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SD 포트 프리즈 풀림

원래 1주일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길어졌던 5.3 릴리스를 위한 포트 프리즈가 반쯤 풀렸습니다. 이번 5.3 릴리스 엔지니어링 과정은 정말로 별의 별 문제가 다 발생해서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포트에서도 막판 soversion 범프, bind9 업데이트 등등이 있었고, 소스쪽에서는 이상한 곳에서 쓰레드가 행 돼 버리는 문제라던지, gdb 문제라던지 뭐 이것저것 늘 봐왔던 꼭 essay topic generator같은 류의 생성기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들이 골고루 나왔습니다.;;

5.3 스테이블 태그는 몇가지 MFC로 인해서 약간 지연되고 있고 늦어도 11월 중에는 나올 것 같군요. 그동안 바쁘기도 하고 approval받기도 귀찮고 해서 쌓아뒀던 패치들을 넣어야 겠네요; 파이썬도 서지원님께서 2.4b1 릴리스를 막고 있던 치명적인 문제를 수정하시는 덕분에 곧 릴리스가 될 듯 합니다. :)

나도 데비안!

2000년에 나온 KLDP 데비안 티셔츠를 정말 목 늘어나도록 열심히 입었는데, 얼마 전 양유성님께서 검은색 카리스마 데비안 티셔츠를 하나 구입하신다기에, 덩달아 같이 하나 샀습니다. :) (감사 ^^)

0410-debian.jpg

므흐흐 앞면은 KLDP 데비안 티셔츠랑 비슷한데, 뒷면에 초강력 회오리가 사진처럼 (;;; 저 뻘쭘한 사진은;) 왕대빵 크기로 있습니다. 아 멋있군요. 추워도 오늘은 이것 입고 출근을~ 이히~

한글날 특집

한글날 특집으로 블로그 쪽들에 들어오시면 약간 색다른 페이지들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 ^-^** 우선 국어로 모두 번역하는 것은 무리라.. 그냥 한글로라도 나오게 –; 어떤가요? -O-;;;; 에헤헤;;

AMK가 말하는 파이썬의 미래

얼마전에 AMK가 개인 블로그에 올린 [WWW]파이썬 미래를 향해라는 글이 요즘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논지로는 앞으로 계속 늘어가는 여러 기반의 써드파티 파이썬 구현들 (Jython, PyPy, IronPython, Parrot 등등)과의 평화적인 공존과 CPython의 한계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파이썬 언어 자체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표준 라이브러리를 견고하게 하고 보완하는 것에 주력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파이썬 표준 라이브러리는 대충 보면 아주 많고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메인테인 안 되는 라이브러리도 산적해 있고, 숨어있는 구조적 버그도 꽤 많은 편이라 문제가 있긴 있습니다. 그리고, .NET이나 Java, Perl같은 표준 라이브러리를 위한 모듈 네임 스페이스가 없어서, 표준 모듈로 구분하는 것이 힘들다는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를 지적하고 있군요. 흐흐 역시 혼자 느끼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_+

또한, CPython은 크로스 랭기지 VM들의 유행, GIL로 인한 SMP 효율성, 써드파티 구현의 대거 등장 등등 여러 문제로 인해서 5년 안에 아무래도 버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데, 저도 .NET이랑 Parrot을 보고서는 CPython은 아무래도 3~4년 넘게 가기 힘들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기는 합니다. 크로스 랭기지의 막강함은.. -o-

이 주제에 대한 토론 중에 rhettinger가 파이썬 언어 자체에서도 앞으로 변경되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었는데, 그 중에 빌트인 타입으로 decimal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흐흐

파이썬 프로그래머는 진짜로 자바 프로그래머보다 똑똑한가?

지난 7월에 있었던 OSCON에서 직선적인 파이썬 전도사인 폴 그레이엄이 “파이썬 프로그래머는 자바 프로그래머들보다 똑똑(smart)하다.”라고 하는 바람에 현장에서는 박수를 치고 난리가 났지만, 뒤에서 자바 프로그래머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폴이 늘 하는 스타일의 짓이긴 했지만. 자기 홈페이지에 [WWW]왜 그렇게 말했는지에 대한 해명이 올라왔군요.

