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메일링 리스트에 팀이 Zope 쪽에 구축한 빌드팜을 보여주면서
자동으로 파이썬 빌드/퇴행검사도 자동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빌드봇을 살펴봤는데,
Twisted기반으로 구현되어 있는 파이썬 프로그램이군요. 🙂
프로그램이 여러 플랫폼에서 돌아가야하는 경우에 특히 마이너 플랫폼이 많으면 하나 고쳤다고 막 엉뚱한 플랫폼에서 깨지고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구축하는 것이 FreeBSD의 PointyHat이나 도시락 같은 빌드팜이나 테스트팜들인데, 충분한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면야 이렇게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별의 별 플랫폼을 다 지원하려면 돈이 이만 저만 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buildbot에서는 슬레이브가 정규화된 프로토콜로 분산될 수 있는 형태로 구축이 되었는데, 마스터만 하나 구축해 놓으면, 슬레이브는 자기 시스템에 계정을 따로 만들어줄 필요 없이 직접 보고해서 중앙에 로그나 성공 여부 같은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희한한 플랫폼을 쓰는 사람들이 울분을 토로하고 싶을 때 빌드봇을 돌려주면 좋을 것 같군요.. 🙂
Zope buildbot과 Twisted buildbot같은 것들이 웹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