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비즈바즈에서 먹었던 바나나튀김 맛을 잊지 못해서.. 오랜만의 평일 휴가이고 해서 점심에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
튀김을 씹으면 약간 단 맛이 스르륵 시럽처럼 배어나오는 것이, 맛있습니다. 고구마튀김보다 약간 달고 무릅니다. 아이 좋아~ *^^*
일단 어떻게 만드는지 못 보고 왔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 긴 바나나를 얼려서 일반 튀김옷 반죽으로
- 긴 바나나를 얼려서 걸쭉한 튀김옷 반죽으로
- 짧은 바나나를 걸쭉한 튀김옷 반죽으로
- 짧은 바나나를 계란 넣은 튀김옷 반죽으로
이렇게 네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마지막 것이 튀김옷이 익기도 제일 금방 익고, 색깔도 노르스름한 것이 가장 무난하군요. 처음엔 튀김옷에서 계란맛이 너무 나서, 튀김가루를 조금 더 넣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괜찮;; 흐흐~ 대충 튀기는 시간은 계란 넣은 반죽은 20초정도면 적당한 것 같고, 계란 안 넣은 반죽은 40초는 튀겨야 되더군요. 그런데, 1분 넘어가면 막 바나나가 흐물흐물해지면서 튀김옷 밖으로 녹아서 삐져나오니 조심!
요만한 크기의 바나나(보통 몽키 바나나라고 부르는..)를 쓰면 덜 흐물흐물해져서 좋습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파인애플 튀김!
아아~ 또 먹고싶다ㅡ 아아~
바나나 튀금! 빠인애플 튀금!
크핫.. 혜식이.. 변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