주요 내용으로는, 자바 프로그래머들은 보통 밥먹고 살기 위해서 또는 학교에서 시켜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파이썬 프로그래머들은 파이썬만 갖고는 밥먹고 살 방법도 묘연하고, 학교에서 시키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에, 사실상 파이썬 프로그래머들이 자바 프로그래머들에 비해서는 순전히 자기 만족을 위해서 파이썬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밥먹고 살기 위한 C나 Java, C#, VB등의 언어를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이썬 프로그래머들은 평균적으로 자바 프로그래머들보다 똑똑하다고 볼 수 있다. 라는 논리입니다. 흐흐흐..

폴은 그래서 “Python Paradox”라고 이름을 붙인 이런 역설을 하나 소개합니다. “소프트웨어를 비교적 덜 알려진(소수의; esoteric) 언어로 개발하는 회사는 보통 더 나은 프로그래머를 고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거기에 고용된 사람들은 그런 언어를 익힐 정도로 열의가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전에 “설득의 심리학”에 나왔던 역설과 비슷한 말이 됩니다. “좋은 일자리를 얻으려면,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공부하는 언어가 아닌 것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구글도 자바 프로그래머를 뽑으면서 파이썬도 아는 사람을 찾는다는군요.

므흐흐.. 사실은 리눅스코리아도 파이썬을 할 줄 아는 php프로그래머, C프로그래머를 줄곧 몇년간 뽑고 있는데, 국내엔 파이썬 프로그래머 자체가 워낙 적어서 으흐~;

“밥먹고 살려면 밥먹고 사는 것에 관심이 없는 척해야 한다.” -O-

Subversion 이제는 안 꺠지는가!

추석동안에 소리 소문없이 슬쩍 subversion 1.1이 stable release로 나왔네요. 그동안 회사에서 “으악~~ DB가 깨졌어~~” 소리가 하루 종일 열댓번씩은 났던 것을 생각해 보면, subversion 1.1에서 나왔다는 fsfs는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그래서 냉큼 subversion 1.1을 깔고 레포지트리를 덤프 뜬 다음에 fsfs로 바꿔버렸습니다. 리비전이 1200정도 되는데, 워낙 서버가 느려서 한 5분 정도 걸리는군요.. 그런데 게다가 woody라서 그나마 나오는 패키지도 다 옛날 버전이고.. 흐흐흐; 그냥 간단하게 ./configure 했더니 버클리DB 없이 컴파일했다는 워닝이! 캬! 그래 이게 바라던 거였어! (subversion으로 인해 버클리DB에 쌓인 감정이 많다..;)

원래는 레포지트리/db/db.00* 와 레포지트리/db/log.00* 파일들이 흉칙하게 남아있었는데 이제는 fsfs로 하면 레포지트리/db/{revs,revprops,transactions} 밑에 숫자 1~5자리 정도로된 파일이 수백개씩 들어갑니다. 다행히 리비전 1개에 파일이 1개… (리비전 1개의 파일당 1개였으면 –;) FreeBSD 레포지트리처럼 리비전이 80000쯤 되면 디렉토리당 파일이 80000개 -ㅇ-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 그런데, 처음 fsfs 말을 들었을 때 기대했던 CVS처럼 사람 눈에게도 친절한 포맷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전 못알아 볼 포맷도 아니긴 하지만.. 하여간 RCS는 아니군요 (별 기대를 -ㅇ-)

속도는 특별히 버클리DB로 쓸 때보다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blame이 좀 느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체감 속도로는 별 차이가 안 나는군요.. (어차피 느려서;;)

대충 아무렇게나 막 while루프로 svn에 접속시켜봤는데, 버클리DB를 쓰던 시절 같으면 금세 깨져버렸을텐데 아직 멀쩡한 걸로 봐서, 그런대로 안 깨진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이제 마음 졸이며 DB 복구하는 시절은 갔군요. 으흐히;;

Twisted Web은 그냥 장난감이 아니다?

