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국어사전

#gentoo의 바둥옹이 웹 아닌 국어사전 없냐고 물어보셔서.. 원론적으로 말 그대로 해석해서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function kdic { w3m -dump ‘http://kr.dic.yahoo.com/search/kor/search.html?p=’$1 | awk ‘BEGIN {d=0;} /검색결과/ {d=1;} /브라우저에/ {d=0;} { if(d) print $0; };’ | less }

흐흐흐.. zsh사용자는 위에 대로 쓰시면 되고, bash 사용자는 {뒤와 } 앞에 다른 줄로 띄어 줘야합니다. 이렇게..

function kdic {
w3m -dump ‘http://kr.dic.yahoo.com/search/kor/search.html?p=’$1 | awk ‘BEGIN {d=0;} /검색결과/ {d=1;} /브라우저에/ {d=0;} { if(d) print $0; };’ | less
}

UTF-8 터미널 사용자는 $1을 echo $1|iconv -f utf-8 -t euc-kr로.. 결과는 이렇게 나옵니다.

흐흐.. 자꾸 한줄 쓰고 그러면 토끼군처럼 되는데.. =3=3

바나나튀김

전에 비즈바즈에서 먹었던 바나나튀김 맛을 잊지 못해서.. 오랜만의 평일 휴가이고 해서 점심에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

튀김을 씹으면 약간 단 맛이 스르륵 시럽처럼 배어나오는 것이, 맛있습니다. 고구마튀김보다 약간 달고 무릅니다. 아이 좋아~ *^^*

일단 어떻게 만드는지 못 보고 왔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 긴 바나나를 얼려서 일반 튀김옷 반죽으로
  • 긴 바나나를 얼려서 걸쭉한 튀김옷 반죽으로
  • 짧은 바나나를 걸쭉한 튀김옷 반죽으로
  • 짧은 바나나를 계란 넣은 튀김옷 반죽으로

이렇게 네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마지막 것이 튀김옷이 익기도 제일 금방 익고, 색깔도 노르스름한 것이 가장 무난하군요. 처음엔 튀김옷에서 계란맛이 너무 나서, 튀김가루를 조금 더 넣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괜찮;; 흐흐~ 대충 튀기는 시간은 계란 넣은 반죽은 20초정도면 적당한 것 같고, 계란 안 넣은 반죽은 40초는 튀겨야 되더군요. 그런데, 1분 넘어가면 막 바나나가 흐물흐물해지면서 튀김옷 밖으로 녹아서 삐져나오니 조심!


요만한 크기의 바나나(보통 몽키 바나나라고 부르는..)를 쓰면 덜 흐물흐물해져서 좋습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파인애플 튀김!

갑자기 생각난 파이썬 질문과 답변의 특징

파이썬 마을 질문과 답변을 보다가 갑자기 특별한 점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몇년을 보다가 _-_)

다른 언어 질문과 답변에는 대체로, 소스를 중간에 잘라서 보여주고, 이런식으로 했는데, 안되네요.. 하고 답변도 중간에 인용을 할 때 이리 자르고 저리 자르고 해서 올라가게 되는데, 파이썬 질문과 답변 관련들은 메일링리스트/포럼, 입문자/숙련자 구분을 불문하고 질문하는 사람이나, 답변하는 사람이나 항상 인터랙티브 모드에서 명령 내린 결과와, 파이썬이 돌려준 결과값을 보여주고, 원래 자기가 원했던 것은 이런 것인데.. 하고 그 화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이 갑자기!) 오우오우. C 질문 답변을 보면 “제가요 프로그램을 짰는데 갑자기 죽어요” 이런 것 나오면 참 황당하기가 한이 없는데, 파이썬 질문 답변은 아무리 개념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화면 긁어서 붙이면 해결되니까… 참 질문 답변에 최적화된 언어가 아닌가 합니다. 흐흐흐. -O-

사실 뭐 파이썬만의 특징은 아니고 인터랙티브 모드가 있으면 어디서나 다 그렇겠지만 –;; doctest 같은 곳까지 응용하고 있다는 점은 파이썬 문법을 아는 사람으로써 얼마나 뿌듯한지~~ ^___^

URI, URL, URN..

요즘은 회사에서 DDDS (Dynamic Delegation Discovery System) 관련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DDDS는 URN (Uniform Resource Name)을 찾아서 URI나 서비스를 동적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URN을 URI로 바꾸고 그러다보니, URN, URI, URC, URL 등등 UR 씨리즈가 무척 많이 나오는데, 전에도 URI와 URL이 대체 차이가 무엇인가! 상당히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문서를 읽어보게 되어서, 궁금하신 분이 많을까봐 한번 정리를.. 🙂

URL (Uniform Resource Locator)은 아시다시피 흔히들 많이 쓰는, http://xxx.yyy:1234/hehehe.html 같은 프로토콜로 시작해서 콜론찍고 그 다음에 주소를 쓰는 인터넷에서 접근할 수 있는 자원의 주소입니다.

한편, URN은 인터위키처럼 네임스페이스ID:컨텐트스펙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예를 들어, 책 The D&I of FreeBSD O/S 같은 경우에 URN 주소로 urn:isbn:0201702452 이 되고, 최근 파이썬 보안 버그에 대한 VuXML 엔트리의 URN은 urn:uuid:6afa87d3-764b-11d9-b0e7-0000e249a0a2 이 됩니다. 이런 인터위키스러운 분야 외에도, 정규식 기반의 rewrite와 다단계 authority resolving, 우선순위 지정같은 것들을 지원해서, SIP과 연관된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URI는 대체 무엇인가! URL과 URN을 묶어서 그냥 URI .. ;;; 그 외에 URC (Uniform Resource Characteristics)도 URI에 속하는데, 이는 관련된 사진, 인용 목록, 리비전 기록 같은 것들을 제공하는 것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쓰이는 예를 전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URL도 알고보면 scheme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새로 정의할 수 있는데 왜 굳이 URI밑에 URL을 두는가 한참을 고민을 헀는데, 그냥 단순히 URL은 그냥 옛날에 쓰이던 개념적인 것이고 현재로써는 그냥 비공식적인 용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실제로 URN, URI, URL, URC간의 서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정의하고 있는 THTTPURI간 변환 서비스 같은 곳에서는 URI, URL을 다른 용어로 따로 분리하고 있어서, 완전히 비공식적으로 치부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으흐흐~

지금 사용하고 있는 coreblog는 아직 모인모인 문법을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ReST냐 HTML이냐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ReST에서는 그림을 못 쓰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HTML코드로 로그를 쓰는데, 뭔가 참고를 할 때마다 링크 쓰기가 한이 없이 귀찮은게.. URN링크를 쓰면 자동으로 HTML링크로 바꿔주는 플러그인이라도 만들어서 붙여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