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학생~

평소에 지하철 역 같은데서 누가 옆에서 부를 때는, 대충 “학생~”과 “아저씨~”가 반반 정도 됐었습니다. (아이고 ;_;) 엊그제는 목이 뒷머리에 찔려서 자꾸 불어나서 머리를 오랜만에 짧게 잘랐는데, 마무리해주는 분이 가르마를 안 만들고 그냥 앞머리를 다 앞으로 내려버리더군요. 호옹 그래 젊어보여서 좋다 하고 나왔는데 아.. 그때부터 갑자기 광고전단 돌리는 아줌마나 길 물어보는 아줌마나 다들 “학생~” 하고 부르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ㅇ-;

“아 그래 이게 내 스타일이야!” 하고서는 필을 받았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지하철역에서 길 물어보는 아줌마 둘을 만났는데 (워낙 만만해 보이는지 항상 길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 편 –;) 아아 역시 “학생~” ㅋㅋㅋㅋㅋ (… 감동의 도가니탕..)

–; 앞으로 좀 나이들어 보여도 웬만하면 “학생~” 하고 불러줍시다 -ㅇ-;

퍼키냥 환생

-O-; 마비노기 캐릭터 퍼키냥이 드뎌 환생했습니다. AP (Ability Point)의 부족으로 자주 환생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상.. 흑흑~

환생 전 까만 퍼키냥~

환생 후 하얀 퍼키냥~

0409-perky-before.jpg

0409-perky-after.jpg

흐흐.. 까만 피부를 선택할 때는 러브 히나의 스우짱을 따라해 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이를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그냥 하얀 피부로 –; (근데 대체로 주위 사람들 평은 환생 전이 훨 낫다는 반응이 -ㅇ-)

사실은 이 외에 다른 서버에도 캐릭터가 있긴 한데.. 그냥 묵혀두고 있습니다. 읏흐;

테스트 서버의 파페

골렘 서버의 아시알르

0409-pape.jpg

0409-ashiale.jpg

으음 아 얼른 마비노기를 끊고 다시 열혈 코딩을 해야할 텐데.. 이게 참 –;;

추석 기차표 예약~

올해 KTX의 도입때문에 철도 예약이 대폭 개편되면서, 이번 추석 승차권 예매도 완전히 바뀌었군요~ 기존에는 100% 오프라인에서 처리하고 취소표를 인터넷으로 푸는 방식이었는데, 이번부터는 60%를 인터넷에서 10,11,12일 예매하고, 40%를 오프라인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되었습니다.

10일은 장항선, 중앙선, 11일은 전라선, 12일에 경부선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아주 독특한 것은 일반적인 철도 예매처럼 조건 입력 -> 조회 -> 예약 -> 예약 확인 순서로 하는게 아니라 오로지 예약만 된다는 .. 그러니까 예약 당일에는 조회가 안 된다는 것이군요.. 그래서 미리 예약 가능한 열차 번호와 출발 시간을 정확히 입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ㅇ- 흐흐 그래서 저는 철도 목록을 미리 인쇄해서 좋은 시간을 대충 골라 두었습니다. 대충보기에는 열차가 상당히 많아서 그런대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도 가능할 것 같긴 한데.. 과연 쉽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번엔 일반 예매랑 방법도 완전히 달라서 미리 스크립트를 준비할 수도 없고 해서 –; 클릭 연습이나 하는 수밖엔;;

추석에 내려가시는 분들 꼭 성공하시길; -o-

길드 만들다~

한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 하다가 오랜만에 또 마비를 들어갔더니, 오랜만에 또 재미있는 것이.. 마침 가나님이 길드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하셔서 그냥 충동적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o-; 뭔가 멋있는 이름을 찾아서 관형격으로 열댓개를 입력해 보았지만 벌써 누군가 쓰고 있는 길드 이름.. 역시 길이면 길마다 옆에 촘촘히 박혀있는 길드석이 괜히 그렇게 많은 게 아니었군요.. –; 결국은 자우림의 “청순가련 쎅씨 걸~~” 이 생각나서 그냥 입력해 본 것이.. 《청순가련 길드》로 -O-;;

0407-mabishot.jpg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입하세요 –; 길드석 위치는 티르코네일에서 던바튼 가는 중간에 있는 벌목캠프 서쪽의 숲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습니다. 지도는

0407-mabimap.jpg

-O-;;;