Zope도 아니면서 Zope에 근접하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WWW]TwistedWeb[WWW]실제로 적용한 사업용 사이트가 나타났습니다. +_+ TwistedWeb은 참 멋지긴 하지만, 100% TwistedWeb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는 [WWW]CIA를 봤을 때 어떻게 이렇게 느릴 수가 있는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CIA가 아무래도 하드웨어가 안 좋았나 봅니다. ;

Superleage 사이트는 바로 그 느리기로 하면 TwistedWeb 못지않게 유명한 PostgreSQL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런대로, 복잡한 DB 작업이 일어날 만한 페이지들도 무난히 나오고 있습니다. 신기하군요. 역시 잘 만들면 되나봅니다. (또는 아직 방문자가 없거나;;)

실제로 이렇게 적용한 사이트를 보고 나니, 괜히 지금 하고 있는 실패한 D모 프로젝트를 TwistedWeb으로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 보게 되는군요. =.= 흐흑..

《나무》

[ISBN-893290507X] 어댑터가 없어서 충전도 안 된 노트북 부여잡고 뒹굴뒹굴 대던 지루한 추석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노트북도 여전히 못 만지고 해서, 오랜만에 기차 안에서 우아하게(ㅋㅋㅋ) 책이나 읽어볼까 하고 동생 책을 하나 빼 왔습니다. 딱히 눈에 띄는 것도 없고 해서 동생이 골라 주는 것을 아무거나 덥석 집어 왔는데,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평소에 픽션은 거의 안 읽는 터라 실제 작품은 한 번도 못 읽어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였습니다. 그동안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은 왠지 이름에서 지지리 궁상 얘기 뭐 그런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서.. (아무래도 베르테르의 영향이리라 –;) 거부감이 있었지만, 삽화가 재미있어 보여서 마음이 내켰습니다. 으히히 :)

나온지 꽤 오래된 책이고 이미 베스트셀러에 한참 전에 있었던 책이라 많이들 읽어 보셨겠지만, 아아.. 이 충격이란! 첫 작품인 “내겐 너무 좋은 세상”부터가 그래! 소설이라면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도 있지! 하고 탁 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버렸습니다. (재미없는 영화를 봐도 감정이입을 잘 하는 성격..) 흐흐 바로 그.. 가전제품들이 다 감성화가 되어서 조용한 옛날 가전제품들이 더 그립다는.. 사실 저도 전에 한번 꿈에서 나온 적은 있는 얘기이긴 하지만 흐흐..

그 이후에도 투명 피부이야기, 타임머신 이야기, 고령 사회 이야기, 인간이 아닌 종이 인간을 애완 동물로 사육하는 방법을 적은 이야기 등등 꿈 속에서 한번씩은 비슷한 상상을 해 봤음직한 얘기들을 정말 고루고루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는데, 정말 얘기에 흠뻑 빠져서 얘기 하나 읽고서는 한 20분은 그 생각에 이리 저리 엉뚱한 생각을 덧붙여보고.. 치매 예방에 정말 좋겠습니다 =.=;;

흐흐.. 혹시나 아직 안 읽어보신 분 중에 공상과학 꿈을 주로 꾸는 분들은 꼭 읽어 볼 만 합니다. :)

재미있었던 묘사를 하나 인용.. 이히히

“”” 냄새는 날이 갈수록 더욱 독해졌다. 그러자 어떤 유기물 덩어리가 운석 내부에서 부패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제기되었다. 냄새가 오죽 역겨웠으면 파리들조차 멀리 날아가 버리는 판국이었다.

그 악취에 태연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코의 내벽이 따끔거리고 목구멍에 염증이 생기는가 하면 혀까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천식 환자는 숨이 차서 헐떡거렸고,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던 감기 환자조차 입 벌리기를 두려워하였으며, 개들은 죽어라 하고 울부짖었다. — 68페이지, “냄새” “””

“”” 하지만 기계가 사람처럼 구는 것도 어느 정도지. 이건 해도 정말 너무했다. 가장 하찮은 도구들조차 제가 맡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기를 쓰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다. 셔츠는 제 스스로 단추를 채웠고, 넥타이는 마치 뱀처럼 제 스스로 사람의 목 주위에 감겼다. 텔레비전과 하이파이 오디오 세트는 서로 자기가 먼저 집주인을 즐겁게 해 주겠다고 다투었다.

