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 X 0213:2004 개정판

최근에 CJKCodecs에서 JIS X 0213:2004를 언제 지원할 거냐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찾아 봤더니, 원래 CJKCodecs에서 쓰던 JIS X 0213:2000이후에 2004년 2월에 개정판이 나왔네요.

주로 바뀐 점은, 한자 1개, 비한자 2개가 유니코드 매핑이 바뀌었고, 기존에 두글자 매핑이 안 되어 있던 25개의 유니코드 조합 도형이 이제 매핑이 표준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코딩도 바뀌었는데, 기존에 shift-jisx0213 euc-jisx0213 iso-2022-jp-3 같은 그나마 정상적인 이름을 써 왔는데, JIS X 0213:2004에서는 헉… shift-jis-2004 euc-jis-2004 iso-2022-jp-2004 라고 합니다. 이런 엽기적인 -_- 그동안 CJKCodecs는 1 C모듈 대 1 파이썬 모듈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인코딩이 늘어서 도저히 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이제 JIS X 0213지원을 위해서라도 한 C 모듈에서 여러 개의 코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될 판입니다. ㅡ.ㅜ

한자 적은 우리나라 만세~ ..;;

도메인 예쁘게 쓰기

저는 로컬 호스트를 “메롱메롱”으로, 등등 주로 쓰는 호스트들을 /etc/hosts 에 한글로 등록해서 쓰고 있었는데, 제 스크린샷 찍은 것을 보고 mith님께서 물어보셔서 앗. 이것도 팁으로 쓰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 봅니다. 에헤헤 :)

0406-gokhangul.png

짠~~ http://그놈/ 요건 시닉님의 도움으로 서버쪽에 버춰호스트까지 설정한 것이라 잘돌아갑니다~ 어떻게 등록하는가 하면, 우선 파이썬 2.3이 필요한데,

요렇게 파이썬 셸에서 idna로 인코딩하면 한글 도메인 인코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걸 /etc/hosts에 다음같이 등록합니다.

흐흐 이렇게 하면, http://메롱/ 하면 로컬호스트로, http://그놈/ 하면 [WWW]그놈코리아에 접속이 됩니다~ 비록 자기 혼자만 쓸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URL에 한글 나오면 스크린샷에 뽀대가 나지 않겠어요? ;;; (GOK의 뽀대중심주의 -.-v)

GTKTerm2

포트를 올리다 보니 [FreshPorts]x11/gtkterm2 가 들어왔길래 한번 깔아봤습니다. gtk2를 너무나 좋아해서 gnome-terminal을 쓰기는 하지만, 이 상상을 초월하는 느린 속도와 가끔 얼고서는 2분동안 멎어 있는 게 무서워서 -.-;

0406-gtkterm2.png

아 일단 깔면서 느낀 것은 [FreshPorts]x11-toolkits/vte 를 쓴다는 것입니다. gnome-terminal이 vte때매 느린 것이 아니었던가! 하고 깜짝 놀라기는 했는데, 하여간 설치를 다 마치고 딱 띄워보니 아주 단촐한 메뉴에, 설정이 모두 .rc 파일에 들어가 있는.. 크크; 딱 필요한 만큼만 구현이 되어있고 속도가 gnome-terminal보다 한 10배는 빠르고 안 멎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한글도 잘 되구요.

그런데, 우선 발견한 몇개 문제는 screen에 들어갔을 때 백스페이스를 ? H 등등으로 다 바꿔봐도 전혀 안 먹고 gtk 클립보드 말고 X11 클립보드에만 오려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답답한 듯 합니다. 인코딩 설정도 없구요 -O-; 그래도, 안 쓰는 기능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탭도 지원하고.. 우선 속도가 빠른게 마음에 들긴 합니다. 앞으로 조금만 더 다듬어 지면 URL같은 것 때문에 리소스 낭비하는 gnome-terminal을 안 쓸 수 있게 되겠군요. :)

