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메인테이너의 게으름은 끝이 없다

다른 OS들은 대체로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OS”라고 표명하면서
그냥 놔두고 가끔 엔터만 쳐주면 된다는 것을 자랑으로 합니다.
그런데, FreeBSD는 아무래도 “게으른 사람들에 의한 OS”라서,
FreeBSD 개발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 대체로 사용자 편의성보다
우선하는 분위기 입니다. 므흐흐. 🙂 흔하지 않은 특징이라는
것이 아주 맘에 듭니다. =3=3

그러다가 이제는 포트 메인테이너들이 새 버전 나왔는지
가끔 홈페이지 들어가 보는 것조차 귀찮아져서, 직접 안 가고도
새 버전이 나오면 포트 메인테이너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edwin@이 만든 이 스크립트는, 기록된
웹 사이트와 배포 ftp 목록, http URL 추측 등의 온갖
주먹구구식 방법을 동원해서 새로운 버전이 나왔는지 체크를
합니다. 결과는 메일로 통보되지만, 웹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 포트 중에 새 버전이 나온 것은 여기를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 23개가 아웃데이트돼서
아웃데이트 순위로 5위를 먹었습니다. –; 그런데, 파이썬 포트들 중에 슬레이브 포트로 돼서 버전이 안 올라간 것들이 있어서 상당히 억울합니다. 우워우워!

다른 패키지 시스템 개발자들도 이것 응용해서 도입하면 유용하겠군요..

7 thoughts on “포트 메인테이너의 게으름은 끝이 없다”

  1. 그냥 포트 메인테이너로 등록돼 있으면 자동으로 자기 포트에 대해서 새 버전이 올라오면 메일이 갑니다.

  2. 근데 cwryu님의 말씀으로는 데비안 것은 배포 파일의 URL을 미리 debian/watch에다가 정해줘야 된다더군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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