사정이 이쯤 되고 보니, 뤽은 때때로 소박하고 말 없는 옛날 물건들이 그리웠다. 온-오프 스위치가 달려 있어서 사람 손이 가야만 움직이는 가전제품들, 금속으로 된 작은 종을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태엽 자명종, 삐걱거리는 문,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고 그래서 위험하지도 않은 실내화, 요컨데 생명의 흉내를 내지 않는 물건들이 말이다. 하지만 그런것들은 이제 골동품 가게나 가야 찾아볼 수 있다. — 15페이지, “내겐 너무 좋은 세상” “””

“””

.sex는 위험하다.

으흐흐. 정말 오랜만입니다. 추석에 집에 갔는데 노트북 어댑터를 놔두고 가는 바람에 전원 안 들어오는 노트북을 부여잡고서는 –;; ;_;

지난 주에는 퇴근길에 읽을 만한 문서를 보다가 rfc:3675 를 인쇄했습니다. rfc3675 .sex Considered Dangerous는 98년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sex 도메인에 대한 역사적인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sex TLD의 기본 목적은 애들한테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야싸이트들을 .sex로 분리해서 쉽게 막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인데, rfc3675에 따르면 98년부터 미국 의회나 여러 사회단체에서 꾸준히 ICANN에 압력을 넣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ICANN에서 꿋꿋히 저항해서 결국은 아직도 안 들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rfc3675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이모저모 아주 요약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sex를 주장하는 목적은 .sex에 18세 미만이 접근할 수 없는 사이트들을 분리하고, .kids에 애들한테 안전한 사이트를 넣고, 마지막으로 위험한 사이트들을 IP에서 특정 영역으로 분리해서, 애들한테 라우팅을 안 해 주는 것 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rfc3675의 저자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이런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나라마다 미성년자 기준이 다르다. 대부분은 18세를 택하고 있지만,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는 17세이며, 20세인 곳도 있다.

  • 나라마다 미성년자에게 허용하는 범위가 다르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성인물에 대해서 아주 보수적인 편이지만 러시아나 북유럽같은 경우에는 아주 관대하다.

  • 성인물 뿐만 아니라 수백가지의 아동 격리 대상 컨텐트가 있다. 현재 국제적으로 분류된 [WWW]PICS 만 보더라도 300개 정도는 충분히 나올 수 있고 그 300개의 대상에 대해서 일일이 TLD를 만들거나 2진법에 대해서 분류하다가는 도저히 칠 수 없을 정도 길이의 도메인이 나올 것이다.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당수의 프로토콜은 도메인에 따른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HTTP같은 경우도 IP로 링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IRC는 사실상 도메인 기반의 접근 제어가 불가능하다. 또한 메일의 경우에는 각각의 라우팅을 모두 고려하면 사실상 TLD에 따른 제어는 무용지물이다.

  • IPv4의 경우 존에 따른 연령별 분리가 사실상 전혀 불가능하다.

  • IPv6의 경우 128bit 존으로 기술적으로 .sex 하나에 대해서만은 가능하지만, 컨텐트 제어에 사용될 300여가지의 분류(폭력성, 변태성, 정신이상성, 반사회, 마약, 정치적 사상, 범죄 합리화, 무법행위 등등) 를 다 도입할 경우에 128비트로도 도저히 수용을 못 할 것이다.

흐흐흐. 저도 그냥 .sex 있으면 구분하기 편하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꼬치꼬치 보고 나니 정신이 아찔하군용~ 그런데, 딱히 대안이 없는 것이 약간 서운하긴 하지만.. 며칠동안 출퇴근길에 고민을 해 봐도 정말로 대안이 적당한게 없군요.. 제 생각에는 미국같은 보수적인 동네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성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점차 성인물의 기준을 낮춰서 그냥 적당히 사춘기만 넘기면 다 볼 수 있게 해버리면 어떨까 합니다. -ㅇ-;; (그 전에는 관심이 없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