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제 마음 속 영웅 중의 하나인 제인 구달(Jane Goodall)박사가 학교에서 강연을 해서 듣고 왔습니다. 생물학과 교수님들이 사람이 너무 적을까봐 걱정하면서 꼭 가보라고 얘기를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들어차서 간신히 자리를 하나 찾아서 앉았습니다.
사회자가 소개를 하고 앞으로 딱 나오는데, 옷이 탐험복 비슷한 것을 입으신게 아 막 눈물이 쏟아지려하는 감동이.. 울컥~ 우흐흐. 처음에 인사를 하시는데, 침팬지 언어로 “Hi~”를 하는데, 진짜로 실감나게 동물의 왕국에서 봤던 침팬지 인사를 구사하시더군요. 저 정도면 진짜 침팬지랑 말이 통하지 않을까 생각..
오늘 강연 내용은 뭐 대체로 그동안 책에 있던 내용이 요약되어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 연세에도 일년 중 300일 이상을 환경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런 저런 강연과 만남을 갖고 계신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30살되기 전에 칼슘을 많이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어요;;
그리고, 책에서 꾸준히 나왔던 종교적인 신념에 대해서 어떤 학생이 질문을 했는데, 이제 더 이상 공적인 자리에서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지 않고 진화를 지지하지만,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믿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책과 어조가 약간 바뀌신 것이 흥미롭네요. +_+
우흐흣. 싸인 받았습니다. 자랑 -.-vv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름은 안 써주시더군요; 아쉽;)
혜식씨랑 운동…어울리지 않아~~~~
흐흐흐 :p
연대에서 이런 좋은 강연 종종 하던데(오래된 미래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같은). 혜식아, 앞으로도 이런 기회 있으면 알려줘. 같이 가자.
아 너는 이제 대전에 갈 거지? 대전에서도 좋은 행사 있으면 알려줘. 찾아갈테니까.
너무 부럽습니다. 아흑흑.
크킁.. 아직 미국에 계신 줄 알고 얘기를 못 했는데 돌아오셨군요 ^^;
다음에도 행사 있으면 꼭 알려드릴게요. 같이 가요~
대전 내려오면 같이 학교 돌아다니는 운동해용~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