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IDE로는 BoA 건설역군^^이나 상용인 WingIDE 같은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파이썬에 포함된 IDLE도 있지만, 다른 IDE 들에 비하면 IDE라기 보다는 그냥 에디터와 커맨드라인을 합쳐놓은 것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동안 파이썬 IDE가 좋은 것이 잘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해 돈이 안 돼서 안 나온다, 사용자가 별로 없어서 안 나온다 등등 여러가지 분분했는데, Thinking in Java/C++/Python 씨리즈로 유명한 브루스 엑켈씨가 새로운 의견을 내놓았는데, 제법 설득력이 있군요.
파이썬은 이미 입력할 것들이 충분히 짧기 때문에, 자바같이 1000타 코더가 배출될 정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서, IDE가 생산성 향상에 별 필요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dir()만 해 보면 뭐가 있는지 대충 보이고, 인터랙티브 모드에서 시험해 보면 오토 컴플리션 없이도 나름대로 편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뭐 있어서 나쁠 것은 없겠지만, 저도 아직까지 eclipse PyDev가 좋다는 말만 듣고, 아직까지도 별로 쓸 생각은 안 드는게.. 뭐시기가 거시기 한 것 같네요~ 므흐흐…
그렇지만… wxPython의 노가다 앞에서는 무력해지는 파이썬의 생산성.. -.- wxPython을 위한 완벽한 IDE에 목이 말라요!
꼬릿말: 그나저나, 그럭저럭 괜찮은 명령행 히스토리 자동완성 모듈이 나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