FreeBSD에서 Mono 다시 지원 시작

[WWW]marcus의 커밋 메시지에 따르면 엊그제의 [WWW]David Xu씨의 쓰레드 시그널 수정으로 이제 FreeBSD-CURRENT와 4.X에서도 mono를 쓸 수가 있게 됐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4.X에서만 돼서 mono 쓰고 싶으면 리눅스 에뮬레이션가지고 난리를 쳐야 했었는데, 정말 잘 됐네요~ (사실은 몇번 libgc를 고쳐 보려고 시도는 해 봤지만 쓰레드 시그널 버그는 코드를 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 )

그런데, 사실 해 보니까, marcus의 말과는 달리, 제 컴퓨터에서는 제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흑흑. 우선 6월 12일 이후의 current로 올린 다음에, 포트도 올리고, ~/.wapi도 지우고 새로 빌드했는데, 여전히 mono(mini)는 jit 코드에서 무한루프를 돌고, mint는 잘 돌아갑니다. 게다가, 설치하면서 install -s로 설치를 하는데, 이게 뭔가 이상한지 strip 되면 다음과 같은 에러메시지를..

아이고 ;_;

그래서 일단은, strip 안 하도록 하고, mint를 mono에 symbolic link해서 쓰고 있는데 –; 하여간 그렇게라도 하니 잘 돼서 좋습니다;; 으흐흐.. 그래서 그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Don Box의 명저인 《Essential .NET, Volume I: The Common Language Runtime》[ISBN-0201734117]를 하나 덜컥 주문해 버렸습니다. 이히;; -O-;

영화 《투모로우》

지지난주에는 《네 멋대로 해라》를 하루만에 몰아서 보고, 그 다음 주에는 《상구야 학교가자》를 몰아서 보느라 참 힘들었는데, 공효진의 다음 드라마인 《눈사람》은 아무래도 퍼키가 좋아하는 타입의 드라마가 아니라, 이번에는 시원하기가 한이 없다는 영화 《투모로우》를 봤습니다. :)

ganadist님의 말씀을 인용하면 “잡티 하나 없는” 화질을 자랑하는 코엑스 메가박스 1관에서..;;; -O-; 인상깊었던 것은 자막이 진짜로 한양굴림체로 바뀌었고. 게다가 구석탱이에 완전히 딱 붙어서, 제 자리가 약간 앞의 왼쪽이었는데 자막 보기가 힘들어서 거의 그냥 듣기만 했다는.. 앞으로 자막이 이대로 계속 나올거라면 전국민 영어듣기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

0406-tomorrow.jpg

국내 출시 명칭은 “투모로우”라지만, 아무래도 찝찝한 것이, 외국어 한글 표기법으로 정확히 쓰자면 “터모로우”또는 “터마로우” 중의 하나로 써야하는데.. 그게 영 마음에 걸리긴 하는군요. 흐흐 (그래도 아예 “제5빙하기”라던지.. “지구온난화의 역습”(-ㅇ-)이라던지.. 아예 독창적인 한글 제목으로 했으면 더 나았을 듯.. 그냥 원제를 쓰던가.. 흐흐..)

전체적으로 여름에 에어콘 안 틀어도 시원할 정도로의 완벽한 스케일의 화면이 아주 좋았는데, 다른 평은 보통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기는 하지만, 덕분에 미국이 교토의정서랑 자꾸 거꾸로 가는 짓에 대한 앞으로의 대중의 인식이 약간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것만으로도 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게다가 Laura역으로 나오는 배우도 예쁘고….♡;;;; _-_;;

사람은 DMA를 지원하는가!

