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퇴근길에 버스를 타게 돼서, 노트북이 덜컹거리면 하드가 깨질까봐 무서워서 코딩도 못하고 꼼짝없이 가만 앉아서 책만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심심하던 차에 그냥 예쁘기도 하고 iPod 셔플을 충동구매! @_@ 요새 신촌에도 보면 목에 셔플 걸고 다니는 사람이 제법 많은 것도 뭔가 샘나기도 하고해서~ 쿠쿠;
오래 전에 들고 다니던 무거운 iPod은 항상 가방 속에 넣고 다녀야했던 반면에, 셔플은 주머니 속에 넣어도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은 가벼운 무게! 대만족이군용. 🙂
으음 그런데 하나 이상한 점은, 목걸이가 상당히 길어서 거의 배꼽까지 내려오는데, 게다가 이어폰 꽂는 곳이 아랫쪽이라, 사실상 이어폰 줄이 축 늘어져서 걸어다니는 배선반도 아닌 것이.. 뭐 이런 흉물스러운;; 아이리버처럼 목걸이 줄에 이어폰 선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표준 사용법이 약간 의심스럽긴 하군요.. 그래서 그런지 애플 홈페이지에도 좀처럼 목걸이에 걸고 음악을 듣는 사진도 없고, 있더라도 치렁치렁한 그 부분을 손으로 잡는 다던가.. 초점을 다른 데로 보내는 짓을 –;; 오묘하군요!
한 4일 정도 들고다녀 본 결과, 아무 곡이나 마구 나오는 것이 생각보다는 괜찮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곡 간에 무슨 연관 관계를 주는지, 연속해서 같은 가수의 곡이 나올 확률이 상당히 높은 느낌이 듭니다. 단순한 랜덤이 아닌가! ‘ㅇ’;;
라디오만 됐어요 =3=33
다른 아이팟은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셔플은 시계가 안달려서 그런지 재생시각 기록이 안된답니다. 혹시나 길가다 우연히 좋은 곡을 만나도, 나중에 iTunes에서 열심히 찾아야 하죠. -_-; 시각 기록만 되면 간단히 시계만 쳐다보면 될텐데 말이죠..
저 식사라의 정체는?@.@;;
저도 비슷 한 것을 느꼈습니다.
랜덤이라는데 한가수가 자주 나오는 것 같은 느낌!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어 넣어서 들을수도 있잖아요. 그걸 이용해보아요~
흐흐.. IPOT 시리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