《아는 여자》

개봉한지는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슈렉보느라 까먹고 안 보고 있었던 《아는 여자》를 5번 예매와 취소를 반복하며 오늘 드디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 회사일, 이런 저런 약속, 프로젝트 외에도 어제는 자다가 표를 놓쳐서.. –;; 원래 18일 표를 예약했었는데 CodeFest갔다 와서 피곤해서 약간 쉬다가 잠드는 바람에 못 갔는데, 19일 표를 다시 예약하고 찾으러 갔더니만 어제 표도 아직 찾을 수 있더군요;; 그래서 앗싸~(.. 돈도 이미 냈지만..) 표라도 받자 하고 .. 그냥 받아 왔습니다.;;

0407-iknowher.jpg

퍼키는 여배우 중에서 아주 공효진과 이나영을 좋아하는데, 특히 《후아유》 《네 멋대로 해라》 같은 것들은 보고 또 봐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으히히; 아 그런데 이번에 아는 여자는 《네 멋대로 해라》에서의 이나영 이미지와 거의 똑같이 나오는 바람에, 확장판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코믹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딱 좋은 잔잔한 이야기라서.. 역시 모든 남자의 꿈! 예쁜 여자 스토커.. (..) 아직 안 보신 분은 꼭 보세요. 이히히. 집에 오는 길에는 너무나 기분이 좋아져서, 어찌나 세상에 살고 있는 게 하나 하나 안 즐거운 게 없는지~ :)

그나저나 진짜로 수비수가 땅볼 잡아서 관중석으로 던지면 어떻게 되나요?;; MVP Baseball 2004에서 한번 해 보려고 했는데 관중석으로 던지는 명령이 없어서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네요.. ;; Ground Double Rule이 적용되려나요.. -O-;

오늘의 단신

오늘의 짧은 사건들을.. 흐흐 :)

  • FreeBSD-powerpc가 이제 [FreshPorts]emulators/pearpc 위에서 동작합니다. 돌아가기 위해서는 몇 개의 패치를 pearpc에 넣어야 한다는데, 요즘 FreeBSD-powerpc에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Peter Grehan씨가 패치를 공개했습니다. => [WWW]패치

  • Parrot기반의 파이썬 구현과 CPython의 속도를 겨루는 Pie-thon이 이뤄지는 OSCON 2004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Parrot측에서는 불과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AMK의 정찰에 따르면, 기간 내에 제대로 동작할런지도 의문이라고 합니다. :) 그래도 너무 시시하게 안 끝났으면 좋겠는데 잘 됐으면 좋겠네요.

  • python24.dll의 용량은 얼마인가? python22.dll의 용량은 693KB, python23.dll의 용량은 953KB, python24.dll의 용량은? 바로 1700KB입니다. (-o-) 이번부터는 자잘한 모듈을 모두 dll에 포함하도록 해버렸기 때문에, python24.dll 커진 것의 원흉인 바로 CJKCodecs가 거의 800KB를 부풀려 버린 것입니다. 앞으로 좀 더 커질 계획인데.. MvL의 의견으로는 그냥 pythonxy.dll은 커지던 말던 메모리를 많이 먹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커진채로 배포하고 누군가가 py2exe나 소형기기 용도로는 따로 배포를 할 것 같으니 그냥 가자는 의견입니다. (저야 좋지만.. ^^^;;;)

  • unicode.width()는? 얼마전에 파이썬에 넣었던 POSIX의 wcwidth같은 역할을 하는 unicode.width()가 노멀라이제이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올라와서 unicodedata.east_asian_width()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그냥 int형으로 길이를 리턴해버리는 쪽으로 구현을 했었는데, MAL가 UAX #11의 스펙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그냥 스트링을 반환해버리자 하는 그런쪽으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뭐 별로 내키지는 않고.. 아이고.. 다행히 MvL이 int로 리턴하는 것이 편하지 않겠느냐고 대응을 해 주고 있어서 좀 꾸무적대 볼 생각입니다.

  • FreeBSD 5.3은 언제 릴리스 되나? 현재 5.3 릴리스 일정을 갖고 개발자용 닫힌 메일링 리스트에서 난상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래 6~7월에 첫 베타를 릴리스하고 8월에 STABLE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릴리스 엔지니어인 Scott Long씨가 밝힌대로 빠른 시일 내에는 해결 안 될만한 문제들 (대표적으로 amd64가 아직 완전히 돌아가지 않는 문제, KSE가 non-i386 지원이 미약한 문제, ULE가 제정신으로 쓸 물건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메인테이너가 도망간 문제, X.Org로 전환하는 문제 등등..)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올해 안에 나올 수 있을지.. (..)

