, 4 묶음은 비교적 뚜렷한 경향이 있는데, 1과 3은 아주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각 친구묶음이 다른 친구들이 더 좋아하는 글들에도 댓글을 쓰는 경향이 얼마나 되는지 봤습니다. 즉, 자기 취향의 글에 대한 일편단심 충성도(?)라고 볼 수도 있겠죠.

친구묶음들이 각 다른 취향의 글에 댓글을 다는 경향

이렇게 보면 뚜렷하게, 첫번째 묶음 (파란색)은 뚜렷한 경향없이 평균적으로 모든 취향의 글에 댓글을 달고, 다른 친구묶음의 친구들은 뚜렷한 취향을 가지고 “책 관련 된 글” 또는 “행사/학술 관련된 글”에만 댓글을 달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의 수치는 해당 친구묶음 내의 관련 글묶음 댓글 빈도 %) 그리고, 또 특이한 것은 파란색과 초록색은 모두 일상생활 또는 사적인 감정에 대한 글들 취향이었는데, 초록색은 누구나 댓글을 쉽게 다는 파란색 취향에는 오히려 댓글을 더 적게 달았군요. ^^;

정리

대략적으로 가설에서 세웠던 것대로, 적지 않은 친구들이 뚜렷한 자기 취향을 갖고 관심 글에만 댓글을 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이를 토대로 댓글을 단 친구의 구성만 봐도 대략적인 글 내용이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뭐 누구나 이미 감으로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냥… 진짜 그런지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

덧붙임: 여기서는 k-means clustering과 빈도수 샘플링 같은 간단한 것들만 사용했는데, 실제로 이 모델을 제대로 묘사하려면 MCMC EM같은 숨은 확률을 반영할 수 있는 도구를 써야할 것 같습니다.Watch Full Movie Online Streaming Online and Download

파이썬마을 페차쿠차 – 파이썬 경험 나누기

얼마 전에 파이썬 마을 모임에 대한 얘기를 올리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셨는데, 제가 한동안 재미있는 삶에 빠져서 놀다가 깜빡해서;;
좀 정리를 해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했습니다. ^_^

멍하니 있으면 순식간인 단 48분 만에 다른 12명의 파이썬 경험을 압축해서 빨아들일 수 있는 기회!

지난 번 댓글에서 파이썬에 처음 입문하시려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는 경험공유에 강조하기로 했기 때문에, 경험만 알짜배기로 모아서
얘기를 하는 쪽으로 하고 다음에 또 다른 좀 더 큰 모임에서 튜토리얼 섹션 같은 것을
마련하는 쪽으로 마음 먹었습니다. 조만간 꼭 하겠습니다~ 🙂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에서 모레 (수요일) 부터 받을 예정입니다.

모임의 주제는 “나는 파이썬을 이런 데 쓴다!”이고, “참가자 모두가 발표해야합니다.” 발표의 내용은 경험을 나누는 것이 주가 되며, 기술적인 상세사항이나 기술 자체에 대한 것들은 되도록이면 지양합니다. 참가 신청에 발표 제목을 꼭 표시해 주세요.

  • 일시: 8월 22일(금) 오후 7시 – 삼성동 미지리서치 본사 2층 회의실
  • 신청 기간: 8월 13일(수) 오전 10시 ~ 8월 18일(월) 오전 10시 (12명)
  • 참가대상: 파이썬으로 뭔가를 작업해 본 경험을 나누고 싶으신 분
  • 참가비: 없음 (저녁식사 제공되지 않음, 얼음물/아이스커피믹스 무한제공 ^^)
  • 모임은 모두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발표 주제의 예:

  • 나는 파이썬을 일상 생활에 사용한다.
  • 휴대전화기에 올라간 파이썬
  • 우리 온라인 게임은 서버가 파이썬으로 되어 있어요.
  • 알고보면 기상예보 파이썬으로 한답니다. (쿠당~)
  • 우리 아기 교육은 파이썬으로: 동요 따라부르기, 숫자 놀이
  • 우리 회사 서버는 파이썬을 지우면 대형사고가 난답니다.

발표형식은 경험 공유를 하다가 따분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디자인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발표형식인 “페차쿠차“를 차용했습니다.

  • 모든 발표는 슬라이드(파워포인트, 키노트, pdf 등) 12장으로 구성돼야 합니다.
  • 각 슬라이드는 20초가 지나면 발표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 20초 * 12장 = 4분
  • 자동으로 넘어가는 것을 감안해서 슬라이드는 간결해야하고, 모임 목적이 경험 공유이기 때문에 구체적이기 보다는 개괄적이고 재미있는 경험 위주로 구성해 주시면 좋습니다. (보통은 그냥 관련 그림만 말 순서대로 쭉 붙여 넣으시면 됩니다.)
  • 발표 자료는 모임 일자 이틀 전에(8월 20일 밤 11시 59분까지) 모임 주최자에게 보내주셔야 합니다.
  • 생각보다 20초에 맞추는게 만만치 않기 때문에, 미리 연습해 보시고 오시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나누는 데 좋습니다. ^^

그럼 전국의 파이썬 강호 여러분을 많이 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