요즘 회사에서 회의를 아주 자주하면서, 막 4시간은 기본으로~~ 하니까.. 결국은 생각도 안 하면서 막 마구 말이 나가는 경우를 많이 겪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사람의 뇌와 입 사이에도 DMA (Direct Memory Access)를 어느 정도 지원하는 게 아닐까 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으음.. 그러니까.. 초당 4글자 정도를 말한다고 치면.. UCS4로 128bit/s.. =.=;

아 역시 90년대 중반에 사운드 카드와 디스크들이 인터럽트 전송에서 DMA로 바뀌던 생각을 해 보면, 80년산인 퍼키가 이미 DMA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역시 인간이 아직까지는 컴퓨터보다는 우위일까요? 으음 앞으로 DMA 연습을 좀 더 열심히 해서 생각 안 하고 말하기 신공을 뛰어넘어 자면서 말하기를 달성해 보겠.. ;;

(농담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O-; )

FreeBSD 코어 팀 투표

2년에 한 번씩 9명을 뽑는 FreeBSD 코어팀 선거가 이제 지난 주에 지원이 마감됐고 오늘부터 7월 6일까지 투표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투표하는 서버에 접속해 봤는데 23명이나 출마했군요~ 투표는 ssh로 투표 서버에 접속해서 각 후보들의 statement 글을 읽고 투표를 하는 식으로 이뤄지는데, 물론 커맨드 라인 방식으로 [FreeBSDMan]less 로 연설문을 읽고, [FreeBSDMan]vi 로 #로 주석처리된 후보자 목록에서 9명의 #를 빼 주면 그 사람한테 투표된 것으로 처리됩니다. (흐흐흐..)

후보자들 연설이 전부 1000라인이 넘어서.. 이것 다 읽을 생각하니 깜깜하군요~ 거의 광역단체장/시/군/구의회 선거할 때 시골 할머니 된 기분; 근데 아무래도 평소에 파이썬 쓴다고 판단되는 사람이랑 잘 생긴 사람한테 x가 가는군요.. (vi에서 #지우려는 x ..) -O-;;

250만 웹 사이트가 FreeBSD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 [WWW]NetCraft에 올라온 호스팅 통계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에서 FreeBSD로 웹 서비스를 하고 있는 사이트가 250만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기사 번역

“””

FreeBSD는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경쟁 운영체제들의 성공담을 얘기할 때 쉽게 지나쳐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호스팅 회사들의 강력한 지원이 있고, 2003년 7월 이후 100만개 이상의 호스트네임, 50만개 이상의 사이트가 새로 FreeBSD를 채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10개에서 많게는 1000개 이상의 사이트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여서 관리되는 공용 호스팅 시스템들의 관리자들이 FreeBSD를 설치하는 것 때문입니다. FreeBSD는 웹이 생긴 이래 대형 공유 호스팅의 동의어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가장 큰 호스팅 회사들과 공생 관계에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FreeBSD를 사용하는 사이트의 반 이상이 사실 FreeBSD 기반의 호스팅 회사들 20군데에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FreeBSD 사이트가 작년부터 늘어난 이유도 바로 Yahoo!의 공유 호스팅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Yahoo는 FreeBSD 프로젝트와 가장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FreeBSD 프로젝트 서버들을 호스팅해 주고 있고 FreeBSD 코어 팀 중 한 명을 프로젝트에 모든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고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FreeBSD 호스팅 사이트 수로 네번째인 Pair Networks는 최근 FreeBSD의 한 개발자에게 20000달러를 기부하여 개발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pysh

예전에 [FreshPorts]shells/perlsh 라는 걸 보고서는 참 펄 세상은 희한한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제 pysh도 나왔군요! 본셸 스크립트를 익히기 전에 셸에서 파이썬식으로 하면 참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bash 스타일로 만들었다는 [WWW]pysh에서 그 꿈이 실현된 것 입니다!

우선 이건 readline 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에 행 편집면에서는 bash와 차이점이 거의 없긴 한데, 아직 컴플리션은 완벽하지는 않네요. 그리고 환경변수를 쓰는 방법이 셸과도 다르고 파이썬식도 아니고 어정쩡 해서 그게 좀 어색하기도 하고.. 하여간 파이썬 명령을 셸에서 막 섞어서 쓸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인 듯합니다.

흐흐흐;;;