  • KLDP CodeFest KLDP CodeFest가 드디어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참여하는 파이썬 버그데이 프로젝트에서는 지난주 토요일(미국시간)에 있었던 파이썬 버그데이가 쉬운 버그를 엄청나게 많이 잡아놓는 바람에, 우선 목표량을 하향 조정해서 close/commit 5개, patch 10개, follow-up 10개를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

미피 저금통~

[WWW]5월 6일 블로그에서 돼지 저금통을 다 채운 이후로도 억지로 꾸역꾸역 잔돈이 생기면 집어넣고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돼지 배가 남지가 않아서 고민하고 있던 중~ 동생이 새 저금통을 사 줘서 이제 마음껏 저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0407-miffy.jpg

도기로 된 저금통인데 머리 뒤에 동전구멍이 있네요. 이제 대충 허리까지 채웠으니 이제 목까지 다 채우면 피자 여러 판 나오겠죠? ;; 그럼 번개나 한번~ (피자에 집착한다..;; )

A4용지로 2CD 재킷 만들기

[WWW]BSD포럼에서 [WWW]cjh님이 올리신 팁을 보고 저도 A4용지로 2CD 재킷을 만들어 봤습니다. :)

집에서 만들어 본 CD 자켓 :)

0406-2cd.jpg

공씨디는 늘 케이크 벌크로 사다보니, 항상 재킷이 모자랐는데, 뭐 신경써서 줘야 하는 경우에야 주얼 케이스 전에 사다 놓은 것에 주지만;; 보통은

  • 휴지로 싸서 준다.

  • 대충 아무 종이로 약봉투처럼 접는다.

  • 책 사이에 끼워서 갖고 가서 대충 CD 만 준다.

  • 등등 그다지 서로 안 좋은(?) 방법을 사용해 왔었지요.. 실~로 시작하는 책을 보면 선물은 포장을 제대로 안 할 바에야 그냥 안 주는게 낫다는 말도 있고 한데.. 흐흐 뭐 자켓이 없으니~~ 그런데 역시 인간이라면 응용을 해야하는 것이었군요. [WWW]종이 접기로 간단하게 A4 용지로 2CD 자켓을 만들어버리다니 .. 감동입니다.~ 훌쩍

    그래 친구들아 앞으로는 자켓을 만들어서 주마.. :)

    시간나면 자켓을 접은 뒤에 본을 떠서 미리 원하는 글자를 제 위치에 프린트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봐야겠군요.

    슈렉 2!

    0406-shrek2.jpg

    으흐흐. 요즘 집이 가까우니 메가박스 가는 데 맛들려서.. 4주 연속.. ^^^;; 오늘은 《슈렉2》를 봤습니다. TV에서 광고도 엄청나게 나왔지만, 아 역시 전편에 비해 손색 없는 아주 즐거운 영화로군요~ :)

    《슈렉2》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장화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는 뭔가 소문으로 들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였는데, 으흐흐 귀여운 척할 때는 온 극장 안의 여자들이 다들 거의 애견센터 쇼윈도 앞에서 소리 지르듯 그런데, 아 정말 나도 고양이나 한 마리 (?) ;; 장화신은 고양이의 대사 중에서는 “I hate Mondays.”가 젤 기억에 남는군요.;;

    퍼키의 개인적인《슈렉2》에서 받은 좋은 인상은 아무래도 “꽃미남”들이 다들 머리가 크고 네모나다는.. 아 나도 머리 큰 건 제법 하는데 ^ㅂ^;;

    도메인 예쁘게 쓰기

    저는 로컬 호스트를 “메롱메롱”으로, 등등 주로 쓰는 호스트들을 /etc/hosts 에 한글로 등록해서 쓰고 있었는데, 제 스크린샷 찍은 것을 보고 mith님께서 물어보셔서 앗. 이것도 팁으로 쓰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 봅니다. 에헤헤 :)

    0406-gokhangul.png

    짠~~ http://그놈/ 요건 시닉님의 도움으로 서버쪽에 버춰호스트까지 설정한 것이라 잘돌아갑니다~ 어떻게 등록하는가 하면, 우선 파이썬 2.3이 필요한데,

    요렇게 파이썬 셸에서 idna로 인코딩하면 한글 도메인 인코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걸 /etc/hosts에 다음같이 등록합니다.

    흐흐 이렇게 하면, http://메롱/ 하면 로컬호스트로, http://그놈/ 하면 [WWW]그놈코리아에 접속이 됩니다~ 비록 자기 혼자만 쓸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URL에 한글 나오면 스크린샷에 뽀대가 나지 않겠어요? ;;; (GOK의 뽀